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러고 보니, 새벽부터구나..-.-;;

새벽에 치카님의 이벤트에 참가했다. 0시 몇분이었지? Today 6 까지 보고 한 사람만 더 기다리면 되는데, 울 아들이 인터넷 전원을 꺼버렸다...ㅡ.ㅡ^ 

그 시간에 성재가 안자고 뭐하고 있었냐고?  남편이 MSN 메신저 새로운 버전이 재밌다면서 갑자기 까는 바람에, 아이들 정신 빼놓고 구경하고 노느라고.. .(참고로 울 집 컴퓨터 세 대다.. 공유기 연결해놓고 우리끼리 메신저 날리며 논다..)

그 옆에서 나는 내 컴으로 서재질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근데, 성재가 자기 컴퓨터를 끄면서 전체 전원을 꺼버린 것이다. ㅠ.ㅠ  
그렇다! 인터넷이 끊겼다.. ! 부랴부랴 연결했지만 이미 Today 8...   이벤트는 물건너 갔다...

낮에 다시 치카님 이벤트에 도전했다.  점심이라 애들 밥 챙겨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컴 앞에 붙어 앉았다.. 한데, 이놈의 컴이 갑자기 버벅대며 느려지는 것이 아닌가..!!   결국 7770 넘 늦어버렸다..

애들 점심을 먹이려고 열심히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그릇에 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효주 글짓기 선생님이다..
헉 ㅡ.ㅡ;;;; 오늘 효주 글짓기 수업 가는 날이었다. 선생님이 차로 데리러 와서 기다리다 전화하신 거였다.. 이런 정신 빠진 엄마가 있나!!  밥도 안먹이고 놀고 있었으니...ㅠ.ㅠ  선생님께 넘 죄송스러웠다.

결국, 밥먹여서 내 차로 데려다 줬다.. 갔다 왔더니, 치카님 7777도 끝나 있었다. (그 와중에 이벤트 참가할 생각만 해대다니... 내가 미쳐!)

전화가 또 왔다. 이번에는 택배 기사분이다. 어제 보낸 물건이 있는데, 전화번호가 틀렸다는 거다.  이 기사분 엄청 화를 낸다. 전화가 안되는데 어떻게 배달을 하느냐고..   집에 사람이 있을테니 그냥 갖다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주택이라 집 찾기도 힘들다.. 사람 없으면 반송시키겠다.. 그런다..  ㅡ.ㅡ^
그런다고 바로 반송을 시키겠다는 기사분한테 화가 났지만, 꾹 눌러 참았다. 같이 화내봐야 좋을게 뭐있나.. 살살 달래서 일단 가보고 없으면 전화를 다시 달라고 했다.

부랴부랴 찾아보니 전화번호가 변경된걸 예전걸 적어보냈다.. 기사분한테 전화드렸더니, 또 막 화를 낸다. 처음부터 잘 좀 적어보내지 집앞까지 다 왔는데 알려주냐고... ㅡ.ㅡ;;
그래 ! 내 잘못인데 어쩌랴~~ 어쨌든 기분이 무지 안좋았다..

다행히, IBM 서비스에서 왔다갔다. 지난번 고장난 노트북 팬.. 새 부품으로 갈아줬다.  하기야 서비스에만 근 열흘 걸렸으니...엘지에서 서비스 할때에 비하면 무지 느린 셈이다.

