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mstein 공연 온다는 소식 보자마자 달려가 거금 8만원이나 주고 진작에 예매했는데!!!

낼모레 공연이라고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30일 스웨덴 공연에서 린더만이 무릎을 다쳤단다. 그래서 안 온단다!!!

어쩌라고!!! 너무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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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08-08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깜짝이야.

물만두 2005-08-0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위약금을 받아야 하나요?

urblue 2005-08-08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환불만 해 준답니다. ㅠ.ㅜ

날개 2005-08-08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주관하는 곳의 사무실로 찾아가서 책상을 한번 뒤짚어 엎으신 다음에, 정신적인 손해배상을 하라고 떼를 써보세요..흐흐~

urblue 2005-08-0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흑.

날개님, 어머~ 무서워요~

2005-08-08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히피드림~ 2005-08-08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망이 크시겠어요. 근데 전 첨 보는 밴드네요.^^;;

비로그인 2005-08-08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고, 정말에요? 전 어차피 수요일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거 같아서 포기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오늘도 갈까, 말까 흔들린 건 사실이거든요. 돈 완죤 굳었네..쩝. 언제든 다시 기회가 되면 저 사람들, 오겠죠! 넘 실망 마세요.(히히히, 아멘!)

히나 2005-08-09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얼마전 에디 히긴스 트리오 공연 티켓 예매했다 하루전날 에디 히긴스 할아버지가 손가락을 삐끗-하시는 바람에 공연이 취소된 어처구니없는 시추에이션도 있었죠.. 람슈타인 불쇼를 못 보다니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ㅡ_ㅡ;;;

urblue 2005-08-09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nowdrop님, 이거 말이죠, 음악 하는 사람들이 자기 몸 관리도 못하고 말이죠, 뭐냐구요. 흑. 린더만은 공연에서 무릎 다쳤다고 하는데, 혹시 무대에서 뛰어내리거나 한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어요. 아님 불쇼하다가 화상이라도 입었나. 에구.

복돌이님, 일본 공연이랑 묶였던 거니까 일본에서 다시 추진하면 이쪽에도 뭐 어떻게 되겠지, 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과연 그럴까,의 심정이기도 하구요. ㅠ.ㅜ

punk님, 람슈타인은 <매트릭스> OST로 들어간 Du Hast 때문에 유명해졌죠. 평균 신장 190cm라는 엄청나게 큰 헤비메틀 그룹이랍니다.
 

금요일 저녁, 만화 전문 출판사로 옮긴 후배를 만나 저녁먹다. 홍대 기찻길옆 고깃집에서 땀을 줄줄 흘려가며 갈비살을 3인분이나 먹고, 그 근처 '꽃'이라는, 간판도 없는 조그만 바에서 후배는 맥주를, 나는 웰치스를 마셨다. 내게 빌려간 책 한 권을 지인에게 뺏겼다길래 대신 커트 보네거트의 <제5도살장>을 사달라고 했고, 그 책과 함께 자기가 보고 있던 <그린빌에서 만나요>를 함께 건네주었다. 그런데 이거 재미있네.

 사이비, 사이언 쌍둥이 남매가 동시에 남자 고등학생을 찍었는데,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는 오래 참을 수도 있다'라는 말의 의미가 궁금해진다. 이 남매의 정체는 대체 뭐냐. 이제 겨우 1권만 나왔다는게 아쉬울뿐. 요거 다 나올때까지 후배를 슬슬 구슬려야할까 생각중. (다 줄거지? ㅎㅎ)

 

 

 교보에서 이 책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 주문했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긴 했으되,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보겠다 생각한 것인지 의아하다.

클라스트르의 말인즉슨, 인류는 원시공동체로부터 국가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아니다.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사회를 살펴보면 국가, 즉 강제력이나 폭력을 수반하는 권위가 생겨나는 것을 사회가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 추장은 공동체를 대표하지만 어떤 권위나 힘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추장은 사회에 봉사해야할 의무가 있고 구성원들의 이런저런 요구에 응해야 한다. 다만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의 기본 조건은 인구가 적을 것. 인구가 많아지면 통제 불가능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평균 노동 시간은 하루 3시간 정도였다고 한다. 으아, 부러워~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구~

역시 나는 문학적인 인간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열심히 줄을 그어가며 읽었지만 내용을 정리해 리뷰를 쓰자니, 다시 들여다보는 것도,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그냥 귀찮고 싫기만 하다. 흠.

