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서 쓰는거 버릇들 것 같다..
두번째 만화박스를 배달받고 나서야, 지난번에 읽은 것까지 같이 올릴 생각이 드니... 흠...
<펭귄 혁명> 3권.
이거 왜 이리 더디게 나오나 모르겠다. 감질난다.
작가를 좋아해서인지, 작가의 성향을 좋아해서인지... 난 이 책이 너무 재밌다. 주인공들도 너무 귀엽고..^^
스타의 자질을 표현하는 날개와 그 날개를 볼 수있는 소녀 유카리.. 그리고, 작은 날개를 가진 남자 료.. (뜬금없는 소재임에도 잘 어울린다..)
마침내 TV출연작이 결정되고, 료는 혼신의 힘으로 연기를 한다. 그러나 이 커플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꽃의 이름> 1권 / 켄 사이토
이번에는 새로 읽게 되는 책이 많다.
제목과 표지가 웬지 맘에 들어서 덥썩 사게 된 만화. 결론적으로 잘 샀다는 생각이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마음의 문을 닫은 소녀 초코를 먼 친척이자 소설가인 케이가 맡게 된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부드러움을 가진 남자 케이는 초코를 조용히 지켜봐주고.. 초코는 케이의 정원을 가꾸면서 안정을 찾는다.
둘 사이에 느껴지는 은근한 사랑.. 주변인물들의 발랄함.. 그리고, 만화의 따뜻한 분위기가 참 맘에 든다. 기대되는 신작!
<하백의 신부> 1권 / 윤미경
철도원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린 <레일로드> 작가의 작품이다. 그림이 한층 더 멋스러워진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면 단순히 의상의 화려함 떄문인지도..^^;;;;;
오랜 가뭄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 의해 물의 신 하백에게 신부로 바쳐진 소아...
그런데, 수국에서 만난 하백은 어린아이였다? (몰론 카리스마 넘치는 귀여운...ㅎㅎ)
많은 비밀을 간직한듯한 나라 수국.. 1권만으로는 그 비밀들을 다 풀어내기 버겁다. 물론 조금 더 진행이 되어봐야 알겠으나.. 대박 예감이다..^^
무엇보다도 눈을 즐겁게 하는 후예 대장군... 밤마다 어른이 되는 하백.. 이 두 꽃미남이 있어 아깝지 않은 만화..흐흐~
<궁> 12권.
마음을 여는 듯 하다가도 다시 오해하고, 가까와지는 듯 하다가도 다시 멀어지고..
두 사람은 어째 그리 안 풀리는지 모르겠다.
몇 가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다. 채경이 궁중복을 분실하고.. 중전은 아들을 낳고.. 채경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와중에 흘러가는 감정의 흐름들.. 사랑해서 아프고, 사랑해서 행복한 그들이다..
<고교데뷔> 5권.
아아~ 귀여운 소녀 하루나의 사랑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허를 찌른다.^^
추운 창고에 감금되자 외투를 벗어 요우에게 건네주고, 담요를 찾아 둘러주고..
게다가 그녀의 대사~ "요우는 내가 꼭 지키겠어!!" 라니....
든든하기도 하지...ㅎㅎ
이런 소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리....^^ 요우의 마음도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권이었다..
<헬로우 블랙잭> 13권.
정신과편이 끝났다. 하지만 이번편은 끝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느낌이 든다.
우리속에 뿌리박힌 정신병에 대한 편견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까...
정신병에 대한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오고.. 자살기도를 한 오자와가 눈을 뜨고.. 오자와의 가족이 그에 대한 이해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한 건 없다. 아니, 조금은 변한건가?
어려운 문제다..
<블리치> 21권.
이치고가 사신들의 세계로 가고, 사신들이 수십명이 등장할 때만 해도..
이거 엄청나게 일을 벌리는군.. 이라고 생각을 했다. 한데, 그 얘기는 어느 덧 막을 내리고..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신대행 임무를 맡은 이치고와 새로이 나타난 적들.. 그리고, 평범해 보였던 이치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등장까지... 흠..
이 책도 엄청나게 길어지겠구나... 싶다..ㅡ.ㅡ
<뱀파이어 기사> 2권.
뱀파이어의 눈을 뜬 미소년 제로.. 제로의 힘이 되고픈 유우키..
급기야 유우키는 자신의 피를 제로에게 주고 만다.
혈액알약이 몸에 맞지 않아 먹지못하는 제로는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우연인지.. 요즘 왜 이렇게 뱀파이어 얘기를 많이 보게 되는지...^^;;

