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의 자신감, 35의 여유>를 표방하며 시작한 순정만화잡지 <허브> 가 1주년을 맞았다.
애초에 정기구독자 위주의 잡지였기에, 서슴치않고 1년의 정기구독을 신청한 나.....(만화계의 발전을 위하여 무조건 봐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탔었다..^^;;)
내 눈앞에는 지금 12권의 <허브>가 놓여있다.
그리고, 정기구독 재신청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귀로에 섰다..... ㅡ.ㅡ;;;
만화잡지의 좋은 점이라면, 다양한 만화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점이 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원하지 않는 만화도 계속 봐줘야 한다는 것,,,
<허브>또한 다양하고 신선한 만화들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한편으론 그닥 재미없는 만화도 계속 봐야 했기에... 계속 볼것이냐 말것이냐로 갈등일 수 밖에 없다.
지금 가장 아쉬운 점은, 애초에 날 <허브>로 끌어들인 <도깨비신부>가 더이상 연재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데, 이와 맞먹는 엄청난 소식.. 권교정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가 9월부터 연재한단다...
또 있다. 김혜린의 신작 <인월>이 10월부터 연재된다는 것.. 흠.....어쩌까나~
정기구독 재신청자에게 준다는 미니 머그컵은 어찌 생겼는지도 모르겠고, 6000원 할인은 글쎄.....
여하튼 며칠만 더 고민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