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려보는 #2015bestnine .

인스타를 북스타그램으로 쓰고 있는 건 맞지만 이 정도였나...하고 실감했다.

해마다 다독하고 있긴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잘 읽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몇년 전 들었던 '다독하면 좋은 책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은 다독에 대한 내 편견을 깨고,

신조 삼아 도전하게 했고 그렇게 4년 가까이 읽어 온 결과는 이렇다.
다독을 함으로써 생각이 쌓이고, 그리하여 좋은 책에 대한 안목이 길러지는 것이다.

다독 얘기 들을 때, 이 얘기도 분명 함께 들었던 것 같은데 나는 꼭 이렇게 직접 깨달아야 안다.

내게 그 말을 해주었던 사람의 안목도 그렇게 길러졌을지 모를 일이다.

남들에겐 아닐지 몰라도, 내게 시간이 걸리는 일은 원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 그렇다는 것을.

초조해 하지 말자. 나는 나대로 읽어나가면 된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2016년에도 어김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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