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숨도 쉬지 않고 다 읽어 버렸다. 그냥 평범한 순정물인줄 알았다. 한데, 결코 평범하지가 않았다. 아니, 이야기 자체는 평범한 것 같은데, 평범하게 느껴지질 않는다.
이란성 쌍둥이 자매 아야카와 유카리... - 위의 그림에서 짧은 머리쪽이 아야카이고, 긴 머리쪽이 유카리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려서부터 헤어져 자란 이 자매는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닯은데가 없다. 성격도 너무나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생활방식도 다르다.
어릴 때 엄마가 말했다.
- 아야카, 유카리. 하나님은 너희가 서로를 도울 수 있도록 일부러 태어날 때 각자 다른 것을 갖게 하셨단다.
털털하고 괄괄해 보이는 유카리.. 자기 주장이 강한것 같지만, 그녀의 마음은 의외로 여리고 착하다.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일것 같은 아야카.. 그녀가 말을 할 때면, 입가엔 엷은 미소를 띠고 눈은 살짝 내리깔고 세상을 관조하는 듯한 표정이 된다.
두 자매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여러가지 사건을 함께 겪고, 서서히 동화되어가는 모습은 마음을 짠하게 한다.
모든 줄거리 다 생략이다. 내용은 그냥 보라고 할 수 밖에..^^;;
재밌다. 빠뜨리지 말고 읽어야 할 만화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