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옥타비아 버틀러의 『와일드 시드』를 구매했다. 판매량 순으로는 킨 > 블러드차일드 > 쇼리 > 와일드 시드 순이었는데 영업당한 걸로 입문해보자 싶었기도 하고 책 소개에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떠올라 이거다! 했다. 잠깐 책 소개를 하자면

1690년 나이지리아의 어느 마을. 변신과 치유 능력으로 300년을 살아오며 마을 사람들에게 경이의 대상이 된 여사제 ‘아냥우’에게 한 남자가 찾아와 기이한 제안을 한다. “네 손으로 묻지 않아도 될, 죽지 않는 아이를 갖게 해주지.” 타인의 육체를 옮겨 다니며 4000년을 살아온 남자 ‘도로’의 목적은 단순했다. 초능력자끼리 아이를 갖게 함으로써 자신과 같은 불사의 존재를 만들겠다는 것. 하지만 도로의 제안을 받아들인 아냥우가 마주한 현실은 참혹하기만 했는데…….

차별의 역사를 전복하는 파격과 저항의 SF. 저항하니까 핸드메이즈 테일 생각도 나고. 어떤 책일지 기대된다 :)

2. 요츠바랑! 15권 책날개 뒤에 이런 글이 실려있다.

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는 매일.

깊고 조용히, 그리고 널리 사랑받아온 17년이라는 시간――.

여름에 시작된 요츠바의 세계에도 어느새 겨울이 찾아온다.

그리고 어떤 일을 계기로 코이와이가의 일상이 따스하게 번진다.

14권에 걸친 부드러운 파도가 반짝이며 부딪치는 15권!

17년이라니... 세월... 내가 갖고 있는 요츠바랑! 1권은 2004년 11월 9일에 발행된 3쇄인데 내가 산 날짜는 2005년 3월 13일. (교보문고 매장에서 구매한 덕분에 날짜가 찍혀있다) 16년에 걸쳐 모으고 있는 만화라니. 이쯤되면 인생 만화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인생을 함께하는 만화.

3. 이번주는 이렇게 두 권! 다음달엔 굿즈 나오는 거 봐서 고래별 전 권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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