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재미있다. 좋다 하지만...
막상 이 그림을 셀프 이미지로 올린 나는 며칠동안 이 그림을 보니
영 느끼하다.

그래서 바꿔보려고 했는데, 어인 일인지 서재관리에서 이미지올리기가 안 된다.

흐억,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엄청 느끼혀...
고만 좀 흡입하지... 앞이빨은 물론 내장까지 울컥 빠질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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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7-12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느글느글...

바람구두 2007-07-12 22:47   좋아요 0 | URL
그쵸? 확실히 물만두에 비해 군만두는 느끼해요. ^^

stella.K 2007-07-13 10:15   좋아요 0 | URL
바람구두님 댓글이 웃겨요. 난 찐만두가 좋던데...!ㅎㅎㅎ

stella.K 2007-07-12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구두님답지 않으시군요! 흥~

바람구두 2007-07-12 22:47   좋아요 0 | URL
봤수? 흐흐...

Mephistopheles 2007-07-12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악하악 왜 진도가 안나갑니까???
-야동만세 메피스토-

바람구두 2007-07-12 22:47   좋아요 0 | URL
원래 본편은 유료 상영입니다.

마늘빵 2007-07-12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거 바람구두님이 만드신겁니까? :)

바람구두 2007-07-12 22:46   좋아요 0 | URL
그, 그럴리가요. 다만 출처를 몰라요.

비로그인 2007-07-12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끼하긴요, 딱 어울리시는데...:)

바람구두 2007-07-12 22:46   좋아요 0 | URL
히히

바람돌이 2007-07-1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래도 절대로 내장은 커녕 앞이빨도 안 빠진다는거 아시잖아요? 왠 내숭???? ^^

바람구두 2007-07-13 00:25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도 해보셨군요? ^^

드팀전 2007-07-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구만...확 땅기는게..넘어가는걸.

바람구두 2007-07-13 00:26   좋아요 0 | URL
마눌님께 실시!!!

urblue 2007-07-1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쪼끄만 이미지로 처음 봤을 때 뭔 새가 날아다니나 했어요. 큰 그림으로 확인하고 나선, 바람구두님이 심심하구나 했구요. ㅋㅋ

바람구두 2007-07-13 22:44   좋아요 0 | URL
아셨구랴...

비연 2007-07-1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바람구두님 서재 아닌 줄 알았슴다! ㅋㅋㅋㅋ

바람구두 2007-07-13 22:44   좋아요 0 | URL
히히...

2007-07-13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3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4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7-1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 올린 페이퍼가 똑같은 게 두 개 등록됐는데 죽어도 삭제가 안 되는 겁니다. 비공개 페이퍼로 하나 옮기고 오늘도 열심히 삭제 버튼을 눌렀는데, 한 열 번 하니까 지워졌어요...;;;;;

바람구두 2007-07-13 22:45   좋아요 0 | URL
음, 뭐든 열심히 하면 되는 건가요? 흐흐...
 

"바람구두"라는 닉네임을 스스로 분석해보다

처음 인터넷이란 걸 하게 되고, 남들처럼 나도 E-Mail계정을 하나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뭐라고 하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아마 자식을 낳고 부모님이 고민하는 것처럼 고민하진 않았겠지만, 자신을 이름짓기한다는 건 분명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인격(personality)'와 '정체성(identity)'은 동전의 양면처럼 비슷하지만 매우 다른 것인데, 간단하게 인격이란 '외부'(타인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상정하고, 그에 의해 발현되는 개념인 반면에 '정체성'이란 외부보다는 자신의 내부가 좀더 중요한 법이죠. 아이디와 닉네임을 결정(이름짓기)한다는 것은 그런 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규정하거나 혹은 스스로 느끼는 자신을 표현하기 때문에 고심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그래서 옛사람들은 아명을 짓되 아명은 '개똥이'처럼 천하고 흔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이면엔 이름이 지닌 힘을 믿었기 때문일 겁니다.

앞서 '인격(personality)'이란 외부를 적극적으로 상정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인격이란 말은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persona)'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격이란 타인의 의식에 의한 반사나 반성의 형태로 드러나는 표상(representation)인 셈인데, 좀더 풀어서 이야기해보면 인격이란 한 개인(주체)이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 그가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할지에 대한 타인들의 예측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우리들의 예상 혹은 우리가 일반적인 사회적인 관례상 이렇게 대응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전혀 다르게 행동할 때, 극단적으로는 '인격파탄'이란 말을 쓰는 것이죠. 혹은 그동안 그 어떤 이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일 때 그 사람이 낯설게 여겨지는 겁니다.(물론 제 아이디를 작명할 때, 이런 생각까지 할 만큼 복잡하게 생각한 건 아닙니다.^^)

