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님께 이벤트를 하라고 부추긴 한 사람으로, 정작 이벤트를 열었더니 참여도 안했다는 질타와 자책을 면하기 위해 마감 날 드디어 참여합니다.^^

01. 사행시 짓기

바; '바둑아 바둑아 나하고 놀자'를 따라 읽으며 초등학교 가서야 한글을 깨친 순오기가
      어느새 쉬고 넘는다는 고개마루에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하늘의 뜻을 아는 사

람; 람이 된 건 아니지만,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쪼매 알겠구먼유.
     집구석에 빈대가 나오든

구; 구더기가 들끓든 아랑곳 않고, 저 처먹을 것만 챙기느라 정신없는 저어기 높은 양반들

두; 두고 보자고요, 천년 만년 처먹을 재산 꿍쳐 두고 얼마나 잘 사는지!
     훗날,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다 뒈졌다' 라고 기록될 역사가 무섭지도 않을꺼나? 

02. 나는 이 맛에 여기(알라딘 혹은 풍소헌) 온다.

     책과의 연애는 결코 배반당하지 않기에 늦바람이라도 나볼까 하고
     '새앙쥐 풀방구리 드나들 듯' 알라딘을 들락거린다지요.ㅋㅋ
      게다가 풍소헌에 안 왔다면 이분이 바람구두님이란 걸 어찌 알았겠어요.^^



03. 바람구두! 이런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써라.

     내 리뷰의 절반이 어린이책이라서 하는 부탁이지만
     바람구두님표 어린이 도서 리뷰를 맛보고 싶어요.
 

04. 내가 추천하는 서재인(물론 본인과 저는 제외하고. ^^)

    로쟈님과 시비돌이님: 내게 세상 보는 눈을 열어준다고나 할까요.^^


05. 이벤트 당첨되면 이런 걸 해주라!

     내가 인천에 가면 '목련전차'의 손택수 시인 만나게 해주세요.
     (참여에 의미를 둔다며? 당첨까지 바라는겨~ 꿈도 야무지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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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날까지 아주 풍성한 이벤트예요. 3번은 저랑 통했군요!
아, 5번 소원도 근사해요. 질문이 좋아서일까요. 답변들이 참 다양하고 참신해요^^

순오기 2008-12-15 18:39   좋아요 0 | URL
흐흐~ 본인 댓글도 된다는데, 나는 남의 글엔 전부 댓글 달았으면서 내가 올린 글에는 왜 댓글 달 생각도 안했지? ㅋㅋ 진짜 참가에 의의를 뒀다는 얘기지~^^
 

1. 메피스토님

공동 2위 - 시니에, 도로도님

---------------------------------

이번 주 일요일이 이벤트 마감이네요. ^^

중간 순위 달려가는 걸 보아하니

내년엔 저랑 메피스토님이랑

공개적으로 10kg 감량에 도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증폭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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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2-1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저는...비공개로.....다요트를.....=3=3=3=3=3=3

마늘빵 2008-12-1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비포 에프터 찍으셔야해요 =333

mong 2008-12-1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울위에 올라가서 숫자인증~
사진인증 필 =3=3=3

Jade 2008-12-1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10kg감량을 위해...메피님 페이퍼에 추천 꾸욱. ㅎㅎㅎ

무스탕 2008-12-11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 대상으로서 손색이 없는 상품이네요. 두 분 모두에게요 ^^

Arch 2008-12-1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런거 바랄걸.. 아쉬움이 물큰! 21단 다 필요없어...

하이드 2008-12-11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에 그날자 신문과 '바람구두' , '메피스토' 라고 쓴 종이 들고 체중계에 올라가 있는 사진, 눈금 나오게요.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8-12-12 09:38   좋아요 0 | URL
아니 무슨 소말리아 해적에게 잡힌 인질도 아니고...

비공개 2008-12-1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기대할게요!

