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려 보자. 눈 앞에서 유연석을 보기 5시간 전까진

오늘 배송 온 크레마 카르타 덕분에 격하게 들떠 있었다.

주위에 태블릿 PC를 쓰는 사람은 있어도, 이북 단말기를 쓰는 사람은 없었던지라

실물을 보는 건 배송 받아 본 오늘이 처음이었다.
가로 11cm x 세로 16cm 정도의 크기로, 여자치고 큰 편인 내 손에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다.

케이스에 장착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품 자체만을 잡았을 때 그립감이 탁월하다.
문학과 지성사 시인선을 한 권 꺼내들고 비교해보니, 가로 1cm x 세로 4cm 정도 모자란 크기.

크레마를 구매하고나서 알았는데, 소장하고 있는 이북이 생각보다 얼마 없었다.

정말 어지간히 종이책을 사 모았구나 싶었다.
소장중인 이북을 잠깐 읽었는데, PC와 휴대폰으로 읽기 어려웠던 이북이 크레마로는 잘 읽힌다.

이래서 다들 크레마를 사는구나, 하고 실감.

예스24에서 구매해서, 예스24에서 구매한 이북들은 자동으로 연결됐고 알라딘 역시 계정만 등록하면 책이 바로 뜬다.

PC에서 크레마를 다운받아 볼때와 마찬가지로.

리디북스는 홈페이지에서 E-ink를 지원하는 .apk 파일을 받아서 넣었더니

쌩쌩 잘 돌아가는 게... 열린서재 넘나 좋은 것...🙊💕

내가 사는 지역의 시립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해보려고 했으나 검색이 안돼서 아쉬웠는데...😭

다행히도, 동생이 재학중인 대학교가 검색이 되길래 동생의 아이디를 빌렸다.

없는 책도 있지만 이북인 걸 감안하면, 괜찮다.

소장할 거라고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던 김민철의 '모든 요일의 기록'과,

이보영의 '사랑의 시간들'과 꾸뻬씨 시리즈도 있고

'오베라는 남자'도 있고 언젠가 읽고 싶은...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도 있고

'종이달'도 있고. 좋다. 하...😍

구매를 망설이는 사이에 플립 케이스들이 하나 같이 품절되서

이스 없이 아슬아슬하게 읽고 있지만, 관리 잘해서 오래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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