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마크 저커버그가 격찬한 베스트셀러.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다양하고 생생한 시각으로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역사, 사회, 생물, 종교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사의 시간을 종횡무진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인포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드 맥캔들리스의 책. 개인의 정체성인 줄 알았지만 만인의 정체성임이 드러난 ‘가장 많이 쓰는 패스워드 500’, 흥행하는 영화 플롯들의 비밀을 밝힌 ‘세이브 더 캣의 실제 사례’ 같은 캐주얼한 지식에서부터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제국의 시대’, 먼 미래에 지구와 우주에 벌어질 사건을 예측한 ‘미래의 타임라인’에 이르기까지....... 깜짝 놀랄만큼 아름다운 이미지로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히는 이 책은 독자가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죽음과 예술, 종교, 철학, 논리학 등을 탐구해온 조중걸 교수의 사랑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 저자는 사랑의 달콤함과 슬픔이 무엇인지, 달콤함과 두근거림이 환상에 덮인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존재론(온톨로지, ontology)과 인식론을 통해 사랑의 본질, 의미, 형태, 한계 등에 대해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사랑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해 '오컴의 면도날'을 작동시키며 시작한다. 그는 우리가 보통 사랑이라고 말해온 것들을 분석하며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한다. 형이상학과 특유의 인간론을 통해 논증해나가며 모든 것을 파괴한다. 섹스, 혈연 간의 사랑, 남녀 간의 애정 등의 실체와 기원과 현존에 대해 그 실태와 거짓과 독선에 대해 모든 것을 폭로한다.
그러나 저자는 사랑이라는 환각을 부수지만은 않는다. 그것은 그가 생각하는 진실한 사랑을 논하기 위한 예비 과정일 뿐이다. 그는 사랑이라는 실체는 없고, 단지 거기에 다가가려는 노력만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신선하고 탁월한 통찰을 제시한다. 거짓사랑과 참사랑을 말하고, 악덕과 동시에 미덕의 가능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