 화면 죽이는군. 이런 건 극장에서 봐 줬어야 하는건데. 그렇지만 너무 시끄럽다. 밀턴이 어쩌구 성경이 어쩌구. 그렇게 말이 많아서야 원. 어쩐지, 바토가 강아지 사료를 사러 들어갔던 편의점의 종이 딸랑거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어제 낮에 시작해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끝냈다. 조금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그만두어야지 했는데, 한참 읽다 페이지를 보니 벌써 70쪽이 넘어가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항상 어째서 우리나라 작가들은 마르케스나 칼비노처럼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못할까/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천명관은 가능성이 좀 보인다. 다만 이 작품은 과잉이다. 작가는 별로 작품을 다듬어서 깔끔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싶은대로 주저리주저리 다 늘어놓은 것 같다. 꽤 흥미롭게 읽었지만 딱히 뭔가 남지는 않는다. 뭔가 실마리가 있어야 리뷰를 쓸 수 있는 나로서는 어찌 손댈 수 없는 작품. 천명관의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다시 읽어보기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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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8-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나는 문학적인 인간이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한다.
금시초문이구만!=3=3=3

urblue 2005-08-0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라도 말해야겠다,는 거죠 뭘. ㅎㅎ

날개 2005-08-0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후배분이 <그린빌~>나온 출판사 다니시나요? +.+ 좋겠다!!

2005-08-08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ndcat 2005-08-0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명관이라...처음 들어요.
요새 마음이 쌀랑쌀랑해서(-.-) 소설을 읽고 있어요. 신장현과 최 윤이요.
근데 너무 서늘한 문체(최 윤)에 건조한 주제(신장현)라 진도가 안 나가거든요.
문학적인 블루님께서 얼얼한 소설 한 권 추천해주셨음 해요. ^^

히나 2005-08-0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적인 블루님, 고래 저도 넘 재미있어서 새벽 다섯시 동터올 무렵까지 붙잡고 있다 그 다음날은 갑자기 지겨워져서 다 건너띄고 마지막 줄거리만 확인하고는 덮어버렸어요..
술술술 정말 잘 넘어가죠? 그게 전부인 거 같아 아쉬웠지만.. 고래처럼 거대한 상상력은 과히 놀라웠어요.. ^^

sudan 2005-08-0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비,사이언이라는 이름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유시진 만화군요. 유시진의 [폐쇄자]는 절판되기 전에 사놓지 못한 걸 후회하는 만화에요.
[이노센스]의 대사는 감독이 아끼는 동서양의 경구들을 모조리 끌어들여 만들었다죠. 자막 따라가는 게 벅차서 '에잇, 일본어 공부할테다'생각했는데, 그게 일본어를 공부하겠다고 처음 결심하게 된 계기에요. 저도 화면이 좋아서 극장에서 두번이나 봤었어요.
[고래]는 한 두장 넘기다 말았는데, 문학적인 블루님이 ^^; 재미있다니 어디 한번.

urblue 2005-08-0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 문학적이라는 말 괜히 했군요. ㅎㅎ

수단님, 고래는 재밌게 읽히긴 하는데, 별로 남는게 없어요. 좀 아쉬운 작품이네요.
지금 일본어 공부 하고 계시는거죠? 전 외국어는 아예 손 뗄라구요. 공부하는 거 너무 싫어요. -_- 예전에 공각기동대를 영어 자막으로 보는데, 우와 정말 대사가 어찌나 많은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역시 한글로 봐야해요.

스노드랍님, 소설가한테 상상력이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이 중요할텐데, 적어도 천명관은 그런 점은 갖춘 것 같아요. 어디까지 좋아질 수 있을지는 뭐, 전혀 알 수 없지만.

샌드캣님, 신장현은 전혀 모르는 작가로군요. 최윤은, 언제가 잡지에서 본 단편에 반했는데, 다시 읽을 기회는 없었구요. 에에, 최근에 본 거로는 역시 로알드 달의 <맛>과 공선옥의 <유랑가족> 추천입니다.

날개님, ㅎㅎ 그래서 제가 좋아하고 있지요. <호텔 아프리카> 애장판도 노리고 있습니다.