순오기 2008-12-12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감날은 기억하고 있는데 참여를 못했군요.
오늘까지는 25시를 살아야 돼서요~~~ ^^
메피님은 비공개로 다요트 중이시군요~ ㅋㅋㅋ

stella.K 2008-12-1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의 수상 방식에 한참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이라 감히 바랄 건 못되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바람구두님 자의로 주는 상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가 되면 알라딘에서 바람구두님 만나고픈 알리디너들 오프에서 만날 수 있게 될텐데...3=33

Arch 2008-12-12 11:09   좋아요 0 | URL
아, 저는 껴주신댔으니 저는 이 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스텔라님 제가 추천 꾸욱 했습니다요^^ 너무 속보이는거 압니다.

stella.K 2008-12-12 12:23   좋아요 0 | URL
시니에님, 홧팅!!ㅎㅎ
 

01. 사행시 짓기

바라옵건데

람의 글 꼭꼭 씹어  

구멍이 뻥 뚤린 소녀 머리 속으로 던져주옵고

두고두고 연배와 공간을 넘어 사귐을 갖기를 원합니다.


02. 나는 이 맛에 여기(알라딘 혹은 풍소헌) 온다.

같은 책이라도 더풍요롭게 음미할 수 있습니다.

 

03. 바람구두! 이런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써라.

바람구두님께서 요리책을 두루 섭렵하시여,

바람구두의 캠핑요리열전 같은 걸 써보시면 어떨지요?

 

04. 내가 추천하는 서재인(물론 본인과 저는 제외하고. ^^)

물만두님 : 추리소설 관련분야는 물만두님 포스트에 집대성 되어있다.

로드무비님 : 로드무비님이 읽어주시는 책이나 영화는 너무 따뜻하다.


05. 이벤트 당첨되면 이런 걸 해주라!

혹시 버리실 책있으시면 소녀의 책꽂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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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2-08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캠핑요리열전. 그거 괜찮을듯... 저도 찬성이에요. ^^

순오기 2008-12-09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캠핑요리 달인으로 등극하실 듯...^^
 

01. 사행시 짓기

바 - 바람은 이제 그만 불어라
람(남) - 람라 적당히 얻어다가
구 - 구두나 하나 지어보고
두 - 두만강 푸른 물에 노나 저어보세나

람라 : [명사][북한어]남빛의 얇은 비단. ※남라. 

 02. 나는 이 맛에 여기 온다.
바람구두님 염탐하러.요즘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요즘은 어떤 글을 쓰고 있는지, 가끔 천막도 치는지, 아직도 살아있는지..등등 ㅎ  

03. 바람구두! 이런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써라.
읽고 싶은 것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쓰실 수 있길.

04. 내가 추천하는 서재인(물론 본인과 저는 제외하고. ^^)
  저는, 여기 서재 신참이라 아직 잘 몰라요 ^0^


05. 이벤트 당첨되면 이런 걸 해주라!
책장 정리 하실 때 처분하기 난감한 책들 저 주시면 되는데요.. ^^; 착불로 보내셔도 무방.

 

+참 제가 요즘 하고 있는 수행은 살림수행입니다.

매일 공양으로 식구들 밥 안 굶기기, 배달음식 지양하기, 상한 우유 만들지 않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바닥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떨어져 발에 걸려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기, 말 못하는 짐승의 심정을 헤아려 가끔 개껌도 던져주기, 서방보다 일찍 일어나고 서방보다 늦게 자기, 폭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밸브 잠그기, 수도검침 아줌마 헛걸음하지 않으시도록 수도검침표에 매달 정확하게 작성하기, 경비아저씨 수고하실까봐 택배 오는 날 집에 있기 등등..

아이의 씨꺼먼 양말 끝에, 남편의 구멍난 팬티에..道가 있습디다..

닦아도 닦아도 쌓이는 먼지, 빨아도 빨아도 더러워지는 직물들, 잠시만 돌아서면 썩어나가는 반찬들, 채워넣어도 금방 사라지는 음식들, 정리해도 10분이면 폭탄맞는 아이의 방.. 아무 생각없이 24시간 풀가동으로 수행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랍지요. ㅋ

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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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림수행이라~~ 24시간 풀가동!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시와요~해도 안해도 표도 나지 않잖아요!^^

연꽃언덕 2008-12-11 07:29   좋아요 0 | URL
안하면 바로 티가 나죠.. 허허;;;
 

