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 - 시간이란 무엇인가
필립 짐바르도.존 보이드 지음, 오정아 옮김 / 미디어윌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타임 패러독스


  ― 시간관을 심리학으로 바라보기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시간관을 갖고 있다. 또한, 사회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빨리’가 습관화 된 나라라고 한다. 그에 반해 멕시코나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는 여유가 넘친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한다. 과연 이런 시간관의 차이는 왜 오는 것이고, 여기에 따라 무슨 현상들이 일어나는가.

  타임 패러독스. 이 책은 바로 이런 시간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시간관을 소재로 잡고 있다. ‘시간’ 자체를 탐구한다기보다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시간관’이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 바꿔나가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많은 기대를 품는 것은 금물이다. 이 책이 시간의 본질을 밝히고 시간에 대해서 모든 걸 파헤쳐놓지는 못한다. 이 책은 단지 시간을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개인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해야 할지 다루고 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지극히 당연한 소리만 늘어놓았기 때문에 읽고 나서 허탈할 수도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주는 책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한 독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연구 사례들은 무척 흥미롭고, 심리학과 시간이 결합되는 부분들은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작은 죽음으로 생이 끝난다는 기본적인 전제부터 시작하고 있다. 시간의 유한성을 통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시간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은 충만한 삶을 사는 방법, 다시 말해 당신에게 할당된 해, 달, 시간, 분, 초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인 우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는지 관찰하며 일생을 보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우리가 해온 연구로 최대한의 혜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38쪽)


  이 책은 심리적 시간관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적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획기적인 시간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평소에 알고는 있었어도 명확하게 규정지어서 알고 있지 못한 사실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해보게 되는 기회를 맞게 된다. 평소에 그냥 별 생각 없었던 자신의 시간관을 돌아보게 만들고 거기서 파생되는 타임 패러독스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시간관을 크게 여섯 가지로 구분한다.


  과거부정적 시간관

  과거긍정적 시간관

  현재숙명론적 시간관

  현재쾌락적 시간관

  미래지향적 시간관

  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


  또한, 이 책에는 재미있게도 ZPTI(짐바르도 시간관 검사)와 TFTPI 검사를 해보라고 말하는데, 이건 자신의 시간관을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책에 있는 표에 작성한 후 홈페이지에 있는 점수표를 참고하면 되는데 한 번 연필을 들고 해보는 것도 자신의 시간관을 파악하기에 유용할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평소에 알 수 없는 자신의 시간관을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체크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그 다음에는 각 시간관을 갖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예를 들어주는데, 그냥 어렵게 이론만 늘어놓는 게 아니라 이렇게 직접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훨씬 편하고 읽는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읽으면서 자신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또 아닌데,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곳곳에서 시간관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깨달을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이 어떤 시간관을 갖고 사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중간 중간에 다양한 인용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점들도 책을 재미있게 만드는 분위기를 환기하는 요소이고, 시간에 대해 여러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용들이기도 해서 재미있다.


  이 세상은(그리고 시간은) 무대이고

  모든 사람은 배우일 뿐이지.

  그들은 등장하고 퇴장해.

  그리고 한 사람이 자신의 생애에 여러 역할을 맡게 되지.

  ― 윌리엄 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2막 7장(92쪽)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과거를 되풀이할 운명에 처한다.

  ― 조지 산타야나(93쪽)


  태초에 인간을 빚은 그 진흙으로 마지막 인간을 빚어냈고

  마지막으로 수확할 곡식의 씨앗을 이미 뿌렸으니,

  창조의 첫 아침 최후의 심판 날 새벽에 읽게 될

  기록을 이미 쓴 것이다.


  어제, 오늘의 광기가 마련되었고

  내일의 침묵, 승리, 절망도 준비되었으니

  마셔라! 어디서 왔고 왜 왔는지 알지 못하는 인간이여

  마셔라! 어디로 가는지도 왜 가는지도 모르는 인간이여

  ― 오마르 하이얌(99쪽)


  내가 찾고자 한 것을 구하지 못한다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꿈, 숨결, 덧없는 즐거움의 거품.

  일주일을 울부짓게 하는 일분의 환희를 살 자가 누구인가?

  장난감을 얻고자 영원을 팔자는 또 누구인가?

  달콤한 포도 한 알을 얻고자 포도나무를 죽일 자는 또 누구인가?