속삭님, 뭘요. ^^

토토랑 2005-08-08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노센스도 멋지지만.. 공각기동대 TV 시리즈도 재밌어요~~
특히 타치코마 들이 귀엽답니다 ㅡ.ㅜ

urblue 2005-08-08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공각기동대 TV 시리즈는 어떻게 구하죠? DVD 같은게 나와 있나요? 아님 어둠의 경로를 살펴봐야 할까요? 흠. 그렇게 말씀하시니 보고싶군요.

urblue 2005-08-0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찾아봤는데, 무려 13장. 흑.

얼룩말 2005-08-08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님께서 주신 책..받았어요^^.. 고맙습니다. 받았을 때의 그 기쁨.. 아시죠?
잘 읽을께요..

urblue 2005-08-09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룩말님, 네, 재밌게 보세요. ^^

토토랑 2005-08-0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TV 판 보시려믄.. 어둠의 통로를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시즌 1이 재밌어요. 이노센스랑 또 다른 느낌. 1,2 편보다 쬐금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요
 



작년 11월에 느림님 이벤트에서 받은 책통장이다. 1번부터 100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고 마지막 한장은 여분으로 번호가 없다.

1번에 기록된 책은 김소진의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2004.11.8~11.15. 2005년부터 쓰기 시작할까 잠깐 고민했지만, 어차피 1년에 100권 읽기는 무리니까 그냥 쓰지 뭐, 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9개월. 한칸한칸 채우다보니 어느새 다 썼다. 100번을 넘기고 마지막 장에까지 번호를 달아 현재 109번이다. 오늘 이 책을 다 읽으면 내일 110번을 쓸 참이다.

올해의 목표가 100권이기도 했지만, 이 책통장에 하나하나 기록해가는 느낌이 참 좋았다. 2005년을 24번에서 시작한 까닭에, 만화책도 적어넣은 까닭에 올해 몇 권 읽었는지를 때때로 세보기도 하고, 어떤 책들을 읽었나 한눈에 보기도 좋고, 들여다보면 뿌듯하고, 암튼 지금까지 책을 읽어오는데 책통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용을 잠깐 볼까. 2004년 마지막이 23번 <화가의 잔인한 손, 프란시스 베이컨, 2004.12.29~12.31>, 2005년 첫 책은 24번 <거꾸로 된 세상의 학교,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2005.1.2~1.5>, 50번 <석유의 종말, 폴 로버츠, 2005.3.25~3.30>, 75번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 2005.6.1~6.2>, 100번 <문명의 충돌, 새뮤얼 헌팅턴, 2005.7.17~7.18>, 109번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피에르 클라스트르, 2005.8.4~ >.  

어느덧 마지막이라니, 상당히 아쉽다. 110번을 어떤 책으로 채울까. 현재 대기 목록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 <제5도살장>, <고래> 등이다, 가 아니라, 이런, 어제 봤구나. <그린빌에서 만나요>. 아, 그렇군. 끝난 거로군.

내 재주에 이런 걸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제는 어디다 기록을 하나. 흠. 작은 수첩이라도 사야할까. 내년엔, 예쁜 책통장을 마련해서 1번부터 차곡차곡 적을 계획이다. 150번까지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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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urblue 2005-08-0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고맙습니다. ^^

비로그인 2005-08-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 보시라고 올리신 거죠? ㅋㅋ

urblue 2005-08-06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봐요, 노파~ 무슨 말인가 했네. -_- 날 너무, 음, 머리 좋은 인간으로 생각하는거 아뇨?

책속에 책 2005-08-06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이쁘네요...책 읽고픈 마음이 절로 들겠어요

Volkswagen 2005-08-0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갖고 싶었는데 이벤트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
블루님 잘 계신감유? ^^

히나 2005-08-0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책통장이라니' 너무 예쁘고 근사하고 탐이 나요. 물론 그 안에 저금한 책들도 부럽구요. ^ㅂ^

비로그인 2005-08-0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배도 끊었다고 했으면서,,, 하긴 뭐 제가 좀 영악한 면이 있죠. 클클.
참, 담배 끊었으니 같이 놀기가 좀 뭣 한데... 어쩐다. ^^

urblue 2005-08-06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파님, 담배 끊은거랑 무슨 상관이지? 거참. 담배 끊었다고 큰소리 칠 땐 언제고, 이젠 같이 못 놀겠다니. ㅎㅎ 다시 끊어보죠?

