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요시노 겐자부로 지음, 김욱 옮김 / 양철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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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애니메이션 원작이라는 소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1937년에 츨판되었다는데 읽는 내내 책의 내용과 당시 일본의 국가적인 행동이 너무나도 상반되어 이질감이 생겼다. 요즈음 소설에 비해 과하게 계몽적인 내용이라 더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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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앤드 앤솔러지
전건우 외 지음 / &(앤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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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집이란 가장 편한 곳이기도 하고 가장 부담스러운 곳이기도 했다. 우선 외부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어야하니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안전한 곳이어야 했지만 내 재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만큼 부담스럽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 집이란 무엇일까? 집에서 귀신이 나와서 무서운 것 보다 내 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전재산을 쏟아 부은 내집이 철근없이 지어져 무너져 내리는 것, 내가 산 내집이 알고보니 내집이 아니더라는 사기까지.. 현실에서는 귀신이나 유령보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변두리의 직은 내집이 너무나도 소중해진다.
그나저나 빌라왕, 전세왕, 건축왕등 어째서 ‘왕’을 붙이는 걸까? 그저 빌라사기범, 전세사기꾼, 건축사기업자일뿐인데 ‘왕’자를 붙여 부르는 것이 몹시도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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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도감 - 목욕탕 지배인이 된 건축가가 그린 매일매일 가고 싶은 일본의 대중목욕탕 24곳
엔야 호나미 지음, 네티즌 나인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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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고 나면 작가가 너무나도 부럽다. 그림을 잘그리는 그 능력이 부럽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그 마음에 집중하고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마음을 전달시키는 그 과정이 너무나도 부럽다. 그림을 보면서 소개된 목욕탕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노곤한 그 시간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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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 보면 테이스트가 없는 사람이 되고, 인터넷만보면 자기가 해보지 않은 모든 것을 불편하게 여기거나 틀렸다고 말하게 되며, 경험만 많이 쌓으면 주변 세계와 격리된 꼰대가 됩니다. 종류가 무엇이든 책을 읽으세요. 가장 오랫동안 검증된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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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 - 혹은 옛날 옛날 열한 옛날에
리베카 솔닛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홍한별 옮김 / 반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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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공주 이야기에는 언니가 사라진 뒤에 마야가 어떻게 되었니 하는 이야기는 안 나오지. 하지만 백 년 동안 잠만 잔 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니? 깨어 있던 사람 이야기를 해야지. 적어도 이 책에서는 그 이야기를 할 거고, 그래서 제목도 이렇게 지었어.

무언가를 아주 아주 잘하게 되면 마치 마법이나 다를 바 없게 돼.
(마법은 그냥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보통은 아주 열심히 노력해야
이루어지지. 무언가를 아주 아주 오래 갈고 닦으면 무척 쉬워 보이니까, 사람들이 ‘마법같아!‘라고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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