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는 버려야 한다. 이것저것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 버려야 한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이상한 것들도 가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포기하고 받아들이거나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한 줌 주우려면 손에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으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사랑은 머리를 쓰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그렇게 내 것을 더 챙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그저 잘 버리는 것이다. 아깝지만 움켜져 온 것들을 과감하게 버릴 때 빈손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180쪽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하지만, 저마다 함께한 시간과 추억이 다르기 때문에 기억 역시 모두가 같을 수는 없다.-146쪽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기억하는 방법을 갖는다는 것이다. -207쪽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타인도 가벼이 여기지 않는 법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할 때, 함께 성장해 가는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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