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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일기
최민석 지음 / 민음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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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무엇에도 크게 들뜨지 않거나, 무엇에도 심드렁하거나, 무엇이든 이미 최상의 경험을 해봤을 나이에 도달했는지 모른다. 혹, 그런 나이가 아니라면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겪고 즐기고 고통받았는지 모르겠다. 그 탓에 크게 화를 내거나 크게 실망할 일은 없지만 이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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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 제2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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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간을 온통 둘러싸고 있는 허상과 내가 진짜 지켜야 하는 사람과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 지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한 일은 무엇인가. 나를 들여다 보는 일, 나 자신을 먼저 인정하는 일,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진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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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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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노년의 작가가 생각하여 써내려간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로군요. 작가의 문체도 훌륭했겠지만 번역의 힘도 한 몫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루이스가 에디의 집앞에서 창문을 올려보고 있었던 그 장면은 한편의 그림이 되어 내마음에 남았습니다.

난 그냥 하루 하루를 일상의 주의를 기울이며 단순하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밤에는 당신과 함께 잠들고요. 그래요. 우리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죠. 우리나이에 이런 게 아직 남아 있으리라는 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무 변화도 흥분도 없이 모든게 마음을 내려버린 게 아니었다는, 몸도 영혼도 말라비틀어져 버린 게 아니었다는 걸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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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깃구깃 육체백과
무레 요코 지음,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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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진행되는 몸의 변화...
설마했지만 여지없이 닥치는 노화의 징후들을 그냥 웃어넘기자는 이야기인가요?
그래도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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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성석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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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에세이는 역시 유쾌합니다. 보는 것, 먹는 것, 모두가 작가의 생각에서 새롭게 생각되고 새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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