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미》와 함께 익히 알고 있었던 《맨발》과 함께 빌려온 시집 《그늘의 발달》.
이 시집에 나오는 시 <눈물에 대하여>에서 화자는
시절 없이 점점 물렁물렁해져 오늘은 더 두서가 없고
더 좋은 내일이 있다는 말은 못하겠다고 했지만,
나는 이런 예감이 든다. 더 좋은 문태준의 시는 있을 거라는 예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