snowdrop님, 예쁘죠? 저도 저거 받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느림님 솜씨가 어찌나 좋으신지요. ^^ 그런데 그 안에 저금한 책들은, 인출불가여요. 뭐 제목만 남고 내용은 기억도 안나요. ㅠ.ㅜ

폭스님, 우와~ 얼마만인가요. 폭스님도 잘 계시죠? ^^

Daydreamer님, 처음 뵙는군요. 저거 채우느라고 책 읽은 것도 좀 됩니다. 뭐든 동기유발은 좋은거죠. ^^

로드무비 2005-08-0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것 드릴까요오?ㅎㅎ

숨은아이 2005-08-07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습니다.

Laika 2005-08-07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갈대 2005-08-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읽을 때마다 저 통장에 꼬박꼬박 적립하고 있습죠. 채워가는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올해 안에 다 채우기는 힘들 것 같네요.

urblue 2005-08-0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대님, 그때 책통장 받은 분들은 잘 쓰고 계신지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채워가는 기분은, 확실히 좋죠. 가끔 들여다보는 것도 좋구요. ^^

라이카님, 책통장에 '우와' 이신가요, 저 100권 넘게 읽었다고 '우와' 이신가요? ^^;

숨은아이님, 헷..이것도 일종의 자랑질입니다.

로드무비님, 주신다면 마다하지는 않겠지만, 주실 마음도 없으시죠? 흥.

비로그인 2005-08-0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담배를 끊었으면, 그 만큼 머리가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죠.
담배 끊으라구요? ............................................................................=3

urblue 2005-08-0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머리 좋아지는거랑 잔머리 굴리는 거랑은 다른 것 같은데요? =3

책속에 책 2005-08-09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블루님, 제가 처음 인사드리는 것이었나요?^^;;;
전 그 동안 자주 들러서 제가 블루님께 이미 인사를 드린걸루 착가했지 뭡니까?!ㅎㅎ
다시 정식으로 인사드리지요!!안녕하세요..블루님, 블루님의 따뜻함이 배어나는 글에 반한 Daydreamer랍니다.

urblue 2005-08-0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군요. 진작 말씀 좀 건네주시지.
에,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긴 하지만, 제가 따뜻한 사람은 영 아닌걸요. ^^;;
님 방에도 놀러가겠습니다. 자주 뵙지요. ^^
 
 전출처 : 릴케 현상 > 파시즘에 있어서 '대중의 국민화'-강유원

파시즘에 있어서 '대중의 국민화'

임지현/김용우(엮음), <<대중독재>>, 책세상, 2004.
김용우(지음), <<호모 파시스투스>>, 책세상, 2005.

'대중독재'라는 술어로써 포괄되기에는 통일성이 부족 -- 이 부족함은 성급하게 만들어진 듯한 술어 자체의 모호함에서 기인하기도 하는데 -- 해보이는, 불균질한 논문 18편을 묶은 <<대중독재>>는 자료집으로 규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니, 파시즘이 서유럽, 중유럽, 동유럽, 한국, 일본에서 어떻게 대중을 동원하고 그것에 대중이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가담했는지에 관한 기본적인 자료와 연구사적인 성과, 참고문헌이 필요한 이들에게만 소용될 책이다.

엮은이 중의 한 명인 임지현은 프롤로그에서 '대중독재'라는 술어를 채택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대중독재mass dictatorship라는 새로운 용어로 좌파 독재와 우파 독재를 아우르려는 이 프로젝트의 시도도 같은 맥락에 서 있다. 즉 강제와 폭력이라는 피상적 이미지의 물밑에서 작동하는 대중의 자발적 동원 매커니즘을 드러냄으로써, 아래로부터의 시각에서 20세기 독재체제를 이해하자는 것이다." 이 술어를 도입하면 파시즘의 핵심 규정 중의 하나인 '대중의 밑으로부터의 동원과 이들의 국민화nationalization를 위한 운동'을 부각시키는 장점이 있기는 하겠으나, 원칙상 대중독재 --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중기반 독재'일 것이다 -- 는 파시즘의 하위 요소인데도 그것이 파시즘과는 구별되는 또다른 체제를 가리킨다는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 달리 말해서 파시즘의 개념을 명료하게 규정한다면 --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이것이 어렵지 않다 -- 굳이 따로 고안한 술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더나아가 파시즘을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들의 역동적 상호관계를 함께 고찰해야만 총체적 이해가 가능할 터인데도, 그 측면만을 떼어낸다면 오히려 그러한 이해를 저해할 우려마저도 생겨난다는 것이다.

