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보답의 차원에서 마련한 이벤트였는데 아쉽게도 정답자가 한 분도 안 계셨습니다. 앞으로 수일에 걸쳐 짱돌방어시스템 가동 예정이므로 아래 정답을 보신 후, 주먹 쥐고 일어서지 마세용. -_-a

1. ④ 속 깊은 이성친구 (삽화도 많고 얇아서 여러 번 읽었습니다.^^;)

2. ① 윤대녕 - 알베르 카뮈 (역시 가장 정답률이 높은 문제였어요.)

3. ⑤ 애수 (지난 가을에 본 영화입니다. 07년 11월 22일자 페이퍼 참조)

4. ⑤ 친절한둘리양님 (바로 S옹주 S양이죠. 닉넴 자체가 힌트였는지 의외로 많은 분들이 맞혀주셨어요.)

5. ② 도우너 (가장 낮은 정답률로 제 마음을 아프게 한 문제였습니다. 실은 대학원 동생들 사이에서 제 별명이 예진언니, 예진샘입니당. 어허... 즐찾 그냥 놔두시라니깐요. -_-)


일부러 짬을 내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주제의 이벤트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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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잘코군 2008-01-2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하나 틀렸다.

웽스북스 2008-01-2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 친절한 둘리양 하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나 정답률 가장 낮은 문제 맞혔어요 우와!!!!

밥하는 책, 여러번 펼쳐보지 않았어요? 그렇지 않았어요? 흠흠 ㅋㅋ

조선인 2008-01-2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나는 달랑 하나.

마노아 2008-01-23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개 맞췄어요. 유훗!

Mephistopheles 2008-01-2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던지는 짱돌은 호밍이 되는데....

깐따삐야 2008-01-23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다음 기회를 기다려 주시와요.^^
(메피님, 마이 아파요. 흑!)

2008-01-23 2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8-01-24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넘해요!!!
전 저거 다 맞출 수 있는데(나만큼 깐따님께 애정있는 사람이 없구놔~.)
어째 저 없을 때 이벤트를 하는거래요???버럭

깐따삐야 2008-01-24 01:53   좋아요 0 | URL
어므낫! 죄송해요!
나비님도 당근 참여하실 줄 알았는데 하필 요때 안 들어오실 줄이야. -_-
다음에는 꼬옥 나비님께 예고하고 이벤트 열게요. 꼬옥! ^^

turnleft 2008-01-24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속으로만 참여했는데 3개 맞췄네요 ^0^;

깐따삐야 2008-01-24 03:06   좋아요 0 | URL
3개씩이나 맞히셨단 말여요? 우아... 저한테 은근히 관심 많으셨구나. ㅋㅋ
감사합니당. 다음엔 꼬옥 댓글로 참여하셔야 되요.^^

2008-01-24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4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1-24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난, 수정까지했는데 겨우 하나란 말얏! 역시 아줌마의 한계야~~ OTL

깐따삐야 2008-01-24 16:38   좋아요 0 | URL
그래두 순오기님은 저한테 손예진 닮았다구 하셨으니깐 다음에 이벤트 하면 0순위로 막 밀어드린다구 약~속! 하면 이벤트법위반행위인가염? ㅋㅋ

순오기 2008-01-25 01:11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것도 수정한거잖아요~~~ㅎㅎㅎ 못 먹어도 고라던가? 못 맞혔어도 재미난 이벤트였어요! 우리 위법은 하지 말고 걍~ 정직하게 삽시다!!^^
 

날씨 참 꿀꿀하네요. 조촐한 이벤트 합니다!

저한테 관심 좀 가져주십사 이젠 별짓을 다 합니다.

저조한 참여율을 걱정하는 소심함에 비해 질문들이 너무 대범한 것, 인정하겠습니다.^^;

모두 저에 관련된 5가지 질문이며 트렌드를 반영시켜 5지선다입니다.

