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열심히 하기로 다짐해놓고 이러고 있다.
내일이면 마감일인데. 아직 책도 다 못 읽었는데.
손에 잡히는대로 뭘 읽어도 재밌는 시험기간처럼,

서평 마감일을 며칠 앞두면 매번 잉여력이 폭발한다.

요 며칠 빨간책장을 만들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걸 실천하게 만드는 잉여력이라니ㅋㅋㅋ
하... 노란책장을 시작으로, 초록책장, 파란책장에 이어 이번엔 빨간책장이다.
넘나 강렬한 나머지 꿈에 나올 것만 같은 코너.
강렬함을 희석시켜 보려고 소니엔젤도 올려봤는데, 왠지 불길에 휩싸여 있는 것 같고...ㅎㅎ
사진이 조금 흐릿하게 나온 것 같아서 효과도 주고 그랬더니 빨갛다 못해 뻘겋다. 하하.

15권 중에 소설이 7권이어서 의외였다. 역시 소설은 빨강인가.
여기 못 넣어서 아쉬운 책 중 하나는, 다름아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다.
커버를 벗기면 빨간 표지가 나를 반기는 반전있는 책인데.

커버째 아스테이지로 싸두는 바람에 빨간책장에서 빠졌다.

그러고보니 책장 전신샷(?)을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알게 모르게 공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까지 소개하게 될 줄이야.

이제 그만 놀고, 진짜 책 읽어야지. 밤은 짧아, 읽어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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