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세 가지 시리즈.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명망 있는 예술사학자가 책을 주제로 한 백여 점의 그림과 명언을 선별해 책을 펴냈다. 왼쪽엔 명언, 오른쪽엔 그에 맞는 명화가 배치되어 있어 명언과 명화를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아름다운 명화로 가득한 이 책은 한 권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예쁜 소녀가 책을 읽고 있다. 진주광택 같은 부드러운 살결을 가진 소녀의 볼에는 홍조가 피어오른다. 대체 무슨 책을 읽기에 저토록 집중하고 있는 걸까? 어떤 책이기에 저토록 빠져서 옷이 흘러내린 것도 모를까? 표지 속 프란츠 아이블의 <책 읽는 소녀>는 우리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생각해보면 책은 얼마나 섹시한 물건인가? 지성을 대표하는 오브제이자 한 사람의 의식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히 말로는 전달될 수 없는 은밀한 ‘것들’을 책 속의 활자는 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오직 책과 나, 둘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가 오고간다. 때로는 친구보다 더 친구 같고, 남편보다 더 중요하며, 엄마보다 더 지혜롭고, 역경이 닥쳤을 때 최고의 피난처가 되어준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서재에 책을 채우는 것이
지갑에 돈을 채우는 것보다 훨씬 더 그럴듯하다.”
존 릴리

“남자의 서재는 그의 애인 목록과 같다.”
랠프 월도 에머슨

“인간은 죽지만, 책은 결코 죽지 않는다.
삶이라는 전쟁에서 책은 무기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무거운 책은 무거운 악과 같다.”
칼리마코스

“책은 인쇄된 인류다.”
바버라 터크먼

“문학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응축된 경험을 전달한다.
그래서 문학이 한 나라의 살아 있는 기억이 되는 것이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문화를 파괴하기 위해
책을 불사를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책을 못 읽게 하면 된다.”
마하트마 간디

“책을 읽는 사람은 천 번의 인생을 살죠.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은 딱 한 번만 살고.”
조지 레이먼드 리차드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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