"'대중독재'의 지형도 그리기"라는 제목을 가진 프롤로그에서 임지현은 대중독재의 지형도는 차치하고라도 책에 들어있는 논문들의 개괄마저도 제시하지 못하며, 독자가 프롤로그 자체를 요약하는 일도 어렵게 만듦으로써 술어의 불필요함, 불명료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일정한 틀을 가지고 주어진 자료를 재구축한뒤 핵심으로부터 주변으로 서술을 전개하지 못하는, 저널리스틱한 글쓰기가 가진 무능력에서 생겨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역사학자는 이야기꾼이 아니라 체계적 학자여야 한다는 것을 각성시켜주는 사례라 하겠다.

김용우의 <<호모 파시스투스>>는 "프랑스 파시즘과 반혁명의 문화혁명"이라는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프랑스 파시즘에 관한 책 -- 이 역시 자료집 수준이다 -- 이다. 체계를 갖추고 쓰여진 진정한 의미의 단행본이 아니라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여기저기에 기고한 11편의 글들을 2005년에 묶어낸 것이다. 책을 만들기 위해 오래 전에 쓴 글들까지 집어넣다보니 한참 옛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마저 보인다. 이를테면 제1부 제1장 '파시스트 이데올로기' 첫 문단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이즘' 가운데 파시즘만큼 의미가 불명확하고 논란이 많은 용어도 드물 것이다. 파시즘의 이러한 모호성은 먼저 파시즘이라는 용어 자체와 이 말의 남용에서 연유하며 또한 그것이 포괄하는 대상이나 시기의 다양함 때문이다." 이 글이 쓰여진 1994년에는 이 언명이 유효하였을지 모르나 10년이 지난 지금 파시즘에 관한 책 첫머리에 쓰여지면 엉뚱한 것이요, 지난 10년 동안 이 입지로부터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었음을 자백하는 것이다.

출판사의 관대함에 힘입어 세상에 나온 두 권의 책에 관한 간략한 언급을 그치고 <<대중독재>>의 몇몇 글들과 그것들에서 참조하고 있는 다른 책들에서 이끌어낸 파시즘의 대중동원 기제에 대하여 몇가지를 서술해보기로 하자.

황보영조는 "프랑코 체제와 대중"이라는 논문에서 대중의 개념을 파시즘과의 연관 속에서 잘 정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대중masses이라는 용어는 19세기 중엽(영국의 경우 1830년경, 스페인의 경우 1870년경) 나타난 것으로, 산업 프롤레타리아나 도시의 하층계급, 곧 토지를 떠나 자본주의적 공업화나 도시화 과정에 편입된 사람을 의미한다." 이는 대중이 시기적으로는 근대의 산물이며, 공간적으로는 도시에 국한되는 존재임을 뜻한다(그런 까닭에 황병주가 "박정희 체제의 지배담론과 대중의 국민화"라는 논문에서 농촌 새마을 운동을 사례로 들어 사태를 분석할 때에는 이러한 대중 개념을 적용할 수 없을 것이나 그는 그러한 것에 민감하지 않다). 근대 도시에서 형성된 대중은 지역공동체나 혈연과 같은 과거의 전통과 철저하게 단절된 상태이고, 새로운 유대는 아직 생겨나지 않았으며, 근대라고 하는 낯선 시대가 가져다 준 "물질적 고통과 무력감, 자본주의적 생산이 옛 생활 유형을 파괴한 데서 오는 상실감과 소외감"만이 증폭되고 있었다. 근대의 이러한 부정적 측면을 극복하기 위해 대중은 "나름대로 노조와 정당을 결성하기는 했지만 노동 단체가 제공하는 사회.문화적 네트워크에 편입된 대중은 의외로 소수에 불과했고, 대다수는 존재의 의미와 소속감을 느낄 대안적 구조에 접근하지 못한 상태였다." 게다가 지역적 공동체에 기반한 노동자 결집에 위협을 느낀 부르주아-반동 연합은 파리 코뮌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철저한 폭력으로써 그들을 제거해나갔다. 파편처럼 흩어진 대중 -- 이것이 바로 "파시즘의 대중적 기초를 형성해 나갈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이탈리아 파시즘과 독일 나치즘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프랑크 체제도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나름의 정책을 펴나"갔거니와 그것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바로 전간기戰間期의 현실 파시즘이 그 증거로 제시될 수 있겠다.

