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보자.. 근 20여일만의 신간읽기다..^^;;;;
<붉은달> 14권. 완결.
대망의 완결편이다. 한 권 나오기가 오래걸리기로 유명한 작품이었던 이 책의 1권이 2000년 4월네 나왔으니.. 완결이 나오기까지 6년이 넘게 걸린셈이다.
아리마사와 몬칸의 싸움은 당연히 아리마사의 승리로 끝난다. 동생인 신관도 구하고.. 저번권부터 갑작스럽게 호감도가 상승한 몬칸의 이미지는 이번권에서도 여전하다. 처세술도 뛰어나고....ㅎㅎ
카케츠의 속에 잠들어있던 뢰수 '홍아'는 기어이 눈을 뜨고 만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려는가 싶어 궁금했는데.. 흠... 그렇게 되는구만~ ^^*
아.. 근데 뭔가 아쉽다. 조금 부족한 듯한 결말~ 뒷부분의 얘기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니면 혹 외전이라도 나오려나?
여하튼.. 길고 길었던 책 하나의 완결은 언제나 짠~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카페타> 9권.
읽은지가 좀 되어서 뭔 내용인지 적으려면 책을 다시 들추어야 한다는 수고로움이...ㅠ.ㅠ
하루나에서의 격전에 감동한 노부는 8월에 열리는 '포뮬러 스텔라'스칼라십 오디션에 카페타를 내보내기 위해 관계자를 찾아가고, 설득에 성공한다. 늑골이 부러진 카페타는 미나모토로부터의 충고, 모모타로의 도움을 받으며 착실히 성장해 가는 듯~^^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의 두근거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좋은 책.. 아아~ 그러나 감질나다....!!
<디.그레이 맨> 8권.
이번권은 알렌의 등장이 적다... 가장 큰 활약은 리나리..
레벨3의 악마 화가의 공격을 막기위해 모두들 노력을 하지만 역부족이다. 급기야 리나리는 이노센스를 강제개방시킨다. 죽음의 위기에 처한 리나리의 운명은?
근데, 정말 이 책은... 그림이 산란하다....ㅠ.ㅠ 집중만 제대로 하면 재미없는 책은 아닌데 말이지.......
<데스노트> 11권.
다음권이 마지막일 모양이다. 결과를 알고보니 더이상 라이토가 이뻐보이지 않는다.. ㅡ.ㅡ
니어와 라이토의 두뇌싸움은 치열하다. 서로가 서로의 속셈을 알고서 주고받는 말들이라니.. 대사 한번 읽으려면 온통 신경을 집중해서 꼼꼼히 따져가며 읽어야 한다. 아니면 대체 얘들이 뭔소리를 하고있나 모를 지경..
다음권은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하기로 했다. 과연.....
<모르모트의 시간> 2권.
학원에 다시 붙잡혀 온 키리코는 기억을 잃어버리지만, 마키의 도움으로 다시 기억을 찾는다. 키리코를 구하기 위해 외부세계에서 나기가 잠입하는데.. 알고보니 그는 학원장의 동생.. 학원에 얽힌 어두운 비밀이 조금씩 비쳐지고.. 학원을 탈출하기 위한 마키 일행이 움직인다..
흥미진진 스토리~

<세일러복에게 부탁해!> 2권.
신사가 부서지는 바람에 신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 소녀 히나와 그 신을 수호하는 수호견 시시, 코마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이번권에서는 구미호 쿠오를 짝사랑하는 소녀에 대한 에피소드와.. 히나 몸속으로 들어간 신의 상관격인 신에게서 호출받은 히나의 에피소드..
짧지만 재밌는 단편 <쏟아지는 불꽃>도 수록. 사실, 단편이 재밌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본편 얘기가 더 나와줬으면 싶다..
<테니스의 왕자> 34권.
효테이와 열심히 싸우고 있는 키쿠마루, 오이시 페어~
위기의 순간에.. 크헉~ '싱크로'란다! 두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단계라는데, 두 사람의 몸을 오오라가 감싸면서 시합에 임하는...ㅡ.ㅡ
4번째 단식에 나선 료마도 '무아의 경지'에 자유자재로 들어가 싸우고..(근데 밀리다니...ㅡ.ㅜ)
암만 환타지로 봐주기로 맘먹었다고는 하지만, 얘네들 해도해도 넘하는거 아냐? ㅡ.ㅡ
<클레이모어> 9권.
점점 더 판이 커지기 시작한다.
초대 넘버 1이자 3대 각성자중 하나인 리플과의 싸움은 힘들기만 하다. 클레어를 비롯 세명의 클레이모어가 힘을 합쳤지만 결국 리플의 손끝하나 못건드린 셈.. 힘의 차이는 너무나 큰데 이런 애들이 3명이나 된다니...ㅡ.ㅡ 내가 다 걱정스럽다..
이 책.. 아무래도 무지하게 길어질 모양이다.. 길어도 괜찮으니 빨리빨리만 나와주면 좋겠다..
<밤의 강가에서> 3권.
1부 완결이라는데... 뭐하러 굳이 1부 2부라고 하는지? 완결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큼 뭔가가 해결된게 있어야 하는데.. 그다지 잘 모르겠다 .. ㅡ.ㅡ
히스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자는 악의 무리일거라고 멋대로 상상했더만, 알고보니 천제였다.. 근데, 천제와 전륜왕, 염라왕들은 어쨰 사이가 좋아보이지도 충성모드이지도 않은것 같다.
여하튼 카즈키의 몸속에 있던 옥은 천제가 가져가버렸다. 이제 껍데기만 남아버린 카즈키.... 일거라고 여겼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아아~ 복잡해..
<내 이름은 해사> 8권.
가스누출상태로 하네다공항을 향해 표류중인 선박을 인양하려는 린타로 일행..
아슬아슬하게 가스누출을 막았다 했더니, 이번에는 가스폭발의 위험이?
계속되는 위기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희생하고 포기하지 않는 린타로와 그의 동료들의 모습이.. 책의 긴장도를 유지하게 만든다.
과연 인양은 무사히 끝나고 공항을 그리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런지!
<오빠와 나> 5권.
축구부 합숙에 따라가게 된 사쿠라 떄문에 오빠들 총 출동~
유원지의 더블 데이트에도 몰래 따라가는 마사시 오빠..
사쿠라와 마사시의 사랑은 그렇게 그렇게 진행되어 간다.. 서로 눈치도 채지 못한 채..^^
사쿠라 귀여운 맛에 즐기는 작품~