 

1. 다음 중, 제가 지금까지 가장 '여러 번' 읽은 책은 무엇일까요?

① 토지              ② 유혹의 기술   ③ 시지프의 신화  

 

 

 

④ 속 깊은 이성친구  ⑤ 모락모락 밥 한그릇

 

 

 

 


2. '좋아하는' 국내-국외 작가로 바르게 연결된 것은 무엇일까요?

① 윤대녕 - 알베르 카뮈         ② 신경숙 - 도리스 레싱      ③ 이윤기 - 그레고리 펙

④ 殺靑 - 메피스토펠레스       ⑤ 이문열 - 알랭 드 보통

 


3. 올해 '겨울'에 보지 않은 영화는 무엇일까요?

① 꿀벌대소동      ② 행복      ③ Once     ④ 황금나침반      ⑤ 애수

 


4. 알라디너들 중에는 저와 피를 나눈 '혈연'이 한 명 있습니다. 저와 오프에서 빈번하게 교류하고 있지요. 과연 누구일까요?

① 노다메님      ② 까칠님      ③ 키티님      ④ 로쟈님      ⑤ 친절한둘리양님

 

5. 다음 중 제 별명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가구라      ② 도우너      ③ 여자 노홍철      ④ 처틸다      ⑤ 손예진


그간의 리뷰와 페이퍼, 댓글들로 충분히 참고가 되실 거구요. 단! 함정 있습니다. 확실하다 싶은 건 지우시고 나머지는 감으로 찍으세요.^^;

정답을 맞히시는 분 가운데 선착순 세 분 뽑겠습니다. 본 이벤트는 23일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답은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되 질문은 보이는 댓글로 남겨주셔도 무관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팡팡! 선물도 5지선다!


① 읽고 싶은 책

② 듣고 싶은 음반

③ 깐따삐야와의 일일데이트 (즐찾 얼마 안 됩니당. 그냥 계세염. ㅋㅋ)

④ L백화점 에스컬레이터 평생 이용권

⑤ 야양청스교 집회 관람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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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22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어려워요 (또 집착중)

깐따삐야 2008-01-22 17:37   좋아요 0 | URL
객관식이니깐 마구마구 찍어 보아요. 단, 함정 주의 요망.
웬디양님이 어려우면 다른 분들은...-_-

웽스북스 2008-01-22 18:01   좋아요 0 | URL
믿지 말라는 말에 망설이는 중이죵

깐따삐야 2008-01-22 18:07   좋아요 0 | URL
역시 출제자의 큰 뜻을 이해하는 건 웬디양님이로군요! ^^

2008-01-22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8-01-2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이벤트라 참여하고 싶지만... 2번 밖에 답을 모르겠어요 흑 흑...

깐따삐야 2008-01-22 17:39   좋아요 0 | URL
참여하세요! 아직 시간 많습니다. 왜 객관식이겠습니까. 찍으세요.^^;

chika 2008-01-2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 3번의 데이트 비용은 당첨자부담인가요? ㅋㅋ
- 3번을 받고 싶지만... 정답을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orz

깐따삐야 2008-01-22 17:41   좋아요 0 | URL
어므낫. 치카치카 치카님. 즐찾 삭제만 안 하셔도 감사하지요. ㅋㅋ
과감히 찍어 보시와요. :)

2008-01-22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8-01-22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스트레스 받았어염.
아는 답이 없으니 컨닝을 고려중인데 그 대상도 아마 틀린 답일 것 같아 헛웃음만 나옵니다.
ㅎㅎㅎ
찍는 데는 선수인 데 그냥 지켜보는 즐거움만 간직하렵니다.

