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허기를 지극히 사랑하였다, 이승희먼 불빛 같은 얼굴로흘러든 당신의 허기 앞에서나는 공손한 한 마리의 뱀사막을 걸어온 듯당신 발가락 사이에서 모래가별처럼 쏟아졌다나는 별 사이를 쏘다니다가당신의 반짝이는 허기 속으로귀가한다살 속이 따뜻하다#거짓말처럼맨드라미가#이승희#문학동네시인선이승희 시인이 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