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중음악 전문지 스핀(Spin)이 배꼽부터 대머리, 엉덩이 등 락스타들의 매력적인 신체부위 리스트를 선정해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AP 통신은 23일 이 잡지 기사를 통해 마이클 스타이프의 대머리와 엘비스 프레슬리의 골반, 마돈나의 배꼽으로 만들어진 프랑켄슈타인 락스타를 상상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따르면 잡지 스핀은 '락스타 최고의 신체부위' 리스트를 최근호 특집기사로 내놨으며 마돈나의 배꼽을 1위로 선정했다.

잡지 수석 기자 마크 스피츠는 "마돈나의 배꼽은 주류를 선동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의 강한 간(肝)이 선정됐으며 잡지 기자는 "키스 리처드가 죽은 뒤 그의 간 조직으로 우주선 외장을 만들어도 될 것"이라고 기사에서 밝혔다.

R.E.M의 리드보컬 마이클 스타이프의 대머리(사진)는 3위로 손꼽혔으며 선정 이유에 대해 잡지는 "모비의 대머리보다 높지도, 시네이드 오코너의 그것보다 낮지도 않은 보기 좋은 머리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골반, 진시몬스의 혀, 티나터너의 다리, 50 Cent의 가슴팍, 브루스 스피링스턴의 엉덩이 등의 '락스타 최고의 신체부위'로 선정됐으며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 타미 리의 '그것'도 순위에 올랐다. ⓒ changgo.com


 

음악창고 Breaking News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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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31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드 머큐리의 다리를 좋아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urblue 2005-08-3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디 머큐리 다리는 별로 안 예뻤던 것 같은 기억이...-_-

비로그인 2005-08-3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육점에 걸린 부위별 등급을 보는 것만 같아..어째..좀..긁적적..ㅡㅡa
근데 사진 속의 저 남자는 혹시..'스매싱 펌킨스'의 빌리 코건 아닙니까?
어..아닌가보네..마이클 스타이프라는 작자인가 봅니다.

urblue 2005-09-0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정육점이요..음..-,.-
네, 마이클 스타이픈가 뭔가 랍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어요.
저는 전 판테라 보컬이었던 필립 안젤모의 대머리를 좋아했습니다만.

2005-09-03 0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토토랑 > 재밌는 테스트 ~~ 특이하게 고독한 미친 과학자형 -L-

 

 

 

 

http://kr.ring.yahoo.com/WEBZINE/main.html

 

 