깐따삐야 2008-01-22 17:57   좋아요 0 | URL
이쿠... 즐거우셔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시다니요. 한번 잘 찍어 보시와요.
전호인 선수님께서 그리 계시면 다른 선수들 맥빠집니당. 아자아자! ^^

2008-01-22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0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1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따삐야 2008-01-22 19:02   좋아요 0 | URL
메피님, 비밀글로 남겨주셔야죠. ㅋㅋ
그나저나 댓글만 열심히 다셨지 페이퍼는 꼼꼼하게 안 읽어보셨죠? 정말 섭섭해욧! (와~ 힌트 드렸다.-_-)

웽스북스 2008-01-22 19:19   좋아요 0 | URL
어 내가 쓰려고 했던 답이랑 비슷한데...콰당 ㅠㅠ

깐따삐야 2008-01-22 20:47   좋아요 0 | URL
흐음... 역시 내는 사람만 쉬웠나 봐요.

Mephistopheles 2008-01-2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그래도 반은 맞춘 것 아닌갑요?

깐따삐야 2008-01-22 20:47   좋아요 0 | URL
푸핫 아닌디요. -_-

2008-01-22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antitheme 2008-01-2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답이 없는 문제들 아닌가요? 제목이 괜히 색안경을 쓰고 보게 만듭니다.

다락방 2008-01-22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나게 답을 마구 찍었다가 빵점 나올까봐 답을 못적어요. 흑.
빵점은 회계원리 시간에 받았던 것으로도 충분,충분,충분,충분해요!

2008-01-23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0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0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3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08-01-23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앙..!!
(오늘 아침엔 이상하게 이 말을 자주 쓰게 만드는 일만 생기는 듯..;;)

진짜, 시험문제 같아요! ㅡ.ㅡㅋ

2008-01-23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까칠 2008-01-23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떻게 하나도 모르겠냐 ㅎㅎ
가구라는 뭐고?

웽스북스 2008-01-23 17:45   좋아요 0 | URL
까칠님 제가 까칠님을 찍었다가 틀렸거든요 흑흑 ㅠㅜ
혈연은 아니셨군요 흑흑

깐따삐야 2008-01-23 21:34   좋아요 0 | URL
까칠군- 나한테 관심이 없구만! 가구라는 네이버 이미지를 찾아보면 나온다네.

웬디양님- 함정을 넘흐 깊게 팠나 보아요. ㅠㅠ

까칠 2008-01-2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구라 검색해봤는데, 처음에 이미지 보고나서는 이해가 안갔다.
하지만 그 밑에 캐릭터 설명을 보고 전적으로 동감했다.
'엄청난 식성과 파괴력' ㅎㅎㅎ

깐따삐야 2008-01-23 22:29   좋아요 0 | URL
-_-a 꼭 고따구로 말해야겠어? 엉? 역시 넌 나와 혈연이 아닌 게 틀림없군아. ㅋㅋㅋㅋ

2008-01-24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4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 후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7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윤상인 옮김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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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사람의 성격은 각각 다르다. 사람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마음이 아니라 성품이며, 그 성품은 나아갈 행동의 향방을 결정지운다. 마음과 성품의 차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심술을 부리거나 해를 끼쳤던 사람이 잘 사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은 건 누구나 비슷하다. 다만, 여리고 무른 사람은 조금 속상해 하기만 할 것이다. 독하거나 오기가 있는 사람은 때를 보았다가 복수의 계기를 만들지도 모르겠다. 누가 더 선한가. 아무도 선하지 않다.

 가까이 지내던 동료 중에 곤란한 궁금증이 생기면 꼭 나를 시켜 질문하는 사람이 있었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응해주다가 나중에 사람들의 낯빛을 보고 아차, 싶었더랬다. 나의 착오는 수줍음과 내숭의 차이를 혼동한 데에 있었다. 진정 수줍은 사람은 잇속을 챙기는 데에도 서툴 뿐더러,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것조차 부끄러워 한다. 교묘한 우회전법으로 입도 벙긋하지 않은 채 조용히 잇속을 챙기는 그를 보며 내가 배운 한 가지는 가만히 있을수록 이익이 가마니로 떨어진다는, 참으로 게을러빠진 교훈이었다. 그를 A로 놓고, 그 가운데 내가 있고, 또 한 사람의 동료인 B가 있었는데 A와 B는 여건상으로나, 연령상으로나 친밀하게 지낼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었음에도 융화되지 못했다. 나중에 이유를 깨닫고 보니 간단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닮아 있었기에 말도 섞지 않은 채 미리 알아보고 경계했던 것이었다. 스물넷 이후였던 것 같다. 사심 없는 교제라는 것에 대해 사심 있는 회의를 품게 된 것이.