그람시는 <<옥중수고>>에서 파시즘의 이러한 성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그러한 파시즘의 도식이 특히 도시와 농촌의 광범한 소부르주아지와 같은 이탈리아의 특정 사회 집단들에게는 기대와 희망의 시대를 창출할 수 있다는 -- 그리고 실제로 창출하였다 -- 사실이다. 그리하여 그 도식은 전통적 지배계급들의 수중에 있는 헤게모니 체계와 군사적.시민적 억압의 힘을 강화시킨다. 따라서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수동적 혁명'이 정치 영역에서 작동했던 것처럼 국제 경제의 영역에서 '진지전'의 요소로서 작용한다. 1789년부터 1890년까지 유럽에서는 프랑스 혁명에서의 (정치적) 기동전과 1815년부터 1870년까지 계속된 장기적 진지전이 있었다. 최근에는 1917년 3월에서 1921년 3월까지 기동전이 정치적 측면에서 일어났으며 그 이후에는 진지전이 -- 실천적(이탈리아)이면서 이념적(유럽)으로 -- 이어졌는데,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 파시즘이다."

그람시의 이러한 언급을 통해서 우리는 파시즘이 대중을 지도하는 힘을 획득했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전간기 이전인 1815년부터 1870년까지의 장기적 진지전을 참조함으로써 전간기 파시즘만을 진정한 파시즘으로 보는 해석을 논박할 수도 있겠는데, 이때 핵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대중운동이라는 계기일 것이다. 대중운동과 대중민주주의는 전간기 파시즘이 그것을 활용하기도 전부터 오랜 발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개입시키면 지도자와 대중의 대립, 대중에 대한 폭력 등을 주장하는 전체주의적 이론의 한계를 지적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파시즘은 어떤 매카니즘을 통해서 열광적인 대중동원을 이룩하였는가? 주지하듯이 이 점에 관해서는 그람시가 자신의 지식인론, '대중의 상식으로서의 철학' 등의 테제 등에서 표명한 바 있으니 우리는 근본적으로 그것을 참조하면서도 그것에 덧붙여 우선은 벤야민의 '정치의 심미화' 개념을 거론할 수 있겠거니와, 이 개념이 직접적으로 나타난 것은 그의 서평 "독일 파시즘의 이론"과 논문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의 추기追記이다. 그는 파시즘의 정치경제학적 특징에 주목하여 "파시즘은 대중이 폐지하고자 하는 소유관계는 건드리지 않은채 새로이 생겨난 프롤레타리아트화한 대중을 조직하려 한다"고 하며 이를 위해 대중에게 "의사를 표현하게 하는 데에서 구원을 찾고자 한다"고 지적한다. 대중에게 의사표현의 기회와 기구를 제공하는 것 -- "주간 뉴스 영화"와 같은 현대의 테크놀러지는 이것에 봉사한다 -- 이 정치의 심미화의 첫 단계라면 "인류 스스로의 파괴를 최고의 미적 쾌락으로 체험케 하는" 영원한 전쟁은 그것의 완성이라 할 수도 있겠다.

과연 벤야민의 정치적 심미화 개념은 파시스트 체제가 생산해내는 넓은 의미의 문화적 산물들을 정치적으로 파악하고 비판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해주나 그 과정에서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측면까지 포괄하고 있지는 못하다. 대중은 파시스트 체제가 현대의 테크놀러지를 활용하여 만들어낸 스펙터클을 소비하는 수동적 존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벤야민은 자신의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중의 적극적인 계기, 이를테면 "러시아에서 영화에 접하게 되는 배우의 일부는 우리가 말하는 의미에서의 배우가 아니라 스스로를 연출하는 민중"이라는 관점을 진전시키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물론 그는 그에 이어 곧바로 "서유럽에서는 영화의 자본주의적 착취가, 오늘날의 사람들이 재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당한 요구, 고려를 금지하고 있다"는 제한을 덧붙이고는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정치의 심미화를 보완할 수 있는 매카니즘을 찾아야 할 것인데, 그것은 '정치 종교' 또는 '정치의 신성화'이거니와 이는 조지 모스George Mosse의 <<대중의 국민화The Nationalization of the Masses>>에서 분석되고 있다.