창의성 : 42 점 폐쇄성 : 56 점
당신은 규칙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남들보다 조금 심하게 규칙적이다. 그것이 당신의 창의력의 원천이다. 남들은 쉽게 넘어가는 사실들을 당신은 쉽게 넘기지 않는다. 남들이 저지른, 자신이 저지른 사소한 실수들도 당신은 하나하나 기억한다. 사람들이 언제 규칙에서 벗어나는지, 언제 다시 돌아오는지 당신 눈에는 보인다. 당신은 규칙의 제왕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빈틈을 발견하는데 당신만한 사람이 없다. 그게 당신의 창의력이다. 당신의 사고방식은 상식적이지만 너무나도 대단하게 상식적이어서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당신은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그 능력을 잘 개발하라. 그리고 당신에겐 창의력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꾸준함과 지구력이 있다.
당신의 규칙은 남들과는 좀 다르다. 그래서 갈등을 많이 겪는다. 주변으로부터 융통성이 없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당신의 고집은 장점이지만 너무 고집만 부리다간 친구도 별로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이 괴롭게 살수도 있다.
당신은 한가지 주제를 잡아서 꾸준히 파고드는 삶이 적성에 맞는다. 당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아마 넘지 못할 벽은 없을 것이다. 단지 시간이 문제일 뿐이다. 당신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창의적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단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약간의 융통성이다. 귀찮더라도 사람들을 사귀고 동료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박경리
1927 생. 25년 동안 쓰여진 한국 역사상 가장 거대한 대작, [토지]의 작가. 개인사에 치중했던 여성 작가의 틀에서 벗어나, 그 어떤 작가보다 깊고 장엄한 민족적 색채의 작품을 많이 남김. 번득이는 아이디어보다는, 깊고 짙은 스토리 구성력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 받음. 개인에 대해, 민족에 대해, 인류에 대해, 자연과 지구에 대해, 이렇게 수십 년간 자신의 창작과 철학의 폭을 넓혀온 박경리는 오늘날 한국의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생존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 있음.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음악의 성인"으로 추앙 받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불우한 어린 시절, 고통스러웠던 연애, 힘든 사회생활, 청각 장애, 가족의 배신 등 감내하기 힘든 역경을 초인적인 의지로 견디며 인류 사에 길이 남을 음악을 창조한 위대한 예술가. 그는 사회적 관계에 여러 차례 실패한 뒤 극도로 폐쇄적인 성품으로 발전했으며, 창작을 할 때에도 고통스러울 만큼 디테일에 집착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
 두보(杜甫)
712-770. 당나라 현종 대의 천재 시인.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시(한문으로 쓰여진 시)를 남긴, 중국 문예사에 가장 중요한 인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중국 최고의 시인이었으며, 심오한 은유와 깊은 문학성은 역사상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함. 개인적으론 사회성이 부족한 폐쇄적 성격으로 평생 불행하고 어려운 삶을 살았으며,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는 절망감 때문에 병적으로 창작에 집착했음.
 카미유 생상(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천재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 평론가, 작가, 천문학자, 철학자, 정치인. 우리에게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소품 [동물의 사육제]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생상은 당시 거의 모든 예술 학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당시 유럽 제일의 지성인이었음. 유럽 전역에서 부와 명예를 쌓은 상류층 인사이었으면서도, 극도로 보수적이고 결벽증적인 생활로 평생 불행하게 삶.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근대 미술가들 중 가장 독창적인 화풍과 기이한 삶으로 유명 인사가 된 네덜란드 출신 화가. 어린 시절 시골의 목사 아들로 태어나 엄하고 종교적인 가정 교육을 받으며 자랐음. 어릴 때부터 감정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자신감이 결여된 인물로, 이런 성품은 그의 이른 죽음(자살)의 원인이 됨. 거의 장애에 가까운 불안한 성품을 갖고 있어서 사람을 사귀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음. 한때 경직된 도덕관념의 소유자로, 목사가 되고자 했으나 "지나치게 열성적"이라는 이유로 교회에서 쫓겨 나고 만다. 결국 그림에 뜻을 두고 독학으로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처음엔 사회적인 목적의 그림을 많이 그렸으나 차츰 자기 고유의 색을 찾는데 열중한다. 특히 정신착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1880년대부터 그는 세계 미술사에 길이 남을 역작들을 생산하기 시작. 그러나 결국 평생 단 한 개의 작품만 팔릴 정도의 철저한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1890년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도스토예프스키(Fyodor Dostoevsky)
1821-1881. 러시아 출신의 20세기 가장 위대한 문학가. 현대 평론가들은 도스토예프스키를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그는 자신의 소설을 통해 선과 악, 비참과 초월 등 인간의 모든 면을 성공적으로 그려냄. 도스토예프스키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주눅 든 어린 시절을 보냈음. 젊은 시절 사회주의자와 어울려 다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시베리아 유형을 거친 뒤, 군에 입대하는 등 극적인 인생역정을 겪었지만 여전히 주눅 들고 소심하며 폐쇄적인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음. 그러나 그의 사상과 소설 속 이야기는 그 어떤 현대 작품보다 더 강렬하고 장엄한 색채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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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3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랑 똑같아요^^;;;

urblue 2005-08-3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범위가 상당히 넓은가봐요. ^^;

sudan 2005-08-3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특이하게 고독한 미친 과학자형. 제목보고 털썩 주저앉았다가 다시 읽어보니
비슷한 인물에 보르헤스(뜨아, 영광!)가 있는 걸 보고 마음을 풀었다죠. 헐.
일전에 해봤던 심테의 '밝히는 무서운 년'의 상처가 아직도... -_-

