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이모토 요코 글 그림, 변은숙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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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토 요코의 작품에 뭐 불만은 없다.

단순한 내용, 보드라운 그림. 전형적인 0~2세 젖먹이용 그림책이라고 본다.

이상 리뷰 끝.


-_-;;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울나라에는 이모토 요코의 그림이 이렇게 많단 말인가?

일본 NHK 방송의 오래된 어린이 프로(울나라의 뽀뽀뽀 같은)에

애니메이션과 동요가 함께 나오는 2~3분 짜리 이쁜 코너가 있다.

그림도 이쁘고 노래도 재미나고 해서 좋아했는데,

그 애니메이션이 이모토 요코의 그림으로 만든 것들이다.

그걸 보면서 집에 있던 그림책이 떠올라 찾아보니, 같은 그림이었다.

...라고만 해도 좋은데.


국내에 나와 있는 해적판 그림책 중에, 이모토 요코의 그림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걸까.

해적들이 좋아하는 그림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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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집 보기 - 치히로 아트북 3,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읽는 그림책
이와사키 치히로 글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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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엄마들도 모두 좋아하는 이와사키 치히로의 책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겠죠.

반전·인권운동가로도 유명한 이와사키는 도쿄 시내에 자기 이름을 딴 미술관까지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이미 '창가의 토토'로 어른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와사키의 서정적인 그림과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출판사에서 6권짜리 '치히로 아트북'으로 펴내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집보기>, <치치가 온 바다> 같은 작품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무조건 밝게만 그리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스쳐가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수채화처럼 어찌나 맑게 그려내는지. 특히 저는 <비오는 날 집보기>가 아주 재미있었어요.
아트북과 함께 이 출판사에서는 이와사키의 시화집 '전쟁속의 아이들'을 내년 봄 펴낼 예정이라고 하는데 기대됩니다. 이와사키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긴 글로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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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2-1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전 첨 듣는 작가에요. ;;;
이것도 일단 찜입니다.

반딧불,, 2006-02-1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100세까지 라는 말은 완전 표절이군요.
마루벌이 생각나는^^;;

딸기 2006-02-1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무슨 말이예요?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림출판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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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야마와키 유리코의 그림!
일본 그림책 특유의 재미나고 상큼한 줄거리,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내가 야마와키 유리코를 좋아해서 그런 모양이다.
야마와키가 글.그림을 모두 맡은 책들도 있고, 이렇게 줄거리는 다른 사람이 쓰고
야마와키는 그림만 그린 책도 있는데, 모두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일본에선 느무느무 유명한 '구리 & 구라' 시리즈의 하나.
일본에선 유명한 정도가 아니고, 모든 아이들이 구리와 구라를 알고,
모든 엄마들이 어릴적 구리와 구라를 벗삼아 자랐다 해도 된다.
(...라고 어느 일본인 할머니가 그러셨다;;)

이 '헤엄치기'는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던 소재,
'바닷가에 흘러온 유리병 편지'를 담고 있어서 특히 재밌었던 듯.

교훈을 강조하지 않은 동화책,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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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2-1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함 보고 싶어요. 일딴은 찜!

반딧불,, 2006-02-15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그림책 시장도 마찬가지랍니다^^
모르면 간첩^^

딸기 2006-02-1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그런가요? 몰랐어요 히히
날나리난쟁이해적님 ^^;; 이름이 길어졌네요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는데....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연달아 일본 지도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일본 보수파의 거두인 요미우리(讀賣) 신문 와타나베 쓰네오(渡邊恒雄) 회장 겸 주필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역사도 모르고 공부도 안 한다"는 비판을 전한데 이어, 13일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이 "정직하지도 현명하지도 못하다"고 꼬집는 사설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무례한 일본 외상'이라는 사설에서 아소 외상이 2차 세계대전 이전 재앙에 가까웠던 일본의 군국주의, 식민주의 시대와 전쟁범죄와 관련해 분노를 자아내는 발언들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정직한 사람은 역사를 항상 자랑스럽게만 여길 수 없다는 점을 알며, 현명한 사람은 고통스러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교훈을 얻는다"면서 "아소 외상은 정직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고 질타했다. 신문은 일본 학교들 한국 종군위안부 문제나 중국 난징(南京) 대학살, 생체실험 같은 끔찍한 범죄와 일본의 전쟁 책임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소 외상이 취임한 뒤 내놓은 문제 있는 발언들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면서 "이는 일본인들에게도 피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아소 외상의 발언은 교역 상대국인 이웃 나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도 해를 끼치고 있다"며 그의 역사 감각 뿐 아니라 외교 감각도 희한하다고 꼬집었다.

또 천황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해야 한다는 아소 외상의 최근 주장과 대만 식민통치를 자화자찬한 발언, 중국 군사위협을 과장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 등이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관계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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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6-02-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정말.... ^^

딸기 2006-02-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웃기죠 ^^

라주미힌 2006-02-1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보자마자 우리 나라 국회의원인줄 알았어욤 ㅡ..ㅡ;
닮았는뎅..
 

역사와 문화, 자동차와 축구의 도시.

2006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州)의 주도이다. 도라 리파리아강과 이탈리아 최대의 포강이 합류하는 지점, 곡창지대인 포 평야의 서쪽에 위치한다.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프랑스, 스위스와 접경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2의 공업도시다. `피에몬테 와인'으로 대표되는 주류 산업과 초콜렛 등 제과 공업도 발달해 있다.


