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일본에서 새롭게 나온 <스타메이커>. 현재 오멜라스에서 번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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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달에 오멜라스에서 나올 <이상한 존>의 작가 올라프 스태플든은 이렇게 50억 년 동안 17번의 변화를 겪으며 진화하는 인류의 대서사시를 써서첫 작품 <최후와 최초의 인간>으로 발표했습니다. 과학소설이 아니라 주류문학 소설로 출간했는데, 그 덕분인지 당대 명사들의 폭넓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버지니아 울프는 '내가 쓰려고 했던 주제인데 스태플든이 너무나 훌륭하게 먼저 써 버렸다'고도 했고 윈스턴 처칠도 호평을 주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처칠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것 아시지요? 평화상 대신 주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튼 그는 작가로서 꽤 많은 책을 냈습니다.)
... 사실은 이 작품이 현재 오멜라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올라프 스태플든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현대 과학소설의 선구자 중 하나이지만,<이상한 존>과 <시리우스>(오멜라스에서 금년 안에 출간 예정)가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읽히는 반면,<최후와 최초의 인간> 및 <스타메이커>는 SF사상 길이 남을 역작이긴해도 좀 사변적인 서사입니다.고심 끝에 일단 가장 큰 스케일을 담고 있는 <스타메이커>를 먼저 선택하여 현재 번역 작업이 진행중인데,사실 스태플든을 내려면 위 네 작품을 모두 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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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향후 출간 일정 중 하나가 『이상한 존』『시리우스』『스타메이커』『최후와 최초의 인간』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최후와 최초의 인간』이 시장 반응을 염려하여 고민하는 모습인데,
일단 독자의 입장에서 저는 흥미롭군요. 사변적인 소설이라니 더 읽고 싶어요.
제 사고를 확장시켜줄 멋진 소설일 것 같고요.
아무쪼록 앞에 소설들이 잘 팔리고 반응도 좋아서 계획대로 잘 출간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