瑚璉 2005-08-3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창의력은 몇 점일까?
창의성 : 42 점 폐쇄성 : 98 점
우울, 소심, 집요한 수도승형

<- 이건 사기얏!

sudan 2005-08-31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상식'은 뭔가요? 크크. 수도승형 재미있네요.

urblue 2005-08-3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이거 사기 맞나 봅니다. 폐쇄성 56인 저나 폐쇄성 98인 님이나 똑같이 우울, 소심, 집요한 수도승형이라는게 말이 되나요? 그건 폐쇄성 높은 님께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히히. =3=3

수단님, 가만 보면 제가 좀 그런 구석이 있어요. 틀린 건 무슨 일이 있어도 틀린 거라 꼭 지적하거든요.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처 받는다고들 그러기도 하지요. 근데 전 그게 왜 상처가 되는지 절대 이해 못해요. 아마 그게 '상상을 뛰어넘는 상식'이랑 비슷하지 싶어요. ㅎㅎ
제가 젤루 좋아하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있어서 저도 만족.

瑚璉 2005-08-3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처럼 개방적인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런 말씀을... (-.-;).

urblue 2005-08-3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쇄성 98점이라는 결과가 쉽게 나오는게 아니겠지요? ㅎㅎ

쎈연필 2005-08-3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도승형이라네요;

클리오 2005-08-3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수도승형...^^

urblue 2005-09-0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는 수도승형과 미친 과학자형이 대세인가 봅니다. ^^

sandcat 2005-09-0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기심 많은 만능 엔터테인먼트형으로 나왔는데요.
"잊지 말라, 당신은 기본적으로 비정상이다"
낄낄...

urblue 2005-09-01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런 건 처음 봅니다. 결과가 두 가지 밖에 없는건가 했더니.
기본적으로 비정상이라니, 저랑 완전 반대잖아요? ㅎㅎ
 

 오늘 아침부터 조금 전까지 뚝딱 읽었다. 230여 페이지, 많지 않은 분량의 이 책은 그러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 위기의 내용을 진단하는 장하준, 정승일 두 교수의 의견은 상당 부분 놀랍다. 장하준 교수의 경우, 지난해 읽은 <사다리 걷어차기>로도 이미 파악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성장론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정승일 교수의 입장도 별 차이가 없다. 두 사람이 얘기하는 내용은 걸린 이름만 틀릴 뿐 동일하다. 그들의 주장은 이렇다. 

  박정희식 개발 독재와 재벌 구조는 경제 성장을 이루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 보호주의, 재벌을 통한 과감한 투자가 아니었다면 기술이 일천한 한국과 같은 나라가 60년대로부터 현재의 경제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 한국은 이제 소득 수준 1만불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일본 수준의 3~4만불에 이를 때까지는 성장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개혁을 논하는 진보/ 개혁세력은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 진보/ 개혁 세력은 무조건 박정희에 반대하느라 시장 우선의 논리를 펼치고 있지만 그러한 신자유주의/자유주의의 논리로는 경제 성장도 분배도 이룰 수 없다. 박정희식 개발 독재와 재벌 구조에서 비민주적인 내용은 틀림없이 잘못된 것이지만, 비자유주의적인 요소를 구별해야 한다.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은 스웨덴이나 핀란드 식의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거칠게 요약되어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성장 우선론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독재와 재벌, 주주 자본주의, 국가와 노조의 역할, 한국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 등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fact)을 파악하는데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들 대담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여러 세력들이 의견을 나누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특히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의 정책 개발자들은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토론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뉴스를 볼 때 과학 관련 기사는 거의 읽지 않는다. 읽어봐야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간혹 읽는대도 그저 눈으로만 훑을 뿐 기사의 내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내 의견을 말하는 일도 절대 없다. 그냥 그렇군 넘어간다.

 저자는 언론매체에 실린 과학 관련 기사들을 뽑아놓고 그 기사들이 어떻게 이루어져서 유통되는지 조목조목 따져들어간다. 배아 줄기 세포니 블랙홀이니 하는 진짜 '과학'스러운 문제들부터 편도선, 암 등의 건강 관련 문제들까지, 각종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신문 기사들이 어떤 식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독자에게 강요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과학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하고, 그걸 보는 독자들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말씀.