이것저것 생각해보았는데 막상 이름을 지으려고 하니 좋은 이름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점을 해버렸더군요. 아마도 그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 자신의 인격과 걸맞은 이름들을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서 찾고자 했을 겁니다. 아니면 오프라인상에서의 이름을 알파벳 형태로 축약하는 방식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고, 대학 다닐 때 제 별명이 "바람구두를 신은 사나이"였었다는 점에 착안해서 닉네임을 바람구두로 했어요. 물론 한글로 소리 나는대로 "baramgudu"라고 해도 좋았을 텐데 제가 구태여 "windshoes"라는 당시로는 존재하지 않았던 조어를 만들어낸 것은 아마도 제가 소리보다는 뜻에 더 의미를 두는 편이라 그랬겠지요.

하여간 대학 다닐 때부터 치자면 15년, 인터넷을 시작한 때부터 기점으로 삼자면 8년간을 실명 대신 "바람구두"라는 닉네임으로 살았습니다. 만약 이름에도 힘이 있다면 아마 그 이름이 '인격'뿐만 아니라 실재하는 제 정체성까지 쥐었다 놨다 할 만큼 오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애시당초 제 작명이 실재하는 제 정체성에 근접해 있던 것이라면 더욱 강화하는 측면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어찌되었든 "바람구두"라는 닉네임으로 살아온 8년 동안 닉네임이 주는 후광 때문이랄까. 실재 저와 상관없이 그 이름이 주는 선입견들은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닉네임에 "바람"이 들어가서 그런지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화된 것 같기도 하고(뭐 그런 기질이 전혀 없다고는 절대 말 못하고요.), 무엇보다 "바람"과 "구두"의 결합으로 인해 "떠돌이" 이미지가 강한 것 같기도 하고요.

지난 주 토요일에 어느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언제나 떠나버릴 사람 같은 느낌'이란 말을 들었는데 아마 이런 욕망이 저만의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요 얼마전 개봉되어서 히트쳤던 해적 영화가 있었죠. 사실 장르라고 할 수는 없어도 이런 류의 해적 영화도 계보를 살필 수 있을 만큼 끊임없이 반복재생산되는데, 그 까닭은 아마도 해적 영화가 주는 일탈, 거침없는 자유의 이미지 때문이겠죠. 그런데 저는 종종 "바람구두"에는 그런 떠돌이 이미지말고도 성실함의 이미지와 느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밑창이 닳아버린 구두, 신발장에 가지런히 놓인 낡은 구두에게서 받게 되는 주인장의 성실한 삶의 이력 같은 거 말이죠.

아마도 바람에게는 구두가 필요없을 겁니다. 평생토록 땅을 디딜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바람구두란 '소망하는 구두', '이루어지지 않을 욕망(결핍)에 대한 갈구' 혹은 그와 같은 모순된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는 그런 속내가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곤 합니다. 천지를 끊임없이 떠돌고 싶어하는 이상주의자이자 로맨티스트인 '나'와 대지에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싶은 현실주의자인 '나' 사이에서...

이벤트까지는 아니어도 각자 자신의 닉네임이 담고 있는 이미지를 스스로 분석해 보거나 그 의미를 논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사물의 이름을 안다는 것, 그것은 세상의 이면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첫걸음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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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0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용 :)

체셔냥이는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거짓말 보태서 10번은 넘게 설명한 듯 ㅋㅋ
고로 난 패스- :)

바람구두 2007-07-09 16:46   좋아요 0 | URL
체셔고양이가 무슨 뜻인줄은 아는데 그대에겐 무슨 뜻이죠? 흐흐...
아니면 본인이 썼다는 페이퍼의 URL이라도 쫌...

비로그인 2007-07-09 20:06   좋아요 0 | URL
저도 바람구두님 하고 비슷하죠.
:)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체셔고양이,
웃음만 남기고 몸은 투명해지며 사라지는 체셔고양이,
때로 무심해보이는 길 안내자.

언젠가 흔적없이 떠나버릴 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ㅎㅎ
당신들에게 미소와 길안내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나는 만족.
체셔고양이의 미소는 참으로 환타스틱 하지요.

사연 : 우울하고 진지한 농담 - <오래전 체셔고양이의 추억>
http://blog.aladdin.co.kr/yourmark/1254577

2007-07-09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0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9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0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클리오 2007-07-0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시리 비가 와서 그런가. 바람구두 님 서재 이미지에 무지 마음이 술렁술렁 심란하네... 흐.. --- 생뚱..

바람구두 2007-07-10 00:04   좋아요 0 | URL
남편 분 옆구리 쿡쿡 쑤시세요. ^^

chika 2007-07-09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웅~ 내 닉넴은 넘 단순해서;;;;

바람구두 2007-07-10 00:04   좋아요 0 | URL
단순한게 전 좋던데요. ^^(진심입니다.)
 

