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시집을 안 읽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읽고 싶은 시집을 달마다 한 권 한 권 골라 읽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올해의 독서 계획에 넣어봤다.
리스트를 짜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읽고 싶은 시집은 많았으니까.
올해 역시 100권을 읽어보려고 하는데,
100권 중 적어도 12권은 이 시집들로 채워질 것이다.
이제니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나희덕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한강 <서랍을 저녁에 넣어 두었다>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신경림 <사진관집 이층>
김경주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함민복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문태준 <먼 곳>
나희덕 <사라진 손바닥>
이이체 <죽은 눈을 위한 송가>
정리하고 보니 나희덕이 두 권.
201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