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현 : 소년의 약속 -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
더 램프 지음, 오동진 인터뷰어 / 북폴리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영화 <동창생>을 보고, 소설 『동창생』을 읽고, 마지막으로 포토북 『최승현 : 소년의 약속 -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을 보았다.

(글이 첨부되어 있어 읽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하튼 사진이 절반인 책이니까)

이 책은, 포토북(혹은 드라마 리뷰북)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로망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일단, 포토북답게 사진에 굉장히 충실하다.

 

 

많은 사진이 면을 가득 채우는 것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건 스틸컷 느낌의 사진이 아니라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포토북, 잘 보고 있나?'하는 듯한 눈빛이랄까. 포토북에서만 볼 수 있는 사진 같아서 좋았던 사진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포토북이라고해서 사진만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 글도 담겨있다.

최승현과 최승현이 연기한 열아홉 소년 리명훈에 관한 이야기 등이 담겨있는데,

소설 『동창생』에 실린 메이킹 스토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건,

(아마도 메이킹 스토리의 인터뷰를 담당했을영화평론가 오동진이 글을 썼기 때문이다. 

 

사진이 아무리 좋아도 사진만 보면 심심한 부분이 없지 않은데, 중간 중간에 글을 배치함으로써 잘 읽히기까지 하는 포토북이 된 것 같다.

 

 

포토북에 대한 나의 로망 중의 로망은 바로 이것, 포토북에 딸려오는 엽서(혹은 다른 사은품)다.

포토북 자체는 워낙 무게가 있으니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없지만

이렇게 엽서로 된 사진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너무 좋아서 쓰기 아까워 엽서가 담겨있던 봉투에 다시 넣어 봉인해뒀다는게 함정이지만 말이다.

『최승현 : 소년의 약속 - 영화 동창생 스페셜 포토북』, '최승현'의 이름이 떡하니 들어갈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최승현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빅뱅의 리더 TOP 모습을 버리고 가수 활동과 촬영을 병행하며서 애썼을 배우 최승현.  그런 최승현을 원없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