저자의 지적 중 한가지. 흔히 뉴스에서 볼 수 있는 기사들 중 하나가, 어떤 어떤 연구가 되어 미래에는 수퍼 농산물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는 내용인데 그런 기사를 숱하게 들으면서도 그게 유전자변형농산물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나만 그렇지는 않았겠지, 설마─ -_-

 

 제목만으론 안봤다고 생각했는데, 몇 페이지 넘기다가 몇 년 전에 이미 본 것임을 확인. 그럼 그렇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내가 안 보고 넘어갔을 리가 있어, 라는 어이없는 생각 따위나 했다.

 후배가 꾸준히 밀고 있는 작품이라는데, 상사라나 동료라나, 마이너 취향이라고 하더란다. 이런 작품을 마이너라고 한다면 도대체 메이저 취향이란건 뭐냐, 라고 혼자 볼멘 소리.

 

 

 

 

 

여태 이런 만화도 안 보고 뭐한거냐. 폐쇄자를 보며 했던 어이없는 생각, 여기서 취소.

에피소드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세세한 내용을 전부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내용의 여백이랄까, 그저 짐작으로도 사랑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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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5-08-2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이렇게 다 좋은 책만 읽으시다니요.... 저도 꼬옥 빨리 도전해보렵니다... ^^

sudan 2005-08-29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쇄자를 마이너 취향이라하는건 동성애코드 때문이겠죠.
박희정의 만화는 스타일리쉬한 그림체때문인지 그닥 정이 안 붙는데, 저 호텔아프리카만은 예외에요. '내용의 여백' 딱 그거네요, 정말.
그리고, 유전자변형농산물로 말씀드리자면, 그 설마가 맞는거 같은데요? -_-; 수퍼 농산물 하면 다들 그걸 떠올리지 않나... 으음.

날개 2005-08-29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그렇죠, 폐쇄자를 안 봤을리가 있나요....^^
근데, 호텔 아프리카는 여태까지 안보고 뭐하셨어요? ㅋㅋ

아영엄마 2005-08-2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가 그립네요.. 날개님, 저는 아직 못봤는데...^^*

2005-08-30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瑚璉 2005-08-3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은 저는 저 위의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았어요. 언젠가 저 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봐야 할텐데...

urblue 2005-08-3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戶庭無塵님, 전 에에, 그랬어? 이러면서 읽느라고 사실 다른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자가 과학 기사를 똑바로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저는 그런 사람의 책을 과학 기사 보듯 보고 만 것이지요. ^^;;

아영엄마님, 호텔 아프리카 아주 좋았습니다. 얼른 보셔요. ^^

날개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호텔 아프리카도 안 보고 대체 뭘 했을까요? 우웅.

수단님, 진짜로 저만 그랬을까요? 으흑.

클리오님, 좋은 책은 클리오님이 다 읽으시면서 그러십니다. ㅎㅎ

2005-08-30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5-08-3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쇄자, 읽고 참 좋아했던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다시 봐야겄다...  ̄∇ ̄; 그나저나 저 "쾌도난마 한국경제"의 저자들, 쌀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urblue 2005-08-3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쌀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현재와 같은 시장 개방에 반대 입장이랍니다. 장하준 교수는 <사다리 걷어차기>에서도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보호주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했지요. 한국은 지금 이거저거 다 개방하는 시장 우선 논리를 따를 때가 아니고 오히려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크리스 하먼] 저절로 만들어지는 네트워크는 없다, 자율주의 반대한다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19일 고려대학교 '학우 강당'에서 진행된 크리스 하먼의 '자율주의'에 관한 강연 내용을 정리한다. 자율주의는 맑스주의에 뿌리를 두고,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을 배경으로 1980년대 이후 철학과 실천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운동적 조류이다. 자율주의와 관련한 대표적인 이론가들은 안또니오 네그리, 쎄르지오 볼로냐, 마이클 하트 등이 있다.
이날 강연에서 하먼은 이들의 '자율주의'에 대한 강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보기에 '자율주의가 아니키즘은 차이가 없'고 '정당과 혁명적 경향을 가진 사람들을 부정'하며 이런 자율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네그리의 '자본은 한국가의 경계를 넘어 네트워크 형태로 주권화 한다'는 주장에도 '자율주의자들이 자본이 네트워크에 의해 저절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움직일 경우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전술을 짜고 행동에 옮길 구심의 조직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하는 강연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강연을 하고 있는 크리스 하먼.
반자본, 반세계 운동의 부흥