 나쓰메 소세키는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가지고 인간의 속마음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심리소설의 대가라고 불리우는 슈테판 츠바이크나 아르투어 슈니츨러처럼 적나라하거나 악랄하지 않다. 그의 화자들은 얌전한 글방도련님이자 정갈한 에고이스트이다. 인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무표정으로 가릴 수 있을 만큼 절제되어 있고, 사사로운 감정과 사회의 윤리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을 만큼 정제되어 있다. 웃음과 눈물의 자유를 외면하고 있는 소세키의 백수들은 고상하지만 고통스럽다.

 주인공 다이스케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하지 않고 아버지와 형의 경제력에 기댄 채 유유자적하고 있는 고등룸펜이다. 그는 자본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근대 일본에서 빵을 위해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는 고귀한 한량인 동시에, 아버지가 누누히 강조하는 '성실'과 '열의'에 무관심한 사회 부적응자이다. 대학 시절, 진심 어린 소통이 가능했던 친구 히라오카가 사회에 나온 이후 자신으로부터 멀리 떠나간 느낌을 받으며 다이스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실은 히라오카만이 아니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런 기분이 들었다. 현대 사회는 고립된 인간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았다. 대지는 자연과 연결되어 있지만 그 위에 집을 지으면 금세 토막토막 분리되어 버렸다. 집 안에 있는 인간도 마찬가지였다. 문명은 인간을 고립시킨다고 다이스케는 생각했다. ... 히라오카와 친하게 지내던 시절의 다이스케는 남을 위해서 울기를 좋아했었다. 그런데 점점 울 수가 없게 되었다. ... 서구 문명의 압박을 받아서 그 무거운 짐에 눌려 신음하며 격렬한 생존 경쟁의 무대에 서 있는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울 수 있는 사람을 다이스케는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었다. -p.142 문명에 동화되기엔 너무 데카당하지만, 그 데카당함을 유지하려면 재빨리 시류에 편승하여 자본을 쥐게 된 아버지의 경제력에 의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다이스케의 운명이다. 아버지가 요구하는 덕목에 반하는 그의 '나태'와 '무관심'은 스스로의 아이러니한 운명에 맞서는 최후의 자존심일지도.

 이러한 다이스케로 하여금 빵을 구하러 가게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히라오카의 부인 미치요이다. 친구의 여동생인 미치요를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죽은 친구에 대한 무거운 부채감과 결단력 부족으로 다이스케는 미치요를 히라오케에게 미뤄 버린다. 직업사회의 경쟁에서 번번히 실패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히라오카는 병든 아내 미치요에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게 되고, 내막을 파악한 다이스케는 미치요에 대한 옛 감정이 되살아나며 그녀에 대한 연민으로 갈등한다. 기대했던 집안과의 결혼이 수포로 돌아가고, 다이스케가 미치요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아버지와 형은 경제적 지원을 끊어버린다. 이제 다이스케는 푹푹 찌는 더위 속으로 직업을 구하기 위한 발걸음을 뗀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친구의 아내를 사랑했네, 라는 삼각관계의 통속성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소설의 미덕은 심플한 플롯 안에 정교하고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는 다이스케의 심경이다. 모자람도, 지나침도 없는 담담한 어조로 자기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마음을 읽어가는 과정은 차분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한편으론 점점 문명화 되어가는 일본 사회에 쉽사리 동화될 수도, 전복할 힘도 없기에 시종일관 어정쩡한 포즈만을 취하고 있던 다이스케가 미치요를 동정하고 그녀에게 스스로를 거는 행위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만큼 그렇게 단순해 보이지가 않는다. 과거의 비겁한 자신을 부정하고, 물신화된 결혼을 종용하는 아버지와 형을 부정하고, 실패에 찌들어 사랑을 망각한 히라오카를 부정하고, 누군가를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린 적이 없는 스스로를 부정하고, 경제 사정으로 인해 신앙도, 믿음도 잃어버린 일본사회를 부정하는 반항의 행위는 아닐까. 일자리를 구하러 나와 전차를 탄 다이스케. 그가 새빨갛게 타오르는 더위 속에서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은, 숨막힐 듯 후텁지근한 문명에 대한 구토의 징후처럼 느껴졌다.