약간 재수 없는 소리 하나 하자면...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다닐 때까지 그리고 지금 성인이 되어서도
줄곧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TV퀴즈쇼"에 나가보란 말입니다.
어쩌면 제 세대는 TV퀴즈쇼와 함께 성장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퀴즈쇼가 있었고
그 방송 프로그램이 폐지된 뒤, 제가 중학생이 될 무렵엔
중학생 퀴즈쇼가 그리고 장수프로그램이었던 장학퀴즈가 있었고
대학생이 되니 이번엔 "퀴즈아카데미"란 프로그램이 생겨서
때마침 천재 같은 동기 녀석과 함께 팀짜서 나가면
퀴즈대회 최초로 전문대 출신 퀴즈왕 나올 거란 말을 들었었지요.
학교란 걸 다니는 내내 항상 제 실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셈인데
그게 대학원 와서도 반복되더군요.
이번 학기가 사실 논문학기인데 한 학기 더 쉬기로 했습니다.
지난 봄부터 이번 여름까지 공부한 것이 하나도 없어서요.
제가 퀴즈쇼에 안 나갔거나 못 나갔던 이유는
결국 이렇게 항상 실전에 약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남들보다 느려서 벨도 늦게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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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7-0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그 초등학생 퀴즈 쇼 나갈뻔했었어요.
동생이 나가고 싶다고 해서 동생이랑 팀짜서 예선까지 통과했는데,
결선 기다리다가 그 프로가 사라져버렸어요.
구두님 나가보세요.저도 아는 사람 나왔다고 자랑할게요.
우승하시면 벤트하셔야 되요.^^

바람구두 2007-07-09 09:33   좋아요 0 | URL
결론도 좀 읽어주세요~ㅠ.ㅠ

이매지 2007-07-0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등학교 때 장학퀴즈 나간 적 있는데 초반에 떨어졌던 ㅠ_ㅠ
뭐 그 때 장학퀴즈는 혼자 나가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 몇 십명씩 나가던 때라
큰 메리트는 없었지만 나름 재미있긴 했었어요 ㅎ

바람구두 2007-07-09 09:34   좋아요 0 | URL
초등학교 때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어찌어찌 자존심 때문에...^^ 그후론 생각도 안 한답니다.

드팀전 2007-07-0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제가 나갔어야 된다구요....지금은 아니구...퀴즈에 강하려면 단답형에 강해야하는데 지금은 그런 단답형 공부를 안하니까 퀴즈엔 안나가는게 좋겠어요.10여년전쯤 취업준비할때 상식 공부하던 스타일로 해야지 퀴즈왕이 될 듯해요.....딱 여기까지만 외우는 방식<성의 역사><감시와 처벌>.....정답 푸코.....이렇게 말이지.그담은 몰라.......그것도 손이 빨라야하는데 구두님은 왠지 손이 느릴껏 같아요.천재 친구보다 오락실에서 갤러그 빨리 두드리는 아이를 골랐으면.^^

바람구두 2007-07-09 10:02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그래서 퀴즈프로그램을 요새는 안 보는 편이죠.
그런데 퀴즈프로그램의 변천사는 한번쯤 연구해봄직하단 생각 안 드는지요.
본래 한국에서 퀴즈 프로그램이란 성인이 아닌 학생이 주요 참가 대상이었는데,
이것이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 되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또 하나의 로또 프로그램이 되어가는지도 한번 생각해봄직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누가 저에게 돈 주고 용역연구 좀 안 시켜주려나... 흐흐

무스탕 2007-07-0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엠비씨에서 하던 어느 퀴즈프로그램 예선에 나갔다가 제대로 떨어지고 온 기억이 있네요 -_-
예선치루러 갔더니 일당(?) 명목으로 5천원 도서상품권 하나씩 주더군요 ^^

바람구두 2007-07-09 10:05   좋아요 0 | URL
이런 경험들이 겹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 알라딘 서재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네요.

stella.K 2007-07-09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 마음 알 것 같습니다. 가끔 퀴즈 프로보면 몇 개는 맞추겠더라구요.
하지만 실전에서 저 문제를 다 맞추겠단 보장이 어딨겠습니까?
남이 먼저 벨을 눌러버리면 꽝인 것을...
분초를 다투는 일은 원래 못할뿐 아니라 좋아하지도 않아요.
제가 이 담에 커서 뭐가 될런지 모르겠어요. ㅠ.ㅠ

바람구두 2007-07-09 11:50   좋아요 0 | URL
뭘 더 크려고요? 흐흐...

2007-07-09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9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쟈 2007-07-0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거나) '퀴즈쇼' 때문에 휴학을 하신다니, 흠...

