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을 쌓아두고서도 딴 짓을 하다니.. 내가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책은 어제 받았건만, 종일 알라딘에 매달려 있다가 오늘에서야 읽었다.
<데스노트> 4권.
두번째 키라가 드디어 키라와 만난다. 아아~ 참 이 여자를 어찌해야 하나... L과의 두뇌 싸움 끝에 두번째 키라에 대한 일이 너무 쉽게 해결되어 버린다. 마지막 부분, 키라가 던진 승부수는 과연 뭘 의미하는 건지....
사실은 스포일러를 좀 듣는 바람에, 뒷부분을 좀 알고있다..ㅠ.ㅠ 어쩌자고 들어버렸던가...
<너는 펫> 12권.
이거 아무래도 다음권 쯤에 완결낼려나 보다. 스미레가 하스미의 펫을 알아차려 버린다. 결국 두 사람은....ㅠ.ㅠ 아니, 이거 슬퍼할 일이 아니던가? 나는 모모 편이었지!!
모모와 스미레가 너무 급진전 되는 통에 정신이 없다. 모모, 화이팅!!
<당신이 있으면> 3권.
사랑할만한 남자를 찾아야 하는 토리코와 그런 토리코를 도와야하는 미후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이상 기류는 독자만 눈치채어야 하는 것..ㅎㅎ
이번편에 나온 남자는.. 착하기만 하여 주위사람에게 이용당하는, 재능만은 철철 넘치는 미남배우. 유약한 그를 도와 그의 소원을 이루어 주려던 토리코, 역시 혼자서 열받고 혼자서 길길이 뛰고 다한다. 아직 결판은 안난 그의 소원은 다음권에서 계속될 듯..
<진홍색의자> 2권,
한가지 흠이라면, 그림들이 너무 비슷하여 오랜만에 보니 누가누군지 모르겠다는 점. 결국 끈질기게 집중하여 다시 흐름을 잡았다.
너무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 세츠는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소녀다. 결코 뒷짐지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디서든 톡톡 튀는 존재. 결국은 그녀로 인해 모든 일이 해결되리라..
마지막 장면에 진짜 루카나 나타난다....!!
<시가테라> 5권.
소심하고 자신감 없고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오기노... 가장 평범한 모델일지는 몰라도 나는 답답해 미치겠다. 미노루 후루야는 도대체 왜 이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단 말인가..!! ㅠ.ㅠ 뭐, 그게 이 사람 만화의 가장 큰 특징이긴 하지만...
평범한 일상들인듯 보이지만, 불안하다. 웬지 이번에도 큰 사건에 휘말릴 듯한 느낌이 드는 엔딩..
<착한 악마 이야기> 4권....이 나왔는데, 왜 알라딘엔 없냐..ㅡ.ㅡ;;
크레이지 악마의 등장장면이 무지무지 적다. 여자를 사랑하기에 떠나보낸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기에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여자.. 착한 악마의 도움으로 그들의 사랑은 완성된다. 결국 모든 일에는 자신의 노력이 들어가야만 하는 법..
행운의 악마 나나이로를 쫓아다니던 그 구불구불 머리의 잘생긴 악마가 좀 많이 나온다. 이 남자.. 좀 마음에 든다..ㅎㅎ
<붉은달> 12권.
어째 똑같은 패턴이 너무 나오는게 아냐? 란 생각을 했다. 아리마사와 카케츠의 색기는 갈수록 짙어지는데, 웬지 예전보다는 두근거림이 훨씬 줄어든 듯한 느낌.. ㅡ.ㅡ;;
아리마사의 여동생인 신관이 납치되어 아리마사는 주술 대결에서 지고 상처를 입는다. 카케츠와의 상황은 지지부진... 뭔가가 부족한 권이다..ㅠ.ㅠ
<디 그레이맨> 3권.
좀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나오는 캐릭터들은 비교적 마음에 드는 편. 악마쪽 인간이 너무 센 바람에 우리의 주인공 알렌이 좀 밀린다.. 알렌, 힘을 좀 더 키우자!!
시간이 반복되는 도시로 이노센스를 찾으러간 알렌과 리나리는 또 한명의 이노센스 적합자인 미란다를 만난다. 이 도시에서의 악마와의 대결은 무승부..라고 해야 할까?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고 다시 복귀....
<소녀왕> 5권.
뜬금없이 5권부터 적게된 소녀왕... 김연주의 작품이다. 그동안 4권까지 구해 읽었다.
뭐랄까.. 재미는 있는데, 다소 정리가 안된 느낌의 만화.. 집중을 해야만 말의 의미가 전달이 되니.. 이건 과연 산만해진 내 탓일까, 너무 앞서나가는 작가의 탓일까?
여왕 후보인 쥰과 악마의 아이인 세즈루... 어렸을때부터 같이 자란 이 소년소녀의 불투명한 앞날은 과연 어찌 될른지...
<궁> 9권.
아앗! 드디어 채경이 신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렇지만, 신이의 이 반응은 뭐더란 말이야... 두 사람의 황당하고 엽기적인 행태는 어디까지..ㅠ.ㅠ
대비전 방화의 누명을 쓰고 창덕궁으로 가게된 세자와 빈궁.. 모두들 세손을 바라지만, 흥 =3 바랄걸 바래야지... 둘이서는 죽도밥도 안되겠다..ㅡ.ㅡ
여전히 이혼을 바라는 채경에게 화가 난 신이는 이제 어떡할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