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며칠 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허니와 클로버 1-5권을 미련 없이 반납할 수 있었던 이유.
1-10권 전권 구매...✨ 


2. 이렇게 전권을 들여본 건 오랜만이다. 자주 갔던 집 앞 만화책방이 문을 닫게되어

 책방에 있는 책을 판매할 때,

너에게 닿기를(그 당시 8권까지 나왔었던 기억이 난다)을 업어온 이후로 두번째.



3. 전권째 들이고 싶은 만화가 계속해서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메마른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출금'이라는 단어를 찍어대기 바쁜 통장을 뒤로하고, 상호대차를 신청해둔 3월의 라이온이,

2월에 사겠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구매를 기다리고 있다.



4. 소장 중인 책 중에서 중고도서로 판매할 10권을 정리하기는 그리 어렵더니,

10권을 사들이는 일은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건가 싶다.



5. 요즘들어 '버리는 일'과 '정리하는 일'에 관한 기사나 글을 자주 접하는데,

책 모으기를 여전히 좋아하는 나는 그 일들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이나 먼 사람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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