바람구두 2007-07-09 11:50   좋아요 0 | URL
쿠헉... 이거 별점 줘야 한다면 별 다섯에 뽀나스줘야 할 댓글입니다.
아침부터 로쟈님의 댓글에 미소지었어요. 흐흐...

paviana 2007-07-09 14:45   좋아요 0 | URL
여우님 서재에 이어 여기서도..
전 로쟈님 댓글보면서 깜딱깜딱 놀라요.
앗 이런 유머까지...

마늘빵 2007-07-09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다. 아까 댓글 단거 같은데 없네. -_-
전 일요일 아침 10시에 티비에서 바람구두님 뵙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향기로운 2007-07-0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버튼 빨리 누르는건 자신없는데^^ 대신 TV에 나오시면 열심히 응원을 할게요^^

바람구두 2007-07-09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에겐 답글 안 달려고요. 흐흐

2007-07-09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0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0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10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7-1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골든벨에 나가보고 싶어요. 근데 지금은 학생이 아니에요^^;;;
알라딘 컵 골든벨을 하면 문제의 영역이 어떨까 상상해 보았는데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분야가 참 다양하잖아요^^

바람구두 2007-07-10 09:38   좋아요 0 | URL
일단 문제보다는 그 사람들을 죄다 한 자리에 앉혀놓는 일이 문제일 듯 싶어요. ^^
 

요즘 고민 중 하나는...
"사는 게 재미없다", "사는 게 왜이리 재미없냐?", "사는 거 정말 재미없네."이다.
그렇다고 이제 고만 살자 하는 건 아닌데...
하여간 FTA의 강공드라이브 속에서 맥도 못 추고 있는 이 나라 상황도 그렇고,
그보다는 정권재창출이나 정권재탈환이니 하며 그나마 개방형 이사 한 명 달랑 포함시키는
사학법에 대한 온갖 사학들의 개난리부르스에 딴나라당의 계속되는 투덜거림에 밀려
사학법 재개정이 이루어지는 꼴도 꼴값이다.

그런데 내가 이런 거창한 것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알라딘 서재가 2.0 개편 이후 확실히 이용하는 것은 편리해졌는데...
옛날의 그 달동네 분위기가 확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러니까 무더운 여름밤, 허옇게 부식되어가는 알루미늄 샷시문의 얇은 유리조차 더워서
문을 화알짝 열고 인도네시아제 싸구려 대나무발을 내리면...
불꺼진 맞은 편 집 아줌마가 아저씨에게 말 거는 은밀한 타박도 엿듣게 되는 그런 분위기가
예전의 서재였는데...

지금의 서재는 달동네 재개발 직후, 지번으로 따지자면 옛날 그 동네 맞는데
낯선 아파트에 입주해서 사람들 제각각 뿔뿔이 흩어져
미국친척이 보내왔다며 초콜릿 나눠주던 아줌씨는 지금 몇동 몇호에 사는지,
동네 어귀 수퍼마킷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퇴근길 소주 한 잔 하자며
붙들던 아저씨는 어데로 갔는지 코빼기도 안 보여 하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새로 이사했으니 반갑다며 떡돌릴 수도 없고....

알라딘 마을이 달동네 분위기에서 이제 마악 개발된 아파트촌에 입주한 사람들처럼
서로가 영 서먹한 것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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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7-07-07 09:08   좋아요 0 | URL
이렇게 서로 오가면서 차차 서로에게 적응하게 되겠죠.

바다 2007-07-07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많은 댓글은 오랜만이군요. 아님,첨인가...:P
아이콘이 작아지니 마치 개미떼의 행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모래바람 흩날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구두 2007-07-07 22:17   좋아요 0 | URL
워낙 인기남이셔서요. 아하하~
이런 댓글 세례가 처음은 아니랍니다.
음, 뭐냐... 이건 자뻑에 잘난 척인가?
역쉬 저는 이런 분위기가 어울려요. 그쵸?

바다 2007-07-08 12:39   좋아요 0 | URL
으흐흠, 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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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와 네이버에도 블로그가 있는데...
엠파스는 정지된 상태고, 네이버는 원래부터 정이 안 가서 간간이 글을 올릴락말락 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대학원 친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있고...
티스토리에도 계정이 하나 있는데 아무도 오지 않고 그냥 웹하드 비슷하게 사용 중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사용하지 않으니 인터넷상에 쓰레기통만 늘려논 셈이다.

그래서 이참에 알라딘 하나로 통합 작업 중이다.
마이리스트들도 정리하고, 페이퍼들도 정리 중이다.
그러다보니 오전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배고프다.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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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6-1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이곳에서 바람구두님 흔적을 자주 볼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