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애인의 부모님께서 집에 다녀가시기로 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뭘 하면 좋을까요?

제가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다는 건 다 아시지요?

아버님이 당뇨가 있어서 고기 종류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안 드신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메뉴는

북어국
생선구이 (엄마가 살짝 말린 송어를 보내주셨어요.)
연두부 새싹 샐러드
라이스페이퍼 쌈
화전

인데요, 괜찮을까요?

좋은 메뉴 알고 계신 분 추천 좀 해 주세요. 물론 레시피도 같이 필요합니다. ㅠ.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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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4-13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념장 뿌린 연두부
그리고 북어국은 물 넣고 끓이시기 전에 참기름 약간 넣으셔서 북어를 달달
볶은 후에 국물을 우려내 보세요...(알고 계실지도...)

瑚璉 2006-04-1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어국보다는 봄나물 국이 어떨까요?

물만두 2006-04-1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국하세요. 미나리 무침같은 봄나물!!!

paviana 2006-04-13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나 기름진 것이 안 된다니 어렵군요..
잡채는 어떨까요?
그리고 낙지나 쭈구미 볶음...빨간게 있어야 상이 예쁘지 않을까요? ㅎㅎ
너무 평범한 메뉴라서 레시피는 생략입니다.ㅎㅎ

hnine 2006-04-13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쌈,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고, 맛도 좋고요.
무쌈용 무는 마트에서 팔아요.

sudan 2006-04-1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이럴 땐 무용지물이여요. 흑흑.

이리스 2006-04-1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들이 의외로 궁중 떡볶이를 좋아하십니다. 간을 세게 하지 마시고 싱겁게 하시고, 고기는 쇠고기 조금만 넣고 주로 버섯을 많이 넣어보셔요~

울보 2006-04-1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화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음 도라지나 더덕무침을 하심은 어떤지,,,그리고 봄나물로 뷔페식으로 큰 접시에 가진런히놓아도 좋을듯,,달래도 조금 무치고 돋나물 등을 놓고요,,그리고 무쌈도 괜찮아요, 무쌈은 마트에서 파는 무쌈용무를 사다 물기를 쪽배고 당근 오이 배 표고벗서 지단등 야채를 가지런히 채를 썰어서 놓으면 되거든요 ,,,,그렇게 놓고 초고추장을 찍어드셔도 좋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시는거라면요 밑반찬정도이니까요,,,,

urblue 2006-04-13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방법이야 알지요. 막상 실행을 하면 제대로 안 된다는 게 문제지요. ㅠ.ㅜ

호리건곤님, 요리책보니까 북어냉이토장국이라고 있대요. 그걸루 할까 합니다. 봄나물국이라고는 하지만 할 줄 아는게 없다니까요! 조리법을 알려주세요!

물만두님, 아, 미나리 무침은 해 볼만 하겠네요. 쑥국은, 어렵습니다. -_-

paviana님, 잡채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흑흑. 낙지나 쭈꾸미 볶음은...또 매운 걸 별로 안 좋아하신다네요.

hnine님, 역시 라이스페이퍼쌈보다는 무쌈이 어른들 입맞에 더 맞을라나요?

수단님, 알아요. 흑흑.

urblue 2006-04-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궁중떡볶이라면 제가 할 줄 알아요! ^^

바람구두님, 해초 무침, 해파리 냉채...헉... 그런 걸 하라고 하시다니! 해파리를 시장이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구요!

울보님, 도라지도 더덕도 만져보지도 못했습니다. 흑흑. 제가 이렇다니까요. 달래랑 돌나물은 가끔 해 먹는데, 그냥 파는 초고추장에 무치는 거라 괜찮을지...

paviana 2006-04-1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 솔직히 저도 집에서 돌나물 할때 파는 초고추장으로 무치고 께소금 뿌려 먹는데요. 그게 너무 달거나 시다고 느껴지시면 파는 초고추장에다 집에 있는 간 안된 고추장을 조금 섞어서 간을 맞춰보세요. 근데 나물 종류 정 자신 없으시면 한 2가지만 백화점에서 사시는건 어떨지......

반딧불,, 2006-04-13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들 안드셔도 전은 조금 들어가야 상이 사는데요...
82쿡에 가시면 집에서 간단히 하는 양장피 있거든요. 거기에 약밥도요.
시각적인 효과가 원체 뛰어난데 비해서 별로 안어렵더라구요.
그것함 보세요. 지금 나가야해서 제가 레시피는 좀 그렇구요.

그리고, 더덕무침 강추합니다.
그리 안어려워요. 아니면 생더덕 편으로 자르고 초고추장 소스 가운데 놓아주시구요. 회 좀 사다가 올려주셔요. 그것도 의외로 좋습니다.

sandcat 2006-04-1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하여간 북어국은 별로예요.
화전은 찹쌀가루 쓰실 거지요?

urblue 2006-04-1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viana님, 백화점에서 나물을 살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ㅜ

반디님, 82쿡 가 봤어요. 굉장히 좋은 곳이잖아요?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감사. ^^

샌드캣님, '별로'라는 말만으론 안 된다니까요! 대안을 주세요!
화전은 찹쌀가루 써야죠. 뜨거운 물에 익반죽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어요. ^^v

sudan 2006-04-1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블루님. 잊고 계신 것 같은데요. 식사 준비 뿐만 아니라, 대청소도 하셔야해요. 집에서 입는 얌전한 실내복도 마련하셔야 하구요. 과일 깍아서 내실려면 것도 지금부터 연습을.