  ― 윌리엄 셰익스피어《루크리스의 능욕》(261쪽)


  다행히 자연법칙은 비교적 한결같은 편이라, 우리는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물리적, 심리적 관계를 밝혀내거나 불안정성의 원인을 규명하기도 한다. 심리학파 중에서도 특히 정신분석학과 행동주의는 과거가 우리 삶의 경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물리법칙이 당구공의 진행 경로를 결정하는 것처럼 말이다.(100쪽)


  이렇게 심리학에 관한 많은 정보들을 읽는 것은 관심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재미있을 것이다. 원래 프로이트가 사용한 독일어 단어는 ‘Es'로 영어로는 대명사 ’It'에 해당하는 단어라든가 ‘과거 재구성하기’ 파트에서 일어나지 않은 과거를 기억하게 되는 사례들이 자세하게 소개 되면서 얻는 지식들은 매우 유용하게 읽혔다. 그리고 이런 사례들을 통해 과거가 얼마든지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면서 과거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논리를 차분하게 펼치고 있다. 이미 유명한 『루시퍼 이펙트』의 저자가 참여한 책이기 때문에 글은 논리정연하게 적혀 있고 흡인력이 상당히 높다. 이런 책들은 으레 잠이 쏟아지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쉽게 읽히는 터라 빨리 읽을 수 있다. 읽으면서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서 이해가 어려운 것도 아니며 누구나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게 적혀 있다.(현재도 이슈가 되는 ‘테러’ 같은 것을 예로 들기 때문에 쉽게 더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중간에 ‘시간과 육체의 건강’ 장에서 ‘식사와 체중’에 관한 일화로 오프라 윈프리가 필 백그로 박사에게 전용기를 보내서 데려온 뒤에 ‘저희가 왜 뚱뚱한지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물어서 답변하는 일화 같은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과거를 다룬 다음에는 현재를 그리고 현재를 다룬 다음에는 미래를 다루고 있다. 각각의 시간대마다 자신이 어떤 시간관을 가지면 좋을지 조언을 해준다. 현재를 살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말해주기도 하고 과거부정적과 과거긍정적의 차이점을 알려준다. 특히 미래지향적인 삶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 가나의 축구팀을 예로 들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축구를 좋아하면서도 몰랐던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고 더욱 이해가 편하면서 책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그렇다고 어느 한 시간관이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다. 각각의 시간관은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한 사람이 매 순간을 단 한가지의 시간관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때그때 적절한 시간관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시간관들을 구분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명확한 언어로 규정짓고 이해를 돕는 책이다. 이 책은 이런 것들을 오랜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 제시하는 책인 것이지, 사람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주목적인 자기계발류와는 다르다. 그런 책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과학적 근거와 사례들을 확인하고 이해를 돕는 책이 바로 이 책, 『타임 패러독스』인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시간관을 분석하고 제시함으로써 때론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치우쳐져 있는 사람들에게 균형 잡힌 새로운 시간관을 일러주는 책이다. 어디나 균형이 중요한 법이다. 그러나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일단 어떤 시간관들이 있고, 어떤 식으로 자신이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있는지 새롭게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시간관을 직접 파악하게 만들고, 또한 각각의 시간관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이제는 각 상황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런 시간관이 올바로 잡히는 순간, 우리는 자아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시간에 대한 태도뿐 아니라 그러한 태도와 관련해 발생하는 행동들도 바뀔 수 있다고 낙관한다.(402쪽)


  단순히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혹은 삶의 방향을 제시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그런 건 널려 있는 자기계발류 책들을 참고하는 게 훨씬 좋다. 지금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갑자기 시간 활용을 잘 하게 될 자신은 없고, 새로운 내가 될 수도 없다. 물론 잘못된 시간관을 경계하게 되고 미래지향적 시간관을 의식적으로 추구하게 되는 효과는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저자들도 자신들의 연구를 소개하고 그런 조언과 가이드 역할까지 할 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이 제시하는 방식이나 하는 이야기는 요약하면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들이고 긍정적인 태도와 올바른 시간관을 갖자는 이야기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단어만 봐도 알 수 있다. 과거부정적인 시간관은 버리고 미래지향적인 시간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소리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 시간관을 나누는 방식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 또 균형을 잡아야 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 속에 담겨 있다. 그런 이야기를 가기 전에 심리학적으로 시간에 대해 접근하고 사례들을 소개하고 여러 연구들을 언급하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이야기들이 이 책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고 어떤 조사 방법과 사례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적격일 것이다. 시간에 관해서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책이 많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 책은 최근에 나온 책이며 읽기에 수월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시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해보고 싶다면, 또 ‘시간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분석하고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무척 재미있는 책일 것이다. 시간에 관해서 심리학적으로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며, 인간은 시간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이 목표 달성과 행복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결국 삶의 의미까지 닿게 된다.


