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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아이들 1 - 잃어버린 학풍을 찾아서 ㅣ 쓸모없는 아이들 1
박풍휴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4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에서 진행하는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면서 제공된 책을 읽고 쓴 서평임을 알려드립니다.

그 중에 역사와 정치 그리고 교육을 주제로 다루는 책 "쓸모없는 아이들 1~2(지식과 감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 뒷면에 보면 눈에 띄는 긴 문구가 있는데요.
저.. 이 문구 때문에 약간 소름이 끼쳐서 이 책을 진짜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일본은 비록 전쟁에 패배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옛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 더 걸릴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일본은 조선인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일제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제 조선인들은 서로를 이간질할 것이며 노예와도 같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일본)는 다시 돌아온다.
- 조선총독부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
"조선인들을 서로 이간질할 것이며.." 이 구절, 인정하기 싫지만 이해가 되는 구절입니다.
학교다닐때 친구와 정말로 재미있게 학교 생활하고 싶은데, 점수 앞에선 경쟁을 해야 되고
사회에 나와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동료들을 견제해야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학창시절이나, 사회생활을 해서나 가족끼리나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생각하지요.
진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면 "이용당할 것 같고, 만만하게 보일 것" 같아서 가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쟁에서 이겨야 잘 산다"는 전제로 교육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는 이런(?)교육으로 물들어야 했을가요?
무엇이 잘못되어서 우리는 이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을까요?
우리나라 교육이 역사적 시대적 흐름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기에 의식마저 지배를 당했을까요?
"쓸모없는 아이들1~2"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교육 변화 대한 힌트"를 얻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아주 방대한 면에 있어서, 어떻게 서평(사실, 서평이라고 하기에도ㅜㅡㅜ)써야할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보단, 어떤 내용위주로 흘러가는지 알려드릴께요.

책을 펼쳐보면, 우리가 평소에 인지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구가 보이구요.
그 아래로는 <"투표만 잘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기만>이라는 제목으로 글귀가 보입니다.
이 글귀만 처다보면 솔직히 논란이 될 법하지만, 오해하기 전에 일단 무슨 내용인지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투표는 무리기 힘이 들고, <잘한>투표도 우리 기대가 실현될 것이라 보장해주지 못한다."
"비록 투표를 통해 소중한 우리 한표를 내줄지언정,
그들에게 우리 삶을 맡기지 말고 우리가 직접 국가운영에 참여해야 한다."

<선거제도>를 기반으로 하여 민주주의, 통치주의에 대한 개념을 알려줍니다.
이런 개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현재의 상황에 빗대어 다시 한번 고찰해볼 만한 의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