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보 제정 제1회 세계 청소년 문학상 당선작~~~
위에 붙은 글자부터가 거창하다.
그리고 책의 표지가 넘 재밋다.
제목도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근데 스프링 캠프가 뭐지? 해서~~제가 찾아봤습니다...ㅎㅎ
오호~~이런 뜻이네요.^^
준호, 승주,정아, 규환. 주환, 할아버지, 루즈벨트....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며 개다.
준호가 나로 나온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한다. 오랜벗인 규환이가 얼떨결에 다치게 되면서 규환이가 해야할 험악한 일을 준호가 대신 하게된다.
나름대로의 삶에 치여있는 인물들이 모이게 된다.
엄마의 재혼으로 설자리를 잃어버린 준호,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도망나온 정아, 절간에 갇혀있다가 도망쳐 나온 승주, 그리고 정체모를 할아버지와........정아네집의 안하무인인 개 루즈벨트......이 사람들과 개가 한덩어리가 되어 스프링캠프를 떠나게 되는 이야기~~
사실 이 책을 볼때는 아~~5학년짜리 울딸과 보면 되겠다 싶어서 보게되었다. 그래서 딸래미 먼저 보여줄까 하다가...일단은 내가 먼저 보자 싶어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 중간중간에 성장기 아이들로서 충분히 겪을수 있는 사춘기의 특징들이 나온다. 몽정이라든가......성에 대한 호기심들...그래서 지금도 고민중이다. 과연 이 책을 보게해? 말어? 아마도 언젠가는 허락을 할것 같은...일단은 집에 많은 책들의 세례를 받은 중이니..한동안은...건너뛸수 있을듯하다.
이 책을 보면서 참 솔직하다. 참 리얼하다.싶은 대목들을 많이 발견했다. 그리고 정말 끈질기게 붙어있는 얽히고 설켜 있는 인연들...인생이 그렇다. 얽히고 설키어 있는 일들의 투성이다. 내 계획은 하나이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면 두개로 늘어나 있기도 하고 세개이기도 하고 세개 반이기도 하고...
인생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모양 그대로 펼쳐지지는 않는다. 수많은 난관과 환란들 속에서 삶의 형태들이 내 인생이 갖추어지는 것이다.
그 인생의 역경들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받아드릴때 나의 인생은 더욱더 긍정적으로 살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할때 나의 삶은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수도 있고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을 수도 있고...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나름 대로의 과도기를 거친다.
그러한 과도기속에서 어떠한 만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여러갈래로 또 갈라지게 되기도 한다. 참으로 알수도 없고 내 자신이 이해할수도 없는 인생들이 많은 것이다. 정말 아이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여러 가지 일들......광주사태와.....역경들...그 역경들속에서 나의 자아를 아름답게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나를 깡그리 물질세계에 투자해 버리는 사람이 있다.
나는 과연 어떤가? 나는 과연 어른이라서 완전하다고 할수 있을까?
나의 나약함을 내 맘속의 설레임들을 매일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