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름다운 친구야 책읽는 가족 24
원유순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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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우창 씨는 이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우창 씨는 배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도 기도를 했다. 
'하나님, 이 곳을 우리들만의 천국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천국이 되게 해 주소서.'
하지만 그것은 한낱 꿈이었던가.
................본문 151쪽에서









어릴적 나도 한센병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문둥병이라는 말과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서울에는 아파트가 무성하지만 예전에는 서울인 이곳 역시 거의 시골과 비슷해서 사람들이 종종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와서 아이들이 잡아간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아이들의 심장을 먹으면 나을것이라고 생각해서 어두운 길목에서 기다린다는둥 별 희한한 소문들이 무성했다. 워낙 겁이 많은 나였기에 그 말을 듣고는 두려워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그리고 무지가 아직도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것이 나자신도 놀라웠다.

 

'미감아'라는 말을 쓴 선생님의 수첩으로 인해 아이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미오의 이름 옆에 쓰여있던 미감아라는 말을 우연히 한 아이가 보게되고 이야기가 퍼지면서 아이들은 미오의 할아버지도 한센병이고 아버지 역시 한센병이니 분명 미오도 한센병에 걸릴 것이라고 추측을 한다. 미오는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한센병인줄 모르고 화상으로 상처입은 것으로만 알고 있다가 아이들의 말에 놀라움과 함께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그 날이후로 하루하루가 무겁고 속상하기만 하다. 자신도 곧 한센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지내는 것이다. 그리고 급기야 그 일이 벌어지고 만다. 미오에게 두려움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리고 다슬이는 의사인 엄마에게 우연히 그 이야기를 하게 되고 엄마로부터 한센병은 옮지 않는다는 이야기, 한센병은 이미 퇴치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읽는내내 참 마음이 아렸다. 무엇이든 제대로 정확히 알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문제가 생기면서 두려움이란 놈이 거머리처럼 달라붙는다. 아무리 그 두려움이란 놈을 떼어내려해도 해도 더 달라붙기만 한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 정보가 용감하게 나서면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다.

 

그런 아픔을 딪고 이겨나가는 미오에게 친구 정민이가 이사오면서 미오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우정을 쌓아나가게 되는 과정들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정민이 역시 아픈 삶을 살아가면서 버텨내야 하는 삶을 미오와 우정속에 삭여내면서 말이다.

 

이 책의 작가 역시 초등학교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미감아의 담임을 하였으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게되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가르치던 아이중 한 아이가 '문둥이 마을'이라는 농장에 살고 있었는데 작가 역시 한센병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서 그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나중에 한센병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난 이후 죄책감을 느끼고는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릴적 나도 한센병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문둥병이라는 말과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서울에는 아파트가 무성하지만 예전에는 서울인 이곳 역시 거의 시골과 비슷해서 사람들이 종종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와서 아이들이 잡아간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다. 아이들의 심장을 먹으면 나을것이라고 생각해서 어두운 길목에서 기다린다는둥 별 희한한 소문들이 무성했다. 워낙 겁이 많은 나였기에 그 말을 듣고는 두려워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그리고 무지가 아직도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것이 나자신도 놀라웠다.

 

'미감아'라는 말을 쓴 선생님의 수첩으로 인해 아이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미오의 이름 옆에 쓰여있던 미감아라는 말을 우연히 한 아이가 보게되고 이야기가 퍼지면서 아이들은 미오의 할아버지도 한센병이고 아버지 역시 한센병이니 분명 미오도 한센병에 걸릴 것이라고 추측을 한다. 미오는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한센병인줄 모르고 화상으로 상처입은 것으로만 알고 있다가 아이들의 말에 놀라움과 함께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그 날이후로 하루하루가 무겁고 속상하기만 하다. 자신도 곧 한센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지내는 것이다. 그리고 급기야 그 일이 벌어지고 만다. 미오에게 두려움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리고 다슬이는 의사인 엄마에게 우연히 그 이야기를 하게 되고 엄마로부터 한센병은 옮지 않는다는 이야기, 한센병은 이미 퇴치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를 읽는내내 참 마음이 아렸다. 무엇이든 제대로 정확히 알지 못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 문제가 생기면서 두려움이란 놈이 거머리처럼 달라붙는다. 아무리 그 두려움이란 놈을 떼어내려해도 해도 더 달라붙기만 한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 정보가 용감하게 나서면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날수 있다.

 

그런 아픔을 딪고 이겨나가는 미오에게 친구 정민이가 이사오면서 미오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우정을 쌓아나가게 되는 과정들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정민이 역시 아픈 삶을 살아가면서 버텨내야 하는 삶을 미오와 우정속에 삭여내면서 말이다.

 

이 책의 작가 역시 초등학교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미감아의 담임을 하였으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게되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가르치던 아이중 한 아이가 '문둥이 마을'이라는 농장에 살고 있었는데 작가 역시 한센병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서 그 아이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나중에 한센병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난 이후 죄책감을 느끼고는 이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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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2010-08-0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오가 아니라 미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