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라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이 너무나 궁금하다.

저자는 잔-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Jeanne-Marie Leprince de Beaumont), 그림은 안느 롱비이다.

동아일보의 미디어 리뷰에 따르면, 고전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  벨의 드레스와 베일 등 의상과 야수의 갈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은 어른의 눈도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란다. 

알라딘에 올라와 있는 몇 가지 그림들이 약간의 궁금증 해소를 해주긴 하지만.. 전체가 보고싶다.

누가 포토리뷰 안 올려주려나? ^^;;





아래는 알라딘에 나와있는 책 소개...



1756년 보몽 부인이 발표한 '미녀와 야수'를 바탕으로 한 안느 롱비의 그림책. 사려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막내딸 벨은 장미를 꺾은 죄로 죽게 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야수의 성에서 살게 된다. 벨은 거친 외모와 달리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야수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야수 역시 진솔한 마음을 가진 벨에게 끌리게 된다. 야수는 벨에게 청혼을 하지만 벨은 그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나귀 공주>, <베니스의 왕자>를 그린 안느 롱비의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고전 '미녀와 야수'를 만난다. 섬세한 그림 위에 덧입혀진 한지, 나뭇잎, 지푸라기. 독특한 콜라주 그림은 하나하나가 독립된 작품처럼 느껴질만큼 완성도가 높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잔-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Jeanne-Marie Leprince de Beaumont) - 1711년 프랑스 루앙에서 출생하였으며, 1745년 고국을 떠나 영국으로 건너가 17년 동안 그곳에서 살면서 주요 작품들을 썼다. 보몽 부인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뒤, 교육에 관한 논문을 쓰는가 하면, 이야기 모음집인 '어린이들의 잡지'를 펴내는 등 아동교육을 위하여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1762년 고국 프랑스로 돌아온 작가는 1780년 사망했다.

김주경 - 이화여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불어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리옹 2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경기대.이화여대 강사를 역임했다. 2005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책으로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 <눈먼 어린 왕자>, <드뷔시>, <나의 오빠, 피에르 조르지오>, <신과 인간들>, <교황의 역사> 등 다수가 있다.

안느 롱비 - 1959년 프랑스 피카르디에서 태어났다. 랭스 예술학교에서 판화와 그림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당나귀 공주>, <유모차의 요정>, <세 개의 깃털> 등이 있다.


(2편의 미디어 리뷰가 있습니다.)

동아일보 : 이 그림책의 장점은 마치 고전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 '미녀와 야수'를 다룬 그림책이 많지만 일러스트레이션만큼은 이 그림책이 단연 돋보인다. 벨의 드레스와 베일 등 의상과 야수의 갈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은 어른의 눈도 사로잡을 만큼 매혹적이다. - 강수진 기자(2005-04-09)


조선일보 : 디즈니가 벨과 야수의 로맨스에 역점을 뒀다면, 원작은 오히려 벨과 두 언니들의 상반된 운명에 초점을 둔다. '벨이 야수의 성으로 떠날 때 양파로 눈을 문질러 억지로 울었다'는 식으로 언니들을 악역화시킨 건 지나치지만, 교사 출신의 보몽 여인은 내면의 아름다움이 돈과 외모를 누르고 결국 승리한다는 교훈을 강하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 김윤덕 기자(200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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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4-2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안 궁금한데요?ㅎㅎ

2005-04-24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5-04-2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책인가 보군요.

날개 2005-04-24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저 그림 넘 멋지지 않나요? 전 옛날부터 <미녀와 야수>라는 책 자체를 참 좋아했었어요.. 근데, 그림까지 멋지다니....^^
하루님, 네.. 그래서 확 지르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답니다..

인터라겐 2005-04-25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요...로맨스 소설인줄 알고 저 이번에 구입했잖아요..그래서 아는척하려구 했는데...아 민망도 하여라....