 다이스케는 '마음'에서 유서를 남기고 떠났던 선생님의 과거 분신일 듯 싶다. 쉬이 자존심을 버릴 수 없는 자는 고독해지고, 양심을 외면할 수 없는 자는 우유부단해진다. 다이스케는 바깥 사회에 적응하는 대신 내면 세계에 길들여짐으로써 때로 비웃음을 면치 못한다. 들여다보면 대개 거기서 거기인 게 사람의 마음이지만 성정에 따른 선택에 따라 누군가는 하리오카가 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다이스케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다이스케를 비웃는 주변 인물들을 조롱하는 동시에, 주변 인물들을 무시하는 다이스케를 반성하게 함으로써 객관적 거리를 유지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거침없지만, 결코 터프하지 않다. 한 가지도 제대로 버릴 줄을 모르지만, 참 양심적인 작가다. 그의 미덕은 격조 높은 이율배반에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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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1-2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는 시간은 오래 걸렸을텐데 나는 짧게 읽어버릴 때, 쓴 사람에게 미안하지요.
지금도 미안해요,대충 눈으로 훑어버리는것 같아서.

깐따삐야 2008-01-22 09:11   좋아요 0 | URL
승연님의 고마우신 말씀에 길게 써서 죄송하단 생각이 듭니다.^^;

치니 2008-01-2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깐따삐야님의 리뷰도, 소세키처럼 터프하지는 않지만 세심하고 객관적 거리를 유지한, 일품 리뷰네요 ~ ^-^

깐따삐야 2008-01-22 15:58   좋아요 0 | URL
이궁. 감사합니다.^^ 치니님 뽐뿌질 덕분에 좋은 책을 읽게 됐어요.
 
작가수첩 2 ㅣ 알베르 카뮈 전집 14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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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신의 결점과 대면하도록 만들기보다는 그 자신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그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대개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최선의 이미지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법이다.-18쪽

H. 하이네의 묘비명 : "그는 브렌타의 장미꽃들을 사랑했다."-29쪽

조이스에게 있어서 감동적인 것은 작품이 아니라 그런 작품을 시도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시도의 비장함 - 이건 예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 과 문자 그대로의 예술적 감동은 구별해야 한다.-46쪽

과학은 기능을 설명할 뿐 존재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예 : 왜 꽃의 종류는 한 가지가 아니고 여러 가지인가?-50쪽

그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창녀에게 마음이 있지만 그녀와 자지 않는다. 수중에 천 프랑짜리 지폐 한 장뿐인데 차마 그녀에게 잔돈을 거슬러달라고 할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54쪽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라고 스탕달에 이어 니체가 말했다. 그러나 행복 그 자체가 없다면 아름다움이 무엇을 약속할 수 있을까?-74쪽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을 결혼에서 찾아야, 다시 말해 환상을 갖지 않는 사랑을 해야 옳다. -125쪽