 
지난 6년 동안 세계 전역에서 대중적인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봐 왔다. 씨애틀에서의 투쟁을 시작으로 반자본 운동이 부흥했고, 대중적인 반전운동도 일어났다. 남미지역의 저항운동을 봐 왔다. 당시 운동의 새로운 물결에 감동한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실용적인 논쟁을 할 시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모든 다양한 운동이 수렴되고, 모두 모여서 자본주의를 공격하면 된다는 희망이 팽배했다. 하지만 2가지 사건이 발생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전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두 가지 사건. 그중 하나는 2001년 7월에 진행된 G8 반대 투쟁이다. 당시 시위 진압과정에서 '카를로 줄리아니'가 과잉진압으로 인해 사망하게 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은 '싸워야 한다'는 필요성의 강조뿐만 아니라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세계무역센터를 강타한 911사건 이후에도 아프간, 이라크 전쟁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우리가 저항하고 있는 상대가 얼마나 강력한 상대인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
그리고 그 이후의 집회, 시위, 모임 등에서는 3가지의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게 됐다. 이 세가지 트렌드, 경향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 아닌 내부의 논쟁을 통해 발생, 나타나게 된 것이다. 첫번째는 개량주의적인 경향으로, 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압력단체로써 조금씩 국가를 압박하고, 영향을 끼쳐 개혁조치를 취하게 해서 개혁조치를 통해 자본주의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경향은 비교적 규모가 큰 경향이었다. 두번째 경향은 그에 비해 규모가 작은 혁명적 경향이다. 대표적인 혁명적 조직들이 주장했는데,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 프랑스 혁명당, 한국의 다함께도 포함되지 않을까. 세번째 경향은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도 뚜렷한 성장을 나타낸 자율주의라고 지칭하는 경향이다. 이들은 운동자체의 추동력과 모멘텀을 칭송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정당, 조합을 불신하는 자율주의에 대해

 
자율주의자들은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투쟁이 자치적이고 생명력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 하나만으로로 싸움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향을 가진 사람들은 개량주의 정당이나 노동조합 모두를 불신한다. 혁명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불신한다. 이들은 혁명가들이 '운동자체를 자기들의 목적에 맞게 이용하려 한다'며 혁명 단위들을 비판한다. 물론 운동 내에서는 여러 경향과 견해가 있고, 요소에 따라 자율주의적인 요소들을 일정정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을 조금씩 보이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자율주의자라 칭하지 않지만 자율주의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NGO 활동가들도 알고보면 자율주의 활동가라 할 수 있다. 멕시코의 사파티스타를 동경하는 활동가들은 자율주의자들이다. 남미의 억압받는 선주민들과 함께 활동하는 사람 중에도 자율주의자가 많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전투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도 자율주의 사상을 수용한 사람들이 많다. 그 운동의 주변부에서 함께 하고 있는 블랙블로크(통역자 설명:반자본주의 시위가 벌어지면 불지르거나 까만옷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부수고 다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중에도 자율주의자가 많다.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은행에 불을 지르면 자본주의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 중에도 자율주의자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돈을 찾아야 하는데 블랙블로크들이 은행에 불을 질러 못 찾은 경험도 있었다.

