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잘 쉬는 것

평일이라고 해서 많은 시간을 글쓰기에 열중하거나
다른 거창한 작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웬만하면 작업을 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때의 구분을 명확히 하려고 한다.
하는 것 없다고 평일 늦은 밤이나 주말까지 붙들고 있으면
하는 것도 없는데 피곤함만 더해질 뿐이라는 걸
몇 번의 계절을 지나며 깨달았다.
지치지 않고 오래 걸어가기 위해서는
때 되면 길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쉬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던 걸
말끔히 비워내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얼마나 많이 걸었든, 한 발짝밖에 나아가지 못했든
무언가를 생각하느라 제자리에 있었든 간에
마음을 쓴 게 맞다면 쉬어야 할 이유로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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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혜, 지혜로운 생활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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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그룹을 보고, 예쁜 애 다음에 예쁜 애 다음에 예쁜 애가 있다고 표현한게 인상 깊어서

나도 꼭 한 번 표현해보고 싶었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좋은 글 다음에 좋은 글 다음에 좋은 글이 담긴 책이다.

지난날 두 번의 퇴사와 현재 직장생활을 돌아보게하는 공감백배의 글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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