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외수님 플레이톡 식으로 "(현상 수배) 실종된 무지개 군과 무지개 양을 찾습니다. 목격하신 분은……."

초등학교 때 곧잘 보던 무지개를 요즘은 통 본 적이 없네요. 나중에 가정을 이루면 제 자식들은 무지개를 한 번도 못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렸을 적에는 쌍무지개도 뜨고 그랬는데.

2. 뭐든 익숙해지면 시간이 빨리가는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 때쯤에는 한 시간도 안 가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가긴 갑니다. 역시 일하는 건 힘들지만요.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간다던데 그새 1년 먹었다고 빨리 가는 것일까요? 아니면,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익숙해져서 세월이 가속도가 붙는 것인지. 아무튼 빨리 내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3. 어젯밤에 잠을 설쳤는데, 오늘 혓바닥도 아프고 피곤하네요. 오늘은 최대한 일찍 자야겠습니다. 주말에 집에만 있었고 무리한 일도 안했는데 고작 늦게 좀 잤다고 이토록 피곤하다니.

4. 지금 읽는 책은 『2007 젊은 소설』입니다. 재미있네요. 작년에 '2006'도 살걸 그랬어요. 뭐, 이것저것 요즘 제 주변에 책을 깔아두는 터라(도서관 이용과 알라딘 이벤트 덕분에) 이거 읽다, 저거 읽다 하기 때문에 책들이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하루에 하나씩 리뷰는 다음주에나 가능하련지.

5. 요즘 빠진 영상물은 KBS 스포츠 채널에서 하는 "날아라! 슛돌이!" 3기입니다. 1기는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2기는 안 봤었는데, 3기는 축구 신동 이강인이 절 사로잡는군요. 정말 이대로만 크면 한국 축구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에서도 빛나는 아이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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