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하러 갈땐 그렇게 투덜대면서도, 빌려올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대체 이 무슨 심보인지.

한동안 전자책을 읽다가 종이책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또 한가득 품에 안고나니 6권이었다.

오늘 도서관행의 주된 목적이었던 '용이 산다' 2권

(집에와서 다 읽고 네이버 접속해서 시즌2도 정주행 완료😁) 과
읽고 싶었던 정혜윤 작가님의 '사생활의 천재들',
이크종인데 노란책이라니! 안 빌려올 수 없었던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
제목에 끌린 '오블라디 오블라다',
김소연 작가님의 시집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 당긴다'도 제목에 끌려 업어왔다.

박지웅 시인의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는

내 단골 도서관에서 보기 드문 문학동네 시인선이어서 눈길이 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대출.

도서관도 원정을 뛰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학동네시인선을 보고 행동에 옮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내가 찾는 도서를 상호대차 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처럼 서가를 둘러보며 책을 빼들고 구경하고 대출해오는 맛은 또 다르니까.

라고 둘러댔지만 현실은 아직도 모르는 책이 많기 때문이다.

단골 도서관도 매일같이 드나들어도 여전히 새로울 때가 많듯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