urblue 2006-04-13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이사한지 얼마 안 되니까 대청소까지 할 필요는 없다구요. 아직은 늘어놓은게 거의 없다는 말씀. 과일은 딸기만 준비할 거구요. ㅋㅋ
얌전한 실내복은 좀 문제가 되는군요. 뭘 입고 있어야 하죠?

sudan 2006-04-1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한복.. -_- (저도 잘 몰라요. 얼블루님 따라 괜히 긴장 모드일 뿐.)

sudan 2006-04-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일은 딸기만. 오케 오케. 얼블루님 하는 거 잘 봐둬야지. ㅎㅎ

urblue 2006-04-1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복이라뇨. -_- 전 웬만하면 결혼 후 시댁에 인사갈 때도 한복 안 입을 생각인데요.
수단님도 곧 결혼하실건가? ^^a

瑚璉 2006-04-1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과일깎는 법이라면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235101를 보시면 됩니다(간만에 아는 문제가 하나 나왔군요).
그리고 얌전한 실내복은 이른바 홈웨어가 많이 나와있으니 그 중에서 원피스형 치마 모델을 골라입으시면 될 거라고 봅니다.

urblue 2006-04-13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책을 사야 하잖아요. Let's Look도 없네. 그냥 배울 수 있는 법은 없을까요? ^^;
그 이른바 홈웨어, 원피스형은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데...에구..

아영엄마 2006-04-1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리 방면으로는 잼병입니다. 아무런 조언을 못해드리는 건 바로 그 때문이었던거예요...ㅜㅜ =3=3=3

瑚璉 2006-04-1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샀으니 집에 가서 딸기 예쁘게 꾸미는 법을 한 번 찾아보지요.

urblue 2006-04-13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새벽별님, 뭐,뭔가 한 말씀이라도...

호리건곤님, 아니, 그런 책은 왜 사서 보시는 거여요? @.@

반딧불,, 2006-04-13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미치겠슴돠. 딸기는 예쁘게 안꾸며도 어지간한 네이버검색하면 나와요.
그냥 요리브로그 찾아가서 보셔요.
과일이야 후식이니 상관없지만 솔직히 음식 장만이 보통이 아니죠..
고생되시겠습니다..

ceylontea 2006-04-13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꼭 식사를 집에서 하셔야 하는건가요? ㅠㅠ; 그냥 식사는 밖에서 하고, 집에서 차랑 과일 먹으면 너무 무성히 하다 하실까?
음식 장만도 힘들고, 음식 장만하기 전 야채 및 등등 씻고, 다듬는 것도 시간 많이 들고, 음식 만들며 나오는 설겆이도 장난이 아니며, 나중에 설겆이까지.. 웁스...
에구.. 고생하시겠어요.. --;

ceylontea 2006-04-1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북어국 하실 거면... 콩나물 조금, 두부 조금, 계란 살짝 풀어주시면 시원하고 좋아요..
저는 북어 기름에 볶으면 느끼해서 싫던데.. ^^
여튼 북어 넣고 먼저 끓이면서 국물을 꿇이고, 다 끓으면 콩나물 넣고, 살짝 끓여주고(콩비린내 나지 않게), 두부 넣고, 계란 넣고, 파, 마늘(마늘은 언제 넣어야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넣고 간하면 끝.. ^^

ceylontea 2006-04-1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은 한두접시 정도만 조금 하셔도 좋을듯... 절대 양 많이 만들지 마세요.. 전 다 부치려면 힘드시니까..
가지무침은 어때요? 가지를 길게 칼집내서 봉지에 묶지 마시고 저자레인지에 살짝 데치기 (2개를 4분정도.. ^^)해서 자른 후 파, 마늘, 깨, 참기름 약간 넣고 국간장으로 간하면 되거든요.

하늘바람 2006-04-1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부 동그랑땡 어떠세요
두부를 수저로 마구 으깨요. 거기에 계란과 감자전분이나 밀가루를 넣어서 뭉칠 수 있을 정도로 같이 섞어주세요.
그리고 빨간 고추와 파, 당근을 넣어도 되지만 시간 없음 그냥.
그렇게 한 뒤 후라이판에 수저로 한스푼씩 떠서 놓아요.
무지 빨리 그리고 쉽고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노릴 수 있어요
좀더 비싸게 하려면 돼지 고기 갈은 거 넣어도 맛나요.
하지만 고기 안좋아하시면 그냥 단백하게
그런데 올리브 기름에 하면 몸에도 좋지요

2006-04-13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4-13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ra95 2006-04-1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태어나서 본 제일 어려운 문제네요.. 죄송 --;; 암튼 맛있게 하셔서 성공하시길 빌어요~~~

urblue 2006-04-1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그쵸~ 딸기야 그냥 씻어서 접시에 담으면 되지, 그걸 또 예쁘게 꾸밀 필요가 있나요? 흑흑.

실론티님, 이사하고서 처음 집에 오시는거라 밖에서 식사하기가 좀 그렇네요.
북어국은 일단 한 번 연습 삼아 끓여봐야겠습니다. 가지무침은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이것도 연습 해 볼까요? ^^a 고맙습니다.

하늘바람님, 두부 동그랑땡 말씀하시니까 생각났어요. 할인점에서 그거 다 해 놓은 거 파는데, 참. 맛도 괜찮고. 좀 사다놔야겠네요. 감사. ^^

숨은님, 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인거죠? 잘 보고 따르겠습니다. ㅋㅋ
안그래도 출근 길에 알라딘에서 문자가 왔길래, 어제 왔는데 뭐지? 실수인가? 이러고 있었답니다. 고마워요.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

미라님, 넵! 아자! 열심히 할게요. ^^

2006-04-14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4-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좋네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말씀하신 거기도 다녀오겠습니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