자율주의의 대표주자, 마이클 하트와 안또니오 네그리

 
자율주의 사상을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이론적 작품이 있다. 마이클 하트와 안토니오 네그리가 쓴 '제국(empire)'이라는 저서이다. 이책은 문장 이해도 버겁고 내용이 어렵다. 읽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책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자율주의가 결국 하려는 말은 모든 사람들이 지금 체제에서 희생자들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희생 때문에 결국 저항을 할 것이고, 이런 저항은 조직화 할 필요가 없이 자동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무기가 될 것이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자율주의적인 경향을 가진 이 많은 운동들이 주장하는 것이, 정당은 우리 운동에서 설자리가 없고, 해야할 역할이 없다는 내용이다. 역사적인 경험을 예로 들면서 스탈린주의적 정당과 유럽 사민당의 사례들을 봐도 이런 정당들은 '일정정도 운동이 성장하면 운동에 기대 지배하고 지도하려고 든다'는 것이다.
또한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저항을 하면서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전략도 필요 없고, 조직도 필요 없고,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한다. 자율주의 운동을 신봉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이전에 스탈린 주의자들이었거나 개량주의자들이다. 자율주의자들이 제 3세계 NGO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공산당 처럼 위계질서가 강한 곳이나 단체에서 활동했던 활동가들의 경우 그 반발심이 계기가 되어 자율주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보다 건강한 계기나 동기를 가진 젊은이들도 많은데, 스탈리주의나 사민주의자들이 운동을 이용해 먹으려고 조직들의 죽은, 낡은 전략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자율주의 사상을 신봉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자율주의자들은 아래로부터의 대중 활동, 참여, 대중적인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6년 간 실질적 경험에 비춰보면 오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율주의의 오류, 모든 운동이 자동적으로 네트워크 되지 않는다

 
우선 주장하는 것 중 모든 운동들이 자동적으로 단결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억압당하는 여성들이 무슬림들의 운동과는 전혀 결합하지 못하고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영향력이 센 여성단체가, 프랑스 정부가 이슬람 여성들을 억압하는 것을 지지하기도 한다. 실업노동자들이 직업이 있는 노동자들과 자동적으로 연대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문제이다. 실업노동자들이 불만을 터트릴 수도 있다. 내가 일자리가 없는 것은 '너 때문이다' 라는 인식 때문에. 반면 일자리가 있는 노동자들은 실업자들을 동지가 아닌 기생충으로 보고 억압하는 지배계급의 편을 들 수도 있다. 유럽에서도 억압받는 흑인들이 투쟁하는 과정에 똑같이 억압을 받는 이슬람 사람들과 연대하거나 단결하지 않는다. 노숙자, 실업자, 장애인 운동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인종 차별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남미에서 선주민 운동 권력 쟁취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가난하고, 소외 받는 사람들이지만, 단지 백인이라는 이유로 적으로 삼는 경우들이 있다.
단결은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나서고, 투쟁을 조직하고, 단결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조직하지 않는 이상 자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반전운동 과정에서 이슬람 사람들의 역할도 있고,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 남미의 예를 들면, 아르헨티나의 경우도 실업자들과 일자리 있는 노동자들간에 엄청난 싸움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자본 운동이 성장할 수록 국가 권력의 탄압이 거세진다

