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Inter Sexual) 는 의학적으로 남녀의 판별이 불가능한 성, 즉 남자도 여자도 아닌 성을 말한다.
정소는 있는데 여성형 성기를 지닌 남성가성반음양자,
난소는 있는데 남성형 성기를 지닌 여성가성반음양자,
난소도 정소도 있는 진성 반음양자.. 이렇게 세 타입이 있다.
이 책은.. 이천명에 한명꼴의 확률로 태어나는 이들 IS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젠가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듣긴 했었다.
하지만, 그저 흥미거리로 다루어지는 이야기들이었기에, 이들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사실, 제대로 알려진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집단에든 소속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일부 사람들에 대해서는 멸시와 적대감을 표출하기 일쑤다.
남자에도 여자에도 속하지 않는 IS들은 그래서 자신을 숨기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책을 읽으며.. 저절로 떨어지는 눈물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꼭 남자나 여자여야만 하냐고 부르짖는 그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가끔씩 일본만화의 소재의 다양성에 놀라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다루려 했다는 것 자체가 존경스럽기도 하다.
아직 완결이 아니다.
IS로 자라고 있는 하루가 삶을 어찌 살아나갈지, 한편으론 걱정이 되지만 응원해 주고 싶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강추만화다.!!!!
안 읽으신 분들.. 꼭 읽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