예술에는 수줍음의 기미가 있는 법이다. 그래서 예술은 만사를 직접적으로 말할 수가 없다. -132쪽

나는 왜 예술가일 뿐 철학자가 아닐까? 왜냐하면 나는 관념이 아니라 말에 의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181쪽

도덕을 만나기 전에 사랑을 먼저 만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슴을 찢는 아픔을 먼저. -310쪽

나쁜 평판은 좋은 평판보다 견디기가 더 쉽다. 왜냐하면 좋은 평판은 끌고 다니기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거기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일체의 과실은 큰 죄로 간주된다. 나쁜 평판을 받고 있을 때 과실은 용서할 만한 것으로 여겨진다.-313쪽

늙는다는 것은 열정passion에서 연민compassion으로 옮겨가는 것이다.-399쪽

지식인들은 이론을 만들고 대중은 경제를 만든다. 결국 지식인들은 대중을 이용하고, 대중을 통해서 이론은 경제를 이용한다. -416쪽

모든 완성은 속박이다. 그것은 더 높은 완성을 강요한다. -4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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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22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봐도 깐따삐야님은 읽은 책이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군요.

깐따삐야 2008-01-22 08:45   좋아요 0 | URL
밀렸기 때문에 거의 빛의 속도로 읽어내고 있습니다. 메피님 이벤트 경품이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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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일류밴드를 꿈꾸는 세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더니 이번엔 금메달을 염원하는 세 아줌마들의 사연으로 돌아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진짜' 우정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군더더기 없이 정공법으로 밀고나간 정직한 영화를 보는 것 같아 흐뭇했다. 뽀글머리와 사투리로도 숨길 수 없는 미모의 복길이 김지영, 옴팡진 깡다구 아줌마로 열연한 문소리, 빤히 뚫어보는 표정 안에 인간미를 가득 머금고 있던 김정은. 누가 더 좋았다, 라고 감히 말하기 힘들 정도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는 세 배우의 연기에 흠뻑 반한 두 시간이었다. 그녀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좔좔 간지 나는 이미테이션 아줌마들이 아니었다. 버스보다 빠르다는 대한민국 진짜배기 아줌마들이었다. 피는 물보다 진하지만 땀은 피보다 더 진하더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살 부대끼며 쌓아온 뚝심 어린 우정은 족히 금메달감이었다. 임순례 감독은 관객 이전에 배우부터 감동시킬 줄 아는 탁월한 감독이란 느낌. 꿈을 향한 고집으로 서글픈 하류 밴드, 국가에 메달을 바치고도 올림픽이 끝나면 갈 곳 없는 선수들. 그녀의 시선이 변함없이 낮은 곳을 바라본다는 점이 내내 듬직했다. 잘 눈에 띄지 않는 삶의 구석진 단층을 예리하게 잘라낸 후 자칫 싸구려 청승으로 하락할지도 모를 스토리 안에 삶의 짙은 페이소스를 감춰놓을 줄 아는, 임순례식 휴머니즘이 참으로 미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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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SOS 신호를 보내왔는데도 특별히 해줄 것이 없었다. 졸음을 참아가며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했는데 듣다보니 내 하소연까지 범벅이 되어 상담자와 내담자의 경계는 점차 무너졌다. 나는 지나온 시간에 대해 쓸쓸히 안도했고 상대는 대개 그렇듯 털어놓았다는 데에 다소 홀가분함을 느끼는 듯 했다. 