 
두 번째로 자율주의 사상의 오류는 어떤 운동이든 간에 운동이 발전할 수록, 이념적으로 여러갈래로 나뉘고, 이념적인 다양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시애틀 투쟁에서도 자발적인 논쟁, 격렬한 논쟁이 있었다. 이라크 전쟁, 아프간 전쟁을 반대해야 하냐, 반대하지 않아도 되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남미에서는 에콰도르에서는 논쟁이 격렬해져서 정권을 타도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논쟁도 있었다. 싸움이 승리 해서 대통령이 퇴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 이후에도 큰 논쟁이 자발적으로 벌어졌다. 선주민과 노동자로 구성된 정부를 세울 것인가, 대리인이 임기를 마칠 수 있게 하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기다릴 것인가에 대해서.. 처음에는 단결된 운동 같지만, 이후 자발적인 이념논쟁이 발생하고,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논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세번째로. 운동이 발전하면 국가권력에 폭력적인 탄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폭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남는다. 운동이 발전해 자본주의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키우면 국가가 우리를 가만두지 않게 된다. 한국에 있는 동지들은 국가권력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잔인한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몇 년전만 해도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옥이 되기도 하지 않았나. 남미에서도 70-80 년대 국가 권력이 국가적인 폭력을 휘두른 권력에 의해 칠레에서만도 만 명의 사회주의 활동가가 학살 당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3만명, 중미에서는 10만-20만명이 살해됐을 것이다.
지난 5년의 경험을 보면 그 정도의 국가권력의 폭력을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운동이 계속 발전해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 되면 우리는 이런 문제에 당면하게 될 것이다. 실질적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되면 자율주의자들은 선택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내 목숨이 걸려 있는데, 국가가 나를 죽이려 하는데 국가를 그냥 무시해 버릴 수 없다. 양자간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럼 그 자리에서 나를 죽이려고 덤벼드는데 그냥 무시하고 자발적이니까 운동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을 순 없는거 아닌가.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한다. 국가를 어떤 방식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거나 국가를 개혁하던지, 전복시키던지. 그런 선택의 기로에서 자율주의자들은 혁명가가 되거가, 개량주의자가 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여름 볼리비아에서 자율주의자들이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을 확인했다. 그 당시에 볼리비아에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 노동자운동이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었다. 당시 볼리비아 의회는 우파정부를 세우겠다고 협박을 했고, 우파 정부는 노동운동을 완전히 박살 낼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런 협박을 받으며 대중운동에서는 즉각적으로 두가지 경향이 나타났다. 하나는 지금하고 있는 운동을 멈추고 정부, 의회와 타협을 해 다음 선거 때 우익정부가 집권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장, 당시 자율주의 운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 이런 식으로 주장했다. 반대되는 주장으로 노동자 조직, 농민 조직이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쪽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전략을 짤 수밖에 없고, 어느 세력이 국가에 잘 대응하고 저항할 수밖에 없는지 선택할 수밖에 없다.
크리스 하먼의 강연은 만석이었다.

