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늙은 지금도 나는 젊은 때나 마찬가지로 많은 꿈을 꾼다.
얼마 남지 않은 내일에 대한 꿈도 꾸고 내가 사라지고 없을 세상에 대한 꿈도 꾼다.
때로는 그 꿈이 허황하게도 내 지난날에 대한 재구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꿈은 내게 큰 축복이다.
시도 내게 이와 같은 것일까.
2014년 1월 신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