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되었고 그러지 못한 자들은 기회조차 잃은 시대였다. 머리가 좋다고, 공부를 잘한다고, 성실하다고, 노력한다고 기회를 가지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가진 자들의, 가진 것을 지키려는 힘은 무엇보다 강했다. 어떤 이념, 어떤 가치보다도 확고했다.

-김영탁 장편소설 『곰탕』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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