반자본운동과 노동자의 역할

 
맑스가 노동계급을 강조했다. 노동계급이라고 해서 사회 다른 계층이나 계급보다 더 많은 희생이나 고생을 강요 당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많은 지역에서 자본가들이 일을 시키기 위해 돈을 줘야 하는 '굶주린' 농민들이 훨씬 더 고통 속에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아웃팅 당하고, 폭행당하는 레즈비언이 노동자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 집단, 사회세력들은 더 큰 고통을 당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본주의 체제에 도전하고 권력을 장악할 수 있을 만 한 힘이 없다는 것이다. 노동계급이야 말로 자본체제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기 때문에 노동계급만이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권력에 억압적인 도구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계급도 노동계급이다. 왜냐하면 국가권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석유 의존도, 항공, 항만 등과 같은 교통수단이나 철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설을 보호, 유지, 만드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힘이 있고,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들이 폭탄을 설치했다는 것보다 노동자들의 대중 파업을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런 대중운동은 끊임없이 조직화되고, 다양한 계급과 집단과 단결을 해야만 대중적 운동이 만들어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의 역할에 대해 얘기할 수밖에 없다. 노동운동이 성장하고, 전략을 얘기할 때 정당 이야기는 나올 수밖에 없다. 운동 내에서 양분이 되었다. 단결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당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과거의 경험에 비춰 정당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맑스주의 정당에 대한 해석은 다르다. 맑스주의적 정당에 대한 해석은 단순한 관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노동자들, 자본주의에 대항하고자 하는, 사상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은 한 마디로 매우 많다.
때론 이렇게 세뇌 당하기도 한다. 나는 국가를 장악하고 국가를 운용할 수 있는 역량도 안되고 능력도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믿게 만든다. 파업현장 예를 들면, 자본주의의 세뇌를 극복하고 자본주의 체제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 실천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 반대 급부로 사측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쪽도 있다. 그래도 파업에 동참하는 것은 직장동료들에게 망신당하지 않기 위해 참석하는 극과 극 사이에 왔다갔다하는 세력이 있다. 이렇게 세 부류로 나뉘기도 한다.
자율주의자들은 한 사업장에 다른 현상이 있다는 것을 무시한다. 노동자들 중에서 인종차별주의자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구분하지 않게 된다. 마오주의 경향을 가진 노동자, 여성을 차별하는 사람도 있고, 성차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 있기도 하다.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노동자들 중에서 사측에 자본가들에게 저항하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 성, 인종 차별에 가장 반대하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 노동세력이 이 사회에서 묶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정당이다. 자율주의의 가장 큰 비극은 자율주의자들도 인종, 성차별 반대하고 자기결정권을 가진 것이 중요하다고 믿으면서 스스로를 조직화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것이다. 운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논쟁을 벌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비극이라 생각된다.
자본가는 우리 운동에 그런 식으로 개입하는 것에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 매일 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동자들에게 파업을 하라하면 '무시하라'고 세뇌한다. 그리고 파업을 하면 중도파 지도자를 따라 '급진파의 지시를 따르지 마라'는 등의 내용을 계속 세뇌, 주입한다.
이런 자본가들을 보면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기 위해 가장 퇴행적이고 퇴보적인 사상을 가진 노동자들을 노동계급으로 위장시켜 투입시킨다. 노동자들도 가장 계급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을 조직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정당을 이야기 할 때 정당이 운동을 이용하려 한다, 나머지 운동하려는 사람들간의 대결구도다 라고 보면 안된다.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당에 대해 말할 때는 운동의 한 본분으로 존재하며, 함께 투쟁하면서 자신들이 가진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이 바로 정당인 것이다. 그래서 노동현장, 대학, 모든 곳에서 논쟁하고, 자본체제에 도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서 정당을 건설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노동운동은 다른 운동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제 3세계 국가의 농민들이 진정한 농민해방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자본가들을 전복시키고, 파괴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계급과 결합하는 수밖에 없다. 노동계급이 제 3세계의 국가 수도에서 자본가들의 뿌리까지 뒤흔드는 파괴력을 보이고, 가열찬 투쟁을 보일 때만이 농민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느낄 것이다.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의 대 투쟁이 일어났을때, 남성 노동자들이 먼저 나섰을 경우 가열찬 투쟁을 하고 있고 성공하는 것을 보았을 때 보고 있던 여성노동자들도 여성해방의 가능성을 느끼고 신념을 가지고 함께 투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노동운동, 계급을 중요시하는 것은 노동계급이 잘나서가 절대로 아니다. 구조적으로 노동 계급만이 힘과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를 뒤흔들 수 있어야 우리를 억압하는 요소가 함께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선의를 가진 자율주의자라 해도 우리는 , 자율주의자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이 싸우고 있다면, 제대로 싸우려면, 진정한 맑스주의에 기반을 가지고 아래부터 함께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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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도착했다. 호텔 아프리카 애장판과 폐쇄자.

두 가지 다 읽지 않은거고, 보고 싶었던거고.

고맙다, OO야~

호텔 아프리카 4권에 작은 수첩이 같이 있던데 그걸로 독서통장을 계속 쓸 참이다. ㅎㅎ

너무 좋아하다 머리 벗겨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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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08-26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폐쇄자를 어떻게?
절판되기 전에 사놓지 못한 걸 후회하는 만화에요. 정말 좋아요.

살수검객 2005-08-26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 아프리카 너무 좋아요..저도 기회가 닿으면 소장할 생각이에요..

인터라겐 2005-08-26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호텔아프리카 3권짜리 아니었나요? 어쩐지 저 애장판이라고 나와서 샀는데 이상타 했어요...흑... 4권사야겠네요..

야클 2005-08-26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만화죠. ^^

2005-08-26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5-08-26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들이 좋은/인기있는 것들인가보군요. 좋아라~ ^^

클리오 2005-08-2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 아프리카 저도 너무너무 좋아해요... 내용이 아주 꽉꽉 들어차있으면서도 감성이 너무나 좋아요... 책으로는 5권인데, 애장판으로는 4권짜리인가봐요...

날개 2005-08-2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땡잡으셨습니다...^^

perky 2005-08-27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호텔 아프리카 정말 너무 좋아요. 그림도 예쁘고, 글도 예쁘고..아마 지금까지 3, 4번 읽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