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그래! 역시 내 전공은 로맨스다..^^
<크레이지 포 유>의 작가 시이나 카루호는 알게 된지 얼마 안된 작가이다. 얼마전에 페이퍼로도 올린 적 있는 <풋내기 두 녀석>의 작가이자.. 페이퍼로 소개는 안했지만 너무 재미있던 <사랑에 빠지다>의 작가이기도 하다. 단편만으로도 풋풋한 사랑의 두근거림을 경험하게 했던 작가이기에 믿고 샀다. 그리고, 믿은만큼 재밌었다.
아이 야자와의 <천사가 아니야>에는 너무너무 착하고 강인한 여주인공이 나온다, 이 책 <크레이지 포 유>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딱 그런 타입이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 하나를 밀고 나감에 있어 두려움이 없고, 실패하더라도 꿋꿋하게 일어서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사는 아이이다.
주된 이야기는 서로 좋아하고 갈등하고, 삼각관계로 꼬이고...하는 거다. 한데, 나오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미운이가 없다.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고, 또 그 상황에서 최선이라 생각하는 선택을 한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예쁘고 사랑스런 감정이다. 어떤 사람을 좋아해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그 사람이 웃기를 바란다는 것... 그건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다.
책을 읽으며 내내 두근거리고, 가슴조리고, 마음아프고 했다... 그래, 이런게 난 좋다.
참... 아직 미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