날개 2005-04-2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레타 체이스의 <미녀와 야수> 말씀하시는거죠? ^^ 그것도 재밌죠...
투풀님이랑 켈님이랑 새벽별님이 열광해 하는 로맨스소설이잖아요..ㅎㅎ

2005-05-04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5-04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마태님, 감사합니다..ㅎㅎ
 
 전출처 : 실비 > 하늘색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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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4-24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는 노란색 좋아해요~ 질투의 화신인가???

진주 2005-04-24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은 그 언제라도 예뻐요......너무너무.........

날개 2005-04-24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저는 노란색도 파란색도 다 좋아요..ㅎㅎ
진주님, 그죠? 하늘 쳐다보고 있으면 시간도 잘 가요..^^

날개 2005-04-24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깔 변화가 놀랍지 않나요? ^^
 
그대와 함께라면
린다 하워드 지음, 정성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어쩐지 신간이 벌써 나온다 했더니, 표지 뒷편을 보니 <린다 하워드의 숨겨진 작품>이란다. 그러고 보니 제목(원제는 All that glitters)도 어째 좀 고전적인것 같다.  어차피 린다 하워드 작품이라면 다 읽었겠지만, 신간이 아님을 알고나니 약간 배신감이 느껴진다.

간만에 고전적인 정통 로맨스 소설을 읽은 셈이다. 부자에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남자와.. 뇌쇄적인 미모를 가진 순결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마치 린 그레이엄 류의  할리퀸을 장편으로 읽은 느낌이 들었다. 요즈음의 로맨스 소설은 대체로 이런 정형성을 따르지 않기에,  어찌보면 신선하게도 느껴진다.

부자인 늙은 남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갖은 악성 루머에 시달려온 제시카 스탠튼은 남편이 죽고도 사교계를 피해 살아왔다.  그 남자 니콜라스를 만날때까지...
제시카를 돈만 아는 매춘녀라고 생각해온 니콜라스는 그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제시카에게 한없이 빠져든다. 결국 결혼까지 제안해가며..

문제는 제시카가 사실은 순결한 몸이라는거다. 몇년간의 결혼생활이 있었지만, 그들의 관계는 단지 플라토닉할 뿐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남자주인공 니콜라스는 순결을 끔찍히도 중히 여기는 남자다. 결혼만은 순결한 여자와 하겠다고 외칠 정도로..-.-;;  그러는 넌 순결하냐?
아무래도 한참전에 쓰여진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요즘이야 이런 얘기가 거의 없지만, 한때 로맨스 소설들은 여자의 순결에 엄청나게 집착했다. 작가가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순결하지 않으면 사랑의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는 듯 매달렸고, 내가 어렸을 때는 또 그걸 당연스레 받아들였다.  뭐, 요즘 그런 얘길 읽으면 코웃음을 치지만...

난 부드럽고, 여자를 한없이 아끼는 남자주인공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오만하고 강압적인 남자 니콜라스가 좀 더 고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애타하고, 좀 더 고개를 숙였으면 좋겠건만.. 작가는 제시카의 마음고생만큼의 보복을 해주질 않아 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내 가슴을 뛰게도 하고, 아프게도 하고,  두근거리게도 만든다.  로맨스 소설로서의 값어치는 충분한 셈이라고나 할까... 이것이 별 세개를 주려다 네개를 주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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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4-2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가슴을 뛰게도 하고 아프게도 하고 두근거리게 만들었다니 추천!^^

날개 2005-04-24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히히.. 고마와요~~^^*
새벽별님, 맞습니다.. 그 목적으로 보는거죠..ㅎㅎ
 
 전출처 : panda78 > 칼 라르손 그림들 3

 

불붙었습니다. ^^;;
그러나 구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아쉽게도 여기서 끝이에요...  ;;

 



 

 


 

 

 



자화상이래요.. ^^ 귀여우셔라..

 

 


요것두 자화상... ^ㅡ^ 정말 호감이 마구마구 가는 할아버지시네요. ^^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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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panda78 > 칼 라르손 그림들 2




다들 너무나 좋아해 주셔서-  기뻐서 더 올립니다.  ^ㅡ^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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