<사랑따위 안할거야> 3, 4권.
어쩌다보니 3권 살 시기를 놓쳐서 요번에 같이 샀다..
비슷한 패턴의 얘기가 계속되고, 어찌보면 무지하게 유치하지만.. 그래도 이 작가는 사람 가슴을 콩닥거리게 하는 재주가 있다..^^;;
밀고 당기고 애타하고 질투하고.. 등등.. 멜로의 전형이다..
근데 말이지.. 남자애는 이쁘게 그리면서 여자애 그림 솜씨는 좀 안느냔 말야~ㅡ.ㅡ
<블리치> 23권.
아란칼과 사신의 대격돌이 시작되는 권이다.
조금이라도 영압을 가진 이들을 다 없애버리려는 아란칼들의 습격으로 전투태세에 들어가게 된 사신들..
어느 누구도 만만치 않다.
자.. 작가는 과연 이 싸움에 몇 권 정도를 소비할까?^^
<용랑전> 36권.
흉노족을 이용하려는 중달의 계략을 알게 된 선우는 청룡과의 싸움에 합세하게 된다.
책 반 넘게는 청룡과의 대결장면..
대략 이길것 같다가 밀리고, 질것 같다가 다시 우세한 형상의 반복이다.. 결국, 죽여도 죽지않던 청룡을 물리치고야 만다는... (장하다!)
그리고, 용의 아이는 떠난다~

<용> 40, 41권.
옥벽을 용에게 넘기고 죽는 봉화..
이제 용은 옥벽을 가지고 험한 여정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옥벽의 저주인지.. 한 사람의 첩자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목숨을 잃고.. 용은 옥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히로시마에는 원폭이 떨어지고 만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
만주국을 위해 옥벽을 이용하려는 아마카스와 인류에게 해가 될 옥벽을 영원히 숨기려는 용의 대립은 어쩔수가 없다..
자.. 이제 이야기는 끝을 향해가는 걸까?
<공중누각의 주인> 아름다운 영국시리즈 2권. 하츠 아키코
1권도 재밌었지만 2권도 역시나 재밌다..^^
부모를 잃고 여러 친척집을 전전하다 급기야 맥클라우드의 저택에 머물게 된 소년 빅터와 이상한 일이 자꾸만 일어나는 신비스런 맥클라우드 저택에 관한 에피소드.. 요정의 세계에 머물던 맥클라우드 부인이 이쪽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계기가...
맥클라우드와 그 부인의 러브스토리도 실려있다~^^
<고교남자> 카와시타 미즈키.
표지의 소년이 마음을 끌어서 샀던건데..ㅠ.ㅠ 야오이더라..
아아~ 진짜 야오이는 더이상 안보려고 했는데 말야~
총 여섯가지 단편.. 제목도 참~ 레벨A, 레벨B, 레벨C... 라니~^^;;;;
그림체는 맘에 들었으나 이젠 이런 얘기들은 전혀 안땡긴다..
<이키가미> 1권. 마세 모토로.
설정이 너무나 독특한 드라마성 만화..
어릴때 모든 국민들은 주사를 맞게 되는데, 그 중 일부에게는 일정시간에 사람을 죽게 만드는 캡슐을 주입한다. 그 캡슐이 주입된 사람에게는 죽기 24시간전에 죽음을 통보하는 종이가 배달되는데, 그 종이를 <이키가미>라고 한다.
국가번영유지법이란 법률하에 진행되는 이 일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줌으로써 생명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사회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발상이다..
1권에서는 이키가미를 받은 두 사람의 각각 다른 이야기가 나와있다. 아마도 책은 이 패턴으로 진행될 모양이다.
발상도 새롭지만,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다. 모처럼 만난 기대작~! 1권만으로는 일단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