  사람은 마음먹는 만큼 행복하다.

  에이브러햄 링컨


  즐기며 낭비한 시간은 낭비된 것이 아니다

  ─ 버트런드 라셀


  달라이 라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이 더 있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크게 성공하거나 이름을 날릴 필요도 없습니다. 완벽한 몸매나 완벽한 애인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는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은 완전한 행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유일한 도구입니다." 과거를 재구성하고 현재를 해석하고 미래를 건설하는 능력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다. 우리는 그저 그 도구를 사용할 시간만 내면 된다.(340-341쪽)


  이렇듯 책에서는 '행복'에 관해서도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그 행복을 가는 길목은 균형 잡힌 시간관이 정신을 유연하게 만들어 장애물들을 돌아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한 시간씩 다른 모든 일은 덮어두고 파트너와 대화를 나누거나 개를 산책시키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러한 시간은 어디서 빼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행복해진 시간을 내는 일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는 점이다.(344쪽)


  과거의 행복: 행복한 추억을 재생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시간을 활용하라, 현재의 행복: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하라, 미래의 행복:행복을 추구하라, 변화를 수용하는 법 배우기 : 하루 동안 일탈하라, 행복을 선택하기

  등등 행복에 관해서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책에서는 시간은 행복을 발견한 무수히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과거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필요하고 현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무조건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서 각박하게 살아야한다는 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니다. 균형 잡힌 시간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행복의 가치와 시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시간이다. 그 선물을 기꺼이 주고 기꺼이 받자. 온전하게 현재의 순간에 머무르면서 행복을 선택하자.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현재를 즐기고 미래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자신을 풀어주자.(350쪽)


  이따금 평생에 걸쳐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중요한 결정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결혼을 한다거나 아이를 갖는다거나 변호사나 예술가, 전기기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한다거나 하는 결정들 말입니다. 행복해지겠다는 굳은 결심 ─ 행복을 가져다주는 요소들에 대해 배우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겠다는 ─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행복을 확실한 목표로 삼고 체계적으로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결심을 마음에 새기면 남은 삶은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 달라이 라마(349쪽)


  균형 잡힌 시간관을 갖게 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할 확률이 높다. 최근에 이루어진 영국의 한 연구는 세 개의 긍정적인 시간관 ― 과거긍정적, 미래지향적, 현재쾌락적 시간관 ― 에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고, 과거부정적 시간관과 현재숙명론적 시간관에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으며 균형 잡힌 시간관을 가진 것으로 규정했다.(412쪽)


  우리는 한정된 시간 위에서 살고 있고 벗어날 수 없다. 어차피 벗어날 수 없는 굴레라면, 그 시간에 대해서 오히려 더 파고들어서 자세히 아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껏 자신이 어떤 시간관을 가지고 살아왔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고 단순하지만 쉽게 들을 수 없는 조언들과 전략 등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시간은 곧 우리의 삶 그 자체다. 이 책은 우리의 삶과 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남은 시간, 남은 삶, 남은 인생, 앞으로 즐길 이 모든 순간들에 대해서.


  각 시간관에 관련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긴 했지만, 우리가 무엇보다도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균형 잡힌 시간관을 발달시키면 삶을 더 나은 쪽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적당한 미래지향적 성향과 현재쾌락적 성향, 그리고 충분한 과거긍정적 성향이 섞인 시간관이 우리가 제안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간관이다. 상황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각 시간관을 융통성 있게 적용하면 시간을 최대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당신의 시간은 그 어떠한 것보다도 소중하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소중한 시간을 행복과 목적, 그리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들을 추구하는 데 써야 한다.

  (중략)

  우리는 어제 발견한 것에 감사하며 오늘 발견하는 것에 경탄하고 내일 찾게 될 것에 희망을 품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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