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챙기다말고 또 잉여력이 솟아서 책 가지고 놀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이라는 책의 제목을 생각하다가,

그러고보니 내가 가진 책 중에도 '밤'이 들어간 책이 10권은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모아본 10권의 책들. 대출 중인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는 책까지 합치면 11권.

10권이나 된다니 참 많다 싶으면서도 10권 밖에 안 되는구나 싶었다.

밤을, 새벽을 좋아하긴 해도 책은 어디까지나 책인 건데, 내가 나한테 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흠...-_-a

10권 중 7권이 소설이다. '밤'은 역시, 소설에 제격이다.

내가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시간대 역시 밤이고, 글을 쓰는 시간대 역시 밤이다.

밤이 들어간 책을 읽은 것도 밤이었으며, 지친 몸을 뒤로하고 시간을 붙들어 이 글을 쓰는 것도 밤이다.

가장 애정하는 제목은, '우선권은 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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