<행복카페 3번가> 3권.
행복이 가득한 카페 보뇌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무뚝뚝한 주인 신도.. 배고프면 잠드는 이치로.. 미소가 아름다운 괴력소녀 우루..
세 사람의 카페는 오늘도 즐겁다.
어린시절의 이치로에 대한 얘기도 수록되어 있다..( 왜 잠들었다가도 먹을것만 입에 넣으면 꺠는지에 대한 비밀이....ㅎㅎ)

<베르세르크> 30권.
성전을 앞두고.. 반디미온가의 당주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모인 무도회에 쿠샨의 요수병들이 기습을 하고.. 가츠 일행이 그들을 물리치는데 활약한다.
파르네제의 약혼자인 로드릭이 가츠 일행을 배에 태워주고자 하지만.. 배까지 가는 길은 괴물들로 가득차 있다. 이 위기를 벗어나 배를 탈 수 있으련지....
<충사> 7권.
신비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만화..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번편에는 왕벚나무의 나무령이 기생하는 여자의 이야기...
모습을 그대로 베껴 나중에는 본체가 되어버리는 물거울 벌레 이야기...
벼락을 부르는 벌레 이야기...
영혼을 먹는 벌레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초크> 1권
표지그림이 상당히 맘에 들어 사긴 했는데.. 잘 모르겠다.
진행이 산만하여 집중이 잘 안된다는...ㅡ.ㅡ;;;;
도둑 '초크'는 범행 현장에 꼭 분필로 포시를 남긴다. 초크가 훔쳐가는 물건들은 대부분 쓸모없어 보이거나 왜 훔쳐갔는지 모를 만한 것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면 의미심장한 물건들이다.
초크가 바라는 건 도대체 뭔지.. 흠......
<파이브> 4권.
4권 표지가 아직 안떴길래 그냥 3권으로 대체.. 나중에 바꿔놔야겠다..
축제 마무리다....
히나와 토시가 참가한 내기 테니스대회.. 불꽃놀이 시간 두 사람의 감미로운 키스까지..
그리고, 나오 납치 사건이 책 말미에 발생.. 다음권으로 이어질 모양이다.

<호타루의 빛> 1~2권 / 사토루 히우라
싱글들의 필독서! 라고 당당히 되어 있는 이 책..^^
한창 연애에 불타올라야 할 나이인 27세의 호타루.. 그러나, 그녀는 연애보다 집에서 뒹굴고 잠자는걸 더 좋아한다. (통칭 건어물녀.. 란다. 메말랐다고~^^)
그런 어느날 우여곡절 끝에 41세의 쿨한 미중년 상사인 타카노 부장과 한집에서 살게되고, 24세의 다정한 미청년 디자이너인 마코토와 연애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여자의 생활이 공감이 팍팍 간다.. ㅎㅎ (아마도 공감하실 분이 여럿일 듯...^^)
유쾌하고 재밌는 진행.. 기대되는 만화다.^^


<편의점 연애 레시피> 1~3권 / 코유메 마츠모토
<OL사랑전선> 작가의 신작..
나온지는 좀 되었으나 이제서야 읽었다.
실연과 자취생활의 외로움 떄문에 오게 된 한밤의 편의점..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와 서서히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좋아하는 그림은 아니지만, 이 작가의 이야기는 과장되지 않아 좋다. 있을 법한 이야기.. 공감가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더 재밌다.



<열정 C Max> 1~4권 / 아야네 우쿄
반액세일때 덥썩 샀다. 뭔 내용인줄도 모르고...
근데, 흠... 이건 애로틱의 수준이 거의 19금에 해당하겠구만..ㅡ.ㅡ;;;;; 마치 신조 마유(두근두근 프레이즈의 작가..)의 작품을 보는 듯....
17세의 미오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꾸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그러던 어느날 돈을 뿌리며 그녀를 사겠다는 한 남자가 출현하는데....ㅡ.ㅡ
알고보니 그는 옆집의 귀공자 도령인 진나이... 수위를 넘나드는 둘의 사랑이 시작된다.



<회전은하> 1~4권 / 우미노 츠나미
여러 사람에게 추천받은 만화.
단편집이라고 해야 할 듯..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모두 같은 학교의 학생이거나.. 가족이거나.. 혹은 그외 연관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단편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하나의 이야기를 주욱 이어가는 느낌이 든다.
테마는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의 종류는 너무도 다양하다.. 다루기 힘든 사랑 이야기도 여기선 서슴없이 이야기되는데, 그 첫번째 이야기가 근친이다. 굉장히 꺼려지는 소재이고 적응 안되는 소재이나.. 이 만화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 뭐,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친구처럼 지켜보는 사랑도 있고.. 짝사랑도 있다. 싸우다가 사랑에 빠지고, 끈질기게 쫓아다녀 사랑을 쟁취하기도 한다.
잔잔한듯, 애닯은듯하지만 밝은 만화. 추천의 값어치가 있는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