내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이상, 그저 잠시잠깐의 위안밖에 되지 못함을 알기에 무기력함으로 찝찝했지만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나중에 세월 지나고 나이 먹어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게 된다는 말을 하면서, 과거에 내가 가장 별루라고 생각했던 충고를 나 스스로 번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허무했다. 아무리 그게 맞는 말일지라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이란 말처럼 알쏭달쏭 회색분자스러운 조언이 어디 있을까. 때로는 얄짤없는 정답보다 배려하는 오답이 나을 때도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얼마나 인간적인 고사성어인가. 내가 누군가를 생각함으로써 나의 애정 어린 활기가 상대방을 향해 오롯이 옮겨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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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읽고 논문을 써야 하는 작가보다 다른 작가들이 더 좋아서 조금 우울하다. 겨울이 되면 이상하게 일본 소설을 읽고 싶어진다. 어디선가 흐벅지게 눈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읽고 생각해야 할 미국 작가는 따로 있는데, 그는 너무 말이 많고 무더워서 읽다가 중지 곧 하곤 한다. 아니 읽느니만 못하게도. 독서에 있어서도 이열치열, 이한치한을 고수하는 걸까. 자꾸 이러시면 안 되는데. 지독하다 싶을 만큼 차분한 집중력을 갖고 내면을 응시하는 다자이 오사무나 나쓰메 소세키 같은 작가들의 읊조림이 좋아서, 읽었던 책을 또 읽기도 하고 서점에 들러서도 '사양'이나 '마음' 근처에서 기웃대곤 한다. '도련님'의 표지가 하도 다양해서 오늘은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도련님들을 비교해 보기도 했다는. 그러고보니 나는 좋지 않은 기후의 나라, 그 나라의 기분 좋지 않은 작가들을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 그 나라의 시트콤 주연스러운 인간이면서. 일전에 S양이 문득 "언니가 단순해 보이는 건 언니의 가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떨 때 보면 진짜 단순한 것 같기두 해서 정말로 헷갈려."라는 말을 해서 나를 놀래킨 적이 있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나의 말이, "그래서 지금 내가 좋다는 거야, 싫다는 거야? 그것만 말해." 였기 때문에 언니는 진짜 단순한 게 맞다는 결론이 났지만 어린이의 눈은 솔직하고 적확하기에 혼자 속으로 뜨끔했었다. 어딘가 삐그덕거리는 정체성에 의문을 갖고 의심을 품는 행위도 분주한 생활 속에 매몰되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책을 읽는 인간, 고로 사색 또는 사념이 관성화된 인간은 끝내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결론 많고, 정답 없는 물음으로부터. 내면 지향적이라는 면에서는 매우 독보적인 위치의 일본 고전에 내가 이끌려 다니는 까닭도 눈의 냄새가 아니라, 내 마음을 향한 눈의 낌새를 맡아버렸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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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2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우생순은 이번 주에 저도 볼 예정, 히히 완전 기대중, 리뷰는 혹시 스포일러가 있을까봐 슬~ 넘겼어요 ㅋㅋ
2. 상담자와 내담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어요- 내담자도 상담자가 시종 상담자의 자세였다면 위로가 덜 됐을 것 같아요
3. S양은 정말 보통이 아니네요, 저도 뜨끔! 했습니다. 뒤의 깐따삐야님 응수까지, 완전 나스러워 ㅋㅋㅋ 저도 제가 단순한건지 안단순한건지 헷갈립니다 ㅋㅋ

