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27 내가 산 책.
심타쿠 저격하는 도라에몽 마스킹 테이프가 탐이 나서 알라딘에서 주문할까 했는데,
예스24 이번 달 굿즈는 (요샌 굿즈가 하도 쏟아져서 월 단위도 무색할 정도지만)
뭔가 하고 들여다봤다가... 그대로 예스24에서 주문했다. 😚
순수하게 렛서팬더를 보러 동물원에 가는 1인인지라, 렛서팬더 에코백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막상 받아보니, 총균쇠 (무거운 책에 있어서, 이 책만큼의 인지도가 있는 책은 없는 것 같다)
한 권이 들어가도 가방이 모양을 잃고 축 처질 것 같이 얇은 에코백이지만 렛서팬더니까 다 용서되는... 내게는 그런 굿즈.
이번 구매의 핵심은 채식주의자와 애프터 유.
맨부커상 효과인지 주위에서 쉽게 <채식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를 주워 듣게 되는데,
언뜻 듣기로 김이설의 소설보다 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헛. 김이설 작가님의 소설은... 내 아무리 인상 깊게 읽었어도 추천은 쉽게 하지 못하는 책인데...! 더하다니! 🙊
누군가 한강의 소설을 읽을 때, 나는 김이설의 소설을 읽고 있었던 것일지도.
조조 모예스의 <애프터 유>는 소설 <미 비포 유>의 후속작이다. 미 비포 유, 그 후의 이야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니 <애프터 유>에 말하면
어쩐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자제하려고 했는데, 이건 뭐... 띠지에 다 나와있네😣💦 하하.
태미 스트로벨의 <행복의 가격>은 비밀독서단 시즌2에서
조승연-김태훈이 진행하던 '현대 생활 백서'에서 영업당해서 구매했다.
'집'에 관한 주제를 다룰 때 언급된 책인데 '미니멀리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새로운 걸 사는 것보다 버리고 정리하는 게 화두가 된 요즘. 일단 버려라,
단순해져라 하는 것보다는 (물론 실천해서 보여주는 책들이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그렇게 되면 어떤 걸 느끼게 되는지 하는... 본질(?)을 말해주는 책인 것 같아 구매했다.
미니멀리즘에 나 역시 동참하게 될지는 아직은 모를 일이다.
그리고 3월의 라이온 1,2. 보고 싶을 때 보고 또 보고 싶어서, 3월의 라이온도 소장하기로 결정했다.
4분기에 TV 방영 예정인 애니도 챙겨봐야지😍
읽고, 보고, 쓰는 것 가운데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사는 것 같다😂 새삼스럽지 않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