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소설은 <친구의 남자> 이후 두번째... 찾아보니, 이거말고도 하나가 더 나왔던데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정통 로맨스소설에 가까운 내용.
하룻밤의 일탈로 아이를 임신하고, 복잡한 집안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을 하게 되는 여주인공..
물론, 남주인공은 억지로 결혼하게 되는 셈이므로 여주인공에게 무지 냉대를 한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깨닫고 뉘우친 후 해피엔딩~ 이라는 정말로 로맨스다운 스토리이다.
한데, 그 공식을 워낙에 잘 따른데다가 작가의 글빨이 얼마나 좋은지.. 읽으면서 눈물을 줄줄 흘렸다.
가슴아프고 서러워서 내가 주인공이 된 것 마냥 휴지 갖다놓고 코 풀어가며 읽었다... ^^;;;
아아~ 이게 얼마만이던가.....!
이 책은 치카님께 보내는 박스에 슬쩍 넣었다. 책을 읽으실 분은 결혼하신 분이니 아마도 그 마음을 더 절절이 이해하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