깐따삐야 2008-01-20 22:47   좋아요 0 | URL
1.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해요. 제가 보기에 진짜 선수스러웠던 사람은 문소리 하나였다는.^^
2. 그렇다면 다행인데. 뭐가 뭔지. -_-
3. 우리의 S옹주는 나이에 비해 무척 조숙하셔서 어떨 땐 안타까워요. 늘 무시만 당하는 나도 안타깝군아. ㅋㅋ

Mephistopheles 2008-01-20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복길이 김지영씨는 유부녀가 된후 그 미모가 더 빛이 나는 듯 합니다.^^
2.가끔 친한 친구나 후배가 술자리를 빌려 하소연을 하면 누군가와 말을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버리죠..
3.애들의 눈이 가장 예리하고 직설적이며, 솔직해요. 붉은 핏줄하나 생기지 않는 상아빛 같은 흰자와 똘망똘망한 검은자로 이루어진 그들 눈과 마주서면 살짝 겁이 나곤 합니다.^^

깐따삐야 2008-01-20 22:52   좋아요 0 | URL
1. 확실히 그래요. 더 예뻐졌고 더 깊어졌고. 반면에 남편 되시는 분은 대조영에서 넘흐 눈만 부릅뜨셔서 좀 별루였는데. ㅋㅋ
2.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죠. 잘 들어주다 몇 마디 놓치면 첨부터 아예 안 들어준 것만도 못하게 되버릴 때도 있어요. -_-
3. 아! 완벽한 비유에요. 포도알처럼 까맣고 깨끗한 눈동자를 마주하고 있다보면, 저의 인성을 돌아보는 동시에 간의 상태에 대해서도 숙고하게 됩니당. ㅋㅋ

라로 2008-01-2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우생순 보셨군요~.ㅎㅎ
"임순례 감독은 관객 이전에 배우부터 감동시킬 줄 아는 탁월한 감독이란 느낌."--->넘 멋진 리뷰에요!!!

2. 전 요즘 그런 말을 해오는 사람도 없어요~.에효

3. 전 늘 생각하지만 제 딸이 님의 S옹주 반만해도,,,에효

깐따삐야 2008-01-20 23:54   좋아요 0 | URL
1. 나비님 뽐뿌질에 얼른 봤지요. 전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아주 좋아서 임순례 감독한테 기대를 많이 했더랬어요.^^
2. 저두 제 앞가림 하기도 버거운 사람이라 별로 보탬도 못 되고 그래요. 나비님은 아이들 챙기는 것만 해도 무척 바쁘실 것 같아요.
3. 아이는 그냥 아이답게 철없이 응석도 부리고 적당히 유치하고 그런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처럼 나이 먹어서까지 그럼 못 쓰지만요. -_-

순오기 2008-01-21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우생순, 내일이나 봐야할 듯해요.
2.난 말이 많은 사람이라 들어주는 것 힘들어요. 그래도 전화로는 잘 들어줘요.ㅋ~~~
3.우리집은 애들이 더 어른스럽고 내가 더 애들스러운게 좀 문제예요.ㅠㅠ
*님의 인간스러운 낌새에 추천 날려요.^^ 인간스러움 넘흐 좋아욧!

깐따삐야 2008-01-21 18:59   좋아요 0 | URL
1. 재밌게 보셨나요?
2. 어? 순오기님은 얘기 잘 들어주실 것 같은데. 저는 저한테 웃겨 보라고 하는 사람이 정말 싫어요. -_-
3. 요즘 애들이 좀 그런가 봐요. 추천 감사합니당.^^

치니 2008-01-21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생순, 김정은과 김지영이 못내 싫고, 여자들간의 우정이라는 것도 안 땡기는데, 임순례 감독만은 물르기 싫고... 쩝.

깐따삐야 2008-01-21 19:02   좋아요 0 | URL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비하면 요래조래 양념을 더 친 것 같아서 살짝 실망한 부분도 있긴 한데, 그래두 재밌게 봤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어요.^^

웽스북스 2008-01-22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봤지롱요~ ㅎㅎ 울고 웃는 것들에 대한 호흡을 아는 감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매순간 짠해지던... 물론 양념은 좀 친 것 같긴 하더라고요 ^^ 대중감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었을까나? ㅎㅎ

깐따삐야 2008-01-22 08:48   좋아요 0 | URL
울고 웃는 것들에 대한 호흡을 아는 감독! 완전 공감해요.
와이키키 브라더스 시절보다는 눈치가 좀 늘었다고 해야 하나. 그랬어요.^^

미미달 2008-01-22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두 우생순 보고파요 ㅠㅠ
어린왕자는 예매해두고 일이 생겨서 못 가버린 .....

깐따삐야 2008-01-22 08:52   좋아요 0 | URL
보세요. 재밌어요.^^
미미달님 탁재훈 좋아하나 부다. ㅋㅋ

2008-01-22 0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2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