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읽은 인문학 중 최고로 손꼽는 웅현님의 『여덟 단어』가
드라마 <응급남녀> 13-14회에 나왔었죠 :)
드라마를 보며 새삼 깨달은 건데, 여덟 단어를 읽으며 저는 자주
진희(송지효)와 같은 표정을 지었던 것 같아요.
진희처럼 구절을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그렇게 읽은 구절에 감탄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책은 도끼다에 이어, 여덟 단어 표지도 참 좋아합니다 :)
드라마에서 진희가 읽은 구절.
열심히 살다 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되는 거예요. (중략)
우리에겐 오직 각자의 점과 각자의 별이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