01. 사행시 짓기

- 바람구두랑 바람돌이는 사실 어릴때 헤어진 남매였대요.
람(남) - 남들은 둘이 너무 미모차이가 많이 난다고 아니라고 하지만서두 그건 정말이라니까요.
- 구두랑 돌이, 이름은 달라도 성은 똑같잖아요. 거기다 몸매까지...ㅠ.ㅠ
- 두 사람 다 다이어트가 절실하다는 것! 이게 결정적인 증거라니까요. ㅠ.ㅠ


 02. 나는 이 맛에 여기 온다.
- 알라딘 메인에는 잘 안뜨는 책 구경하기
- 내가 요즘은 어려워서 안보는 책 이야기 읽고 감만 잡기
- 역시 안 보는 시집의 시 구경하기
- 가끔은 재롱떠는 바람구두님 보고 웃을려고.... ^^
 

03. 바람구두! 이런 책을 읽고, 이런 글을 써라.
- 책은 뭐 제가 추천할 것 까지야..
- 이런 글은 뉴라이트랑 말쌈 해서 이기는 방법 - 기왕이면 열받아서 죽게 하는 방법도.... ㅠ.ㅠ
     (아 오늘도 시사매거진 2580보고 내가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04. 내가 추천하는 서재인(물론 본인과 저는 제외하고. ^^)
  서재 생활 오래되신 분들이야 모두 아실테고...
  최근에 서재생활 활발하게 시작하신 노이에자이트님
  옛 자료들을 스크랩하시고 정리하는 내공이 대단한 분.

05. 이벤트 당첨되면 이런 걸 해주라!
  1. 다이어트용 '팻다운' 1년분 - 같이 나눠먹을까요? ^^
  2. 한홍구아저씨 책에 사인받아서 선물해주기(그쪽 OO문화 고문에 이름이 들어있던데... ^^)
     뭐 안되면 바람구두님 사인본이라도...(꿩 대신 닭???? 근데 난 맛은 닭이 낫던데... ^^;;)
  3. 뉴라이트 열받아서 죽게 하는 비법만 알려주면 아무것도 안줘도 됨.
   - 위 3중에서 골라잡으시와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 몸매 말고 미모를 좀 닮은 우리집 딸래미가 바람구두님께 보내는 메시지..
올해 리뷰 거의 안쓰셨죠?
좀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참고로 손에 들고있는건 시금치 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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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8-12-0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라이트 열받아서 죽게 하는 비법, 그거 좋네요. 알게 되시면 저에게도 전파를... ㅋㅋ

바람돌이 2008-12-08 22:58   좋아요 0 | URL
바람구두님께 압력을 좀 더 강하게 넣을까요? ㅎㅎ

Mephistopheles 2008-12-0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알카에다를 섭외해서 뉴라이트 본부 위치를 알려주고 싶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랍말을 못하다 보니..

바람돌이 2008-12-08 23:00   좋아요 0 | URL
어 메피님 그 사람들도 통역관이 다 있을거예요. 쥬니어에게 영어를 배우세요. ^^

순오기 2008-12-09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성이 똑같은 '바람'이니 남매가 분명하다에 한표! 추천도~ㅎㅎ
예린이 춤~~ 소품이 일품이군요.^^

바람돌이 2008-12-11 01:32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최고!! ^^
저 시금치는 사실 해아가 할머니랑 저랑 시금치 다듬고 있으니까 옆에서 들고 힘내라 힘 하면서 춤출때 썼던 소품이에요. 그걸 예린이가 재현한거고... ^^ 그니까 결국 저 힘내라는 시금치 열심히 다듬어라 뭐 그런 뜻?? ^^

Arch 2008-12-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람돌이님^^ 뉴라이트는 삽질하다가 여론에 밀려 들어갔다가도 모른드끼 다시 또 나타날 것만 같아요. 아마도 메피님이 아랍어를 배울 수 밖에... 예린이도 귀엽고, 남매설도 히히.. 이벤트는 이렇게 하는구나싶은 전범을 보여주시는군요!

바람돌이 2008-12-11 01:33   좋아요 0 | URL
무슨 이런 영광스런 칭찬을... ^^ 그럼 우리 메피님한테 아랍어배우기로 소원을 바꿔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