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워 Civil War 프로즈 노블 - 그래픽노블 <시빌 워> 소설판 마블 프로즈 노블
스튜어트 무어 지음, 임태현 옮김 / 시공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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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는 마블 출판사의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언맨" 과 미국을 상징하는 영웅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스파이더맨"

이 세명이 주축이 되어 기존 영웅물과는 다른 시각으로 질문을 던진다.

곧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3 시빌워" 를 보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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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되지 않는 힘은 "자유"인가? 통제되는 힘은 "억압"인가?

작중 배경에는 슈퍼휴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과학의 힘을

빌린 기술적인 능력이든, 일명 "히어로" 라고 불리는 자들이 법의 기준 아래에 "악당"

으로 불리는 이들과 벌이는 전투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늘어만 간다.

"나에게 강한 총이 있다고, 무분별하게 발사해서는 합법인가?"

사회는 혼란에 가득했다.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무분별한 슈퍼휴먼들은 크고 작은

문제를 빚어갔고, 결국 '뉴 워리어즈' 라는 미성년 히어로 집단의 오만한 행동에

인근 초등학교 8~900명의 인구가 폭사(爆死) 하는 사고를 터뜨리고 만다.

사회적 여론은 슈퍼휴먼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매도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영웅

아이언맨은 슈퍼휴먼들의 입장과 정부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때 슈퍼휴먼들이

스스로 정부와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깨닫는다.

슈퍼휴먼은 신상정보와 능력을 밝히고 정부에 귀속되어 통제관리를 받아야한다. 그것만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사회 질서를 다잡는 길이라고 생각한 아이언맨은 "초인등록법"

이라는 법률안을 제출하고 자발적으로 목에 목줄을 차는 선택을 한다.

"필요 이상으로 강력한 힘은 통제되고 규제되어야 한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생각이다.



전형적인 애국영웅 캡틴 아메리카는 생각이 다르다. 슈퍼 휴먼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국민이다.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통제받고 "억압" 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국민을 억압하고 통제하려 한다면 정부가 독일 나치군과 다를게 무엇이냐!

우리는 자유롭고 자발적인 생활을 원한다. 고로 초인등록법을 반대하고 서명하지 않겠다.

"억압하고 능력을 이용하려는 정부는 나치군대와 다를바 없다."

캡틴아메리카. 스티브의 생각이다.



이 둘은 어벤져스 멤버로써 생과 사를 함께 한 전우였지만, 생각의 차이는 좁힐 수

없었다. 초인등록법이 통과되고 엄연히 정식 법이 된 초인등록법을 거부하는 슈퍼 휴먼은

반정부 사상으로 간주하여 체포하여 구속한다. 그때부터 초인등록법을 찬성하는 슈퍼 휴먼과

초인등록법을 반대하는 슈퍼히어로들 간의 피튀기는 전쟁이 시작된다.



단순한 SF 오락물이 아닌 날카로운 시선으로 질문을 던지는 재밌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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