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으로 中

 친구를 먼저 보낸 프루잇(몽고메리 클리프트 분)이 눈물을 흘리며 나팔을 분다.

 울면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아마 알 것이다. 내 안의 절규가 멜로디를 타고 노래로 화하는, 슬픔의 카타르시스에 대해.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극찬한 바 있는 미국 배우, 게리 쿠퍼.

 190이 넘는 늘씬한 키에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맑은 눈빛은 참 압권이더라마는, "A Farewell to Arms"의 그는 상대 배우인 헬렌 헤이스의 강렬한 아우라에 비해 다소 느슨했달까.

 고전 미남들은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겉멋도, 변명도, 꼼수도 없는 외양과 연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so authe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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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17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겉멋도, 변명도, 꼼수도 없는 외양..."
당신은 참 쓸만한 보기 드문 좋은 여성이라는 느낌이 드는 아까운 분!
부디 행복하시길. 제가 조금만 더, 십년 안쪽으로만 님보다 늙었어도...

깐따삐야 2008-01-17 03:28   좋아요 0 | URL
어이쿠나. 분명 과찬이신데 신새벽부터 기분은 참 좋습니다.^^;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고로코롬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해용.

전호인 2008-01-1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리쿠퍼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오금을 지리게 합니다. ㅎㅎ

깐따삐야 2008-01-17 13:19   좋아요 0 | URL
정말 멋지죠? 바라만 보아도 절로 흐뭇해지는 미모에염.^^

Mephistopheles 2008-01-17 23:59   좋아요 0 | URL
순간 떠오른 단어.."요실금"

깐따삐야 2008-01-18 01:48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연세가 벌써 그렇게 되셨나요? 글쿠낭.

비로그인 2008-01-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전 미남들의 공통점은 (물론, 다 그렇지 않겠지만) 현대 미남들에게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교양과 품위가 있죠.

깐따삐야 2008-01-17 13:2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요즘 배우들은 고전 미남 배우들의 기품을 결코 따라올 수 없어요!


웽스북스 2008-01-17 13:24   좋아요 0 | URL
감우성은 따라와요 (막이런다 -_- ㅋㅋ)

깐따삐야 2008-01-17 13:29   좋아요 0 | URL
감우성은 지적이고, 수수하고, 담백해서 물리지(?)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래두 난 조형기 아저씨가 더 좋은 건 왜 그럴까요. -_-

웽스북스 2008-01-17 23:31   좋아요 0 | URL
조형기라니 깐따삐야님도 취향 만만치 않아욥!

Mephistopheles 2008-01-17 23:58   좋아요 0 | URL
혹시 영어발음에 홀딱 빠진 건 아닐까요?
써쳐필링 컴인온어게인 나우덴원더린더에브리띵아이덴

깐따삐야 2008-01-18 01:50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이젠 멋있는 사람보다 편안한 사람이 좋은가 봐요.^^ 난 형기 아저씨랑 순대국밥 먹으며 짜증나는 사람들 뒷담화를 하고파요. 가끔씩.

메피님- ㅋㅋㅋㅋ 아우, 막 떠올라요. 떠올라.

Mephistopheles 2008-01-17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젊은이의 양지가 더 멋집니다...물론 저 영화에서도 멋져보이긴 하지만..
게리쿠퍼의 경우..."하이 눈"을 봐야 해요...그 영화에서 그레이스 켈리와 정말 끝내줬었죠..^^

깐따삐야 2008-01-17 13:26   좋아요 0 | URL
이궁~ 메피님 때문에 아카데미 컬렉션 박스를 하나 더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그때 얘기 들은 후로 '젊은이의 양지' 보고파서 싱숭생숭 합니당.
그레이스 켈리라면 모나코 왕비가 되었다는! 오... 게리 쿠퍼와 그레이스 켈리라니 정말 눈부실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8-01-17 14:05   좋아요 0 | URL
별장에서 왕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던 그 '그레이스 켈리'
어째서 왕비들은(외국인이었다가 결혼으로 귀화 된) 모두 교통사고로
죽어버릴까요? (웃음)

깐따삐야 2008-01-17 14:12   좋아요 0 | URL
그런 우연의 일치들이 있었군요! 왜 그럴까나. 또 마구 호기심이 생기넹.
웬디수사관한테 조사 좀 해보라구 해야겠네요.

비로그인 2008-01-17 17:12   좋아요 0 | URL
글쎄, 우연일까요. (웃음)

Mephistopheles 2008-01-17 23:59   좋아요 0 | URL
항간의 소문에는 그녀들의 "미"가 세월에 묻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깐따삐야 2008-01-18 01:51   좋아요 0 | URL
오... 너무 낭만적이다.☆

무스탕 2008-01-17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젊은이들이 저런 고전 미남을 보고 느끼하다고 할지 몰라도 멋진건 사실이에요!!
전 그레고리 펙도 좋아요 ☆.☆

깐따삐야 2008-01-17 14:13   좋아요 0 | URL
가볍고 느끼한 건 요즘 젊은 것들이 더 하죠.
저도 그레고리 펙 좋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