모스는 어떤 문화적 기제가 작동했기에 나치 체제에 대한 대중의 자발적 지지, 더 나아가 대중의 열광, 합의가 도출되었는지를 묻고, 파시스트 정치학의 본질을 이루었던 신화와 의례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대중을 체제 안으로 포섭하여 새로운 주체로 만든 나치 정치를 '신정치New Politics', 또는 정치종교라고 규정하였다. 얼핏 보기에는 이는 정치의 심미화와 잘 구별되지 않는다. 나치가 "축제, 대중행진, 조형물 등과 같은 여러 차원의 대중 미학을 통해 문화 예술 영역, 일상생활과 공적인 정치 영역을 서로 뒤섞이게 만들어 지속적으로 대중을 매혹했고, 심지어 나치의 폭력마저 미적인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정치종교는 정치의 심미화 이상이며 나치즘은 분명 정치종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정치종교는 먼저 집단 정체성을 창출하기 위해 전통을 재구성한다. 그러고 나서 한 개인이나 어떤 집단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감정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제스처와 상징의 그물망 속에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묶어줄 수 있는 공격적 의례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본다면 "반유대주의, 인종주의, 민족공동체와 같은 나치의 정치 이데올로기들은 종교적 언어상징, 의례 및 경배의식 등을 통해서 신성화"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의 심미화가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히틀러 신화는 나치의 정치적 메시아주의의 맥락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또한 나치의 정치적 메시아주의의 근저에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그들의 종말론적이고 묵시록적인비전이 자리잡고 있었음이 강조되어야 한다. 히틀러는 단순한 정치 지도자가 아니었다. 그는 예언자로, 심지어 구세주로 묘사되었다."

이러한 기제들을 통해서 국민화된 대중들은 파시즘 체제의 암묵적 동의자로서, 적극적 가담자로서, 체제의 핵심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그들의 그러한 행태는 <<나치시대의 일상사>>, <<나치의 자식들>>을 통해서 확연히 알아볼 수 있다.

이로써 우리는 '대중을 국민으로 만드는 것'이 파시즘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이며, 그러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작동하는 매커니즘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대중의 국민화'는 근대 이후의 국가에서는 어디서나 수행되어 왔던 일이기도 하니 그것에만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떤 국가이든지 파시스트 체제의 징후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여기저기에 파시즘'이라는 지표를 남발하는 경고과잉을 초래하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파시즘에 관심을 가진 이는 여타의 요소들과의 역동적 관계파악이라는 원론적인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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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4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레, 토요일에 택배로 발송 예정입니다.

그러니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받으실 수 있겠지요?

혹시 그때 휴가 가셔서 못 받으시는 분 있으시면 미리 말씀해주세요.

paviana님,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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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8-0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인형같네요. ^^;;
저, 토요일부터 휴가예요. 그리고.... 24일 옵니다. 그때 보내달라고 하면 너무 번거롭나요? 어쩌죠? ;;;;;

urblue 2005-08-0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에서 돌아오시면 그때 보내지요 뭐. ^^

2005-08-04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udan 2005-08-04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이방에 두 번 들어오는데, 두번 다 저 사진보고 놀란다는. -_-

urblue 2005-08-0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지 않아요? ㅎㅎ

chika 2005-08-04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잘못잡으면 부러질것같은...;;)
블루님, 감사합니다. 휴가 끝나고... ^^

2005-08-04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5-08-04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그럼 언제 보내드리면 될까요?

깍두기 2005-08-0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후론 언제든지요^^(괜히 고생시키네, 죄송^^;;;)

얼룩말 2005-08-0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기대된다^^

2005-08-06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5-08-0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보내주신 책 잘 받았어요..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urblue 2005-08-0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받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