이제부터 더 이상은 안 좋은 일이 없어야 할텐데 큰일이다. 기분은 지금 다운상태...ㅡ.ㅡ

새벽에 치카님 이벤트 끝나고 만들었다.. 잠도 안자고 뭐하는 짓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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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1-2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동병상련인가요...ㅠ.ㅠ
글구, 선물은 천천히 보내셔도 되요.. 급하게 서둘지 마세요~~^^*

물만두 2005-01-25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성공한 제가 뭐라 할 말은 없지만서두 이런 날도 있는 거죠. 요즘 날개님 잘나갔었잖아요^^

어룸 2005-01-2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저런!! 하지만 방관자의 자세로 바라보는 저는 왜이렇게 재밌는지...^^a 앗, 택배아저씨 얘기는 빼구요!!(그 아저씨도 참...그렇게 화낼 필요까지야...=_=) 암튼 세대를 공유해놓고 메신저놀이 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넘 재미나요!! ^^

로드무비 2005-01-25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기 한량없습니다.
컴퓨터 세 대.
<신귀공녀> 짬짬이(?) 읽고 있는데 재미나네요.^^

날개 2005-01-25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사실 이벤트 실패한건 괜찮은데, 딴데 정신 쏟다가 효주 선생님께 실례한거랑, 택배기사분의 화난목소리 떄문에 우울했어요. 뭐~ 이런날도 있는거죠.. 기운나게 저도 이벤트나 해볼까 해요..ㅎㅎ

투풀님, 새로 나온 메신저는 키스를 누르면 커다란 입술이 동동 떠나니며 뽀뽀 소리를 내고, 하트를 누르면 이따만한 하트가 심장소리와 함께 나타난답니다.. 애들이랑 하면 무지 재밌어요..^^

로드무비님, 재가 컴에 욕심이 많다보니 세대나 되버렸네요.. 전 애들이랑 컴을 공유하는건 정말 싫어요~~ㅎㅎ

진주 2005-01-25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홧~그 와중에도 <에디슨 생가>를 멋지게 만드셨네요!
저도 오늘 저녁에 우편함에 꽂혀 있는 걸 갖고 들어왔답니다^^

날개 2005-01-25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미님, 에디슨 생가인줄 어떻게 대번에 아셨어요? 전 만들어 놓고도 뭔지 몰랐다는...^^;;; 에구~ 한심스러워라..ㅎㅎ

진주 2005-01-2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날개님 덕분이지요^^ 고마워요 좋은 걸 소개시켜 주셔서^^

날개 2005-01-2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 얼른 찬미님 만드신걸 봐야 하는데.. 아참~ 찾으신 만화는 언제 보게 되나요?

sooninara 2005-01-25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에겐 최악의 날이겠지만..제가 읽기엔 웃음이 나오는데요^^
역시 진정한 알라디너의 맛은 이벤트에 있지요?
오늘 놀러오신 깍두기님도 이벤트로 시작해서 이벤트로 끝내고 가셨답니다..^^
후후

날개 2005-01-25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방금 번개 후기 읽고 왔어요.. 넘 부러워요..ㅠ.ㅠ

chika 2005-01-2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원흉은 저였던것이었습니까아~~~~~~~ ㅠ.ㅠ

날개 2005-01-25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때문이 아니라 다 저때문이었죠... ^^;; 하지만, 치카님의 감귤초콜릿을 못먹는건 무지 아쉬워요..ㅠ.ㅠ 담번에 초콜릿 이벤트 한번 더해주세요~~~

nugool 2005-01-2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집도 이제 컴이 세대가 되었어요. ㅎㅎ 공유기 갖다 놨으니 이제 연결해서.. 진형이랑 동시에 서재질 할라구요.

날개 2005-01-25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굴님! 1인 1PC 시대를 맞아 발맞춰 나가보자구요..ㅎㅎ
공유기로 연결하고, 홈 네트워킹을 구성하면 무지 편리해요.. 프린터기 한대라도 세 컴퓨터에서 동시 사용가능하고, 영화를 한군데 저장해놓고 다른 PC에서 불러서 보고.. ^^

세실 2005-01-2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머피의 법칙이 적용되던 하루였네요. 그렇게 꼬이는 날이 있지요. 에궁...고생하셨어요. 오늘은 해피하시죠?

날개 2005-01-2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오늘은 해피합니다..^^* 제가 워낙 낙천적이라 안좋은 일은 금방 잊어먹는다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