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토요일 날 받았다. 받고선 깜짝 놀랐다..

<지금 창밖엔 비가 보슬보슬 내려요. 비가오면 비가 강이되어 물을 만들 수도 있고, 나무도 크겠죠?>

라니... 아니, 얘가 이런 문장을 쓸 줄 알았단 말인가?! 

딱 첫 문장만 날 놀래키더니, 역시나 나머지 문장은 두서 없고 정신 없다..ㅎㅎ    어버이날 편지에 순전히 어린이날 즐거웠단 얘기만 잔뜩이다..-.-;;

<아빠 금연하세요. 어떤 여자는 담배 때문에 죽었데요> 란다.. 도대체 뭘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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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5-0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보슬보슬..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
근데 정말 걱정이 되었나 보군요. TV에서 봤을까, 다른 데서 들었나? 그 얘기 듣고 아빠가 막 걱정이 됐나 봐요. 아구 이뽀라-

놀자 2005-05-0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여자는 담배 때문에 죽었데요...ㅎㅎㅎ
저 문구에 금연 하시겠네요...

날개 2005-05-0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지 누나가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금연금연 하니까 저도 더 그러는것 같아요.. 웃겨요..^^;
놀자님, 울 옆지기.. 끄떡도 안합니다..ㅡ.ㅡ;;

실비 2005-05-0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깜찍한 말 한마디에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상상력을 따라갈수가 없죠~^^

BRINY 2005-05-0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 저 편지 간직하고 계시다가 혹시 아드님이 흡연을 시작하면 들이대 보세요. (요즘 전혀 의외의 아이들이 흡연하다 걸려서 교내봉사 하는 걸 보거들랑요. 애들편에서 보면 대부분 다 하는데 재수없게 걸렸다고 할지도 모르고, 흡연=불량은 아니지만 그래도요)

클리오 2005-05-09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 문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날개님을 닮아 감성적인가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편지를 보면 대부분이 굉장히 실질적으로 뭘 사줘서, 혹은 뭘 해줘서 어버이날 감사하다고 쓰는 것이 정말 재미있어요. 마치 며칠 전 어린이날에 대해 고맙다고 답장쓰는 것 같이 말이지요.. ^^

어룸 2005-05-0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요!! >.,<)b
근데 대체 그 여잔 누굴까요...? --a 불쌍해요, 쯧

perky 2005-05-09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귀여워라. 날개님 행복하셨겠어요. ^^

날개 2005-05-0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깜짝깜짝 놀랄 때도 많고 폭소가 터져나와 참을 수 없을 때도 많답니다,.ㅎㅎ
브라이니님, 그거 좋은 방법이로군요..^^ 꼭 해봐야겠습니다..
클리오님, 딱 그거죠. 어린이날 답장..^^;;;; 어린이날이 없었으면 그나마 저런 편지도 못받을래나요? ㅋㅋ
투풀님, 우리 다같이 그 여자에게 애도를...! _._
퍼키님, 넵, 이런게 아이들 키우는 보람이죠..ㅎㅎ

세실 2005-05-09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성재 대단해요..저도 깜짝놀랐어요. 어쩜...편지글 쓰는 방법도 정확히 알고...
역시..날개님의 현란한 글솜씨...다 내력이군요...부럽습니다~

진주 2005-05-0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시죠? 날개님^^

nugool 2005-05-0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굉장히 섬세한 편진데요? 울 진형이는 그냥 대충 일상적인 내용이던데.. 그나마도 제가 읽었더니 "뻥이야~" 라고 토를 달아서 어이가 없었지 뭐예요.. 편지글에 배경색까지 깔구요@@

로드무비 2005-05-0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 요즘 제 방엔 통 안오시고 섭섭합니다.
날개님, 성재가 참 다정다감하네요.
예뻐요.^^

인터라겐 2005-05-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색의 유혹이 눈에 들어와요...꽃을 어찌저리 이쁘게 칠했나요.. 글도 잘썼지만 색들이 너무 화려합니다...
뿌듯하시겠어요...

날개 2005-05-0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성재 평소의 글솜씨가 아니예요.. 저 첫문장만 특별현상이란 말예요..흐흐~
진주님, 넵.. 역시 애들은 재롱을 좀 피워줘야~ ^^;;
너굴님, 성재가 비오는 날이라 유난히 감수성이 풍부해졌나 봅니다. 보통땐 안그러거든요..^^
로드무비님, 울 옆지기는 남자애가 너무 엄마한테 약한거 아니냐며 심통을 부려요..^^
인터라겐님, 제가 보기엔 막 칠한것 같지만 이쁘게 봐주시는군요..ㅎㅎ 감사~

sooninara 2005-05-1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보다니..너무 잘썼어요..울아이들도 조금 더 크면 저렇게 써야할텐데..ㅋㅋ
전 아들에게는 미련을 버리고 딸을 믿어보려구요..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건지..
영..아들이 하는것이 마음에 안들어서리..이론 갑자기 푸념이 되버렸네요^^
저도 다른분들이 재진이 잘한다고 해도 제맘엔 부족한게 보이더라구요..
성재도 이렇게 잘썼는데..엄마눈엔 철부지로만 보이시죠?ㅋㅋ

날개 2005-05-11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평소의 실력은 저거 반도 안돼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차분하고 꼼꼼하고 다정하긴 하죠.. 하지만, 재진이도 무지 잘 하더만 뭐가 그리 걱정이실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