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그리고 향기 - 향수 만드는 남자의 향기 이야기
임원철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1.

향수에 관련된 제목이지만 내용은 향수보다는 패션에 가깝다. 유명브랜드들의 스토리, 특이했던 광고 등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아 향수보다는 마케팅 사례 기본서? 같은 느낌이다. 



2.

그래서 딱히 기억나는 내용은 없지만 프라다의 스토리는 관심을 끈다. 1990년대 프라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것이 프라다 설립자의 손녀딸인 미우치아 프라다다. 그녀는 다른 유명 디자이너나 패션 가문의 구성원들과 달리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 패션과는 거의 정반대에 있는 분야에서 공부하다가 디자인 일을 시작했으니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프라다 패션을 구축했다.


몸매를 드러내고 더 많이 노출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유혹하는 것은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요. 단순하고 시각적인 것을 넘어선 지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훨씬 아름답지 않나요? 그런 방식으로 상대방의 정신을 흔들어 놓아야 그게 진짜 매력 아닐까요?


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공감이 간다. 단순히 명품 이미지나 고급 이미지를 쌓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 한 차원 더 높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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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5-07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족들은 방귀 냄새를 숨기려고 향수를 팍팍 뿌리고 다녔답니다. 그런데 불쾌한 냄새를 나게 만듭니다.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려다가 망한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