지금부터 토리노 구경;;












 

토리노는 로마제국 지배를 거쳐 16세기 이래 사보이 공국의 수도였고, 19세기 중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가 이탈리아를 통일한 직후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왕국의 첫 수도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 공업도시로 발전을 계속하다가 80년대 이래 이탈리아 공업이 쇠퇴하면서 주민 상당수가 빠져나가고, 토리노는 쇠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도시의 영예를 이어준 것은 유럽 최강의 축구팀 유벤투스 밖에 없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10일 "토리노는 동계 올림픽을 통해 침체를 벗고 세계지도에 다시 등장하려는 꿈을 안고 있다"고 소개했다.


# 토리노의 수의(壽衣)


인터넷 검색창에 `토리노'를 치면 2006 동계올림픽과 함께 가장 많이 뜨는 항목은 `토리노의 수의'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 당시 입었던 옷으로 알려진 유명한 수의가 토리노 성당에 보관돼 있기 때문. 과학적 분석을 통해 가짜라는 사실이 굳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는 남아있고, 이 수의를 소재로 한 소설들도 나와 있다.

토리노의 수의가 역사에 등장한 것은 1353년. 사보이 공국은 가로 1m, 세로 4m의 아마천을 내놓고 예수의 몸을 감쌌던 수의라고 소개했다는 기록이 있다. 1898년 5월 다시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진위 논쟁에 불이 붙었다. 한 사진사가 수의를 찍은 필름을 현상하는 도중 천에 새겨진 사람의 형상이 나타났던 것. 1960년대 스위스의 범죄학자가 천에 묻은 꽃가루를 분석, 중동 레바논 지역의 삼나무 화분임을 밝혀내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천에서 산화철과 그림물감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가짜라는 주장이 유력해졌다.


# 피아트


피아트는 토리노 인구의 80%를 먹여살리는 `토리노의 고용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99년 부유한 명문가 출신인 조반니 아녤리는 토리노시 유지 8명과 회동을 갖고 `토리노 이탈리안 자동차회사'를 세운다. 이 회사는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군수산업을 통해 급성장했으며, 1917년 `피아트'로 개칭했다. 1922년 문을 연 일링고토 공장은 당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이었다. 지금은 피아트 본사 겸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토리노 일링고토의 피아트 본사


미국의 자동차 재벌 헨리 포드와 절친했던 아녤리는 1920년대 이탈리아에 포드식 대량생산을 수입해온다. 20세기 중반 소형차 `토폴리노'가 국민차로 인식되면서 피아트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1969년 고급차 메이커인 란치아와 페라리를 합병한 뒤 한때 이탈리아 자동차 생산의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노사관계가 악화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 유벤투스


토리노를 연고로 하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최강의 축구팀 중 하나다. 1897년 창립된 유서깊은 구단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아A의 `영원한 우승후보'라 불린다. 팀명인 `유벤투스(Juventus)'는 `젊음'이라는 뜻. 흑백의 줄무늬 유니폼 때문에 `얼룩말'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1923년 피아트 가문에 인수되면서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으며 1930년대 세리아A를 5연패, 황금기를 구가했다. 1980년대 프랑스의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 등이 활동하면서 컵위너스컵과 도요타컵, 유러피언 수퍼컵 등을 거머쥐었다. 리그 27회 우승(최다)을 비롯해 코파이탈리아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 3회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 심술쟁이 총리


이탈리아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1960년 로마 하계올림픽 이래 46년만이다. 그런데 토리노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정작 이탈리아 중앙 정부는 냉랭한 모습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제 주변 몇몇과 저는 ‘국제 짜증 인물’이라고 부르지요) 총리가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까지 행사 참석 여부를 밝히지도 않는 등 극도로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유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피에몬테주 토리노시의 세르지오 챰파리노 시장이 야당인 중도좌파연합 소속이기 때문. 베를루스코니는 우파연합을 이끌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개막식 다음날인 11일 상하 양원을 해산시킬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치권의 관심은 오는 4월9일 열리는 총선에 온통 쏠려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로마노 프로디 전총리가 이끄는 좌파연합 측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올림픽 행사에 뜨악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올림픽이 부각되면 야당에만 유리하다는 정치적 계산 때문. 토리노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것은 좌파 집권기였던 1999년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당리당략 때문에 국가적인 행사를 뒷전에 밀어놓고 있다며 총리를 비판했다. 지난 6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의 기자회견에서도 이탈리아 정부측의 ‘비협조’가 도마에 올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토리노의 올림픽 준비과정을 한번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토리노의 도로 정비 등 인프라 구축에 16억 유로를 지원했다”고 주장했지만 토리노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행사 예산 부족분은 모두 토리노시가 떠안았다”고 밝혔다.


★ Tip. 누구 멋대로 ‘투린’?


2006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도시는 `토리노(Torino)'다. 지금까지 알려진 토리노의 영어 명칭은 투린(Turin). 토리노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영어권 언론에 서한을 보내 "토리노의 이름은 토리노일 뿐"이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미국의 USA투데이와 NBC방송 등은 조직위의 권고를 받아들였으나,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은 여전히 `투린'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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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6-02-1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토리노 너무 가고 싶었는데 ㅜ ㅜ 정말~~ 이탈리아에서 못가서 제일 아쉬운 도시가 파르마하고 토리노였어요. 숨은 보석 같은 도시 ㅋㅋ

paviana 2006-02-1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린'이라고 고집하는 애들보면 짜증나요.
유벤투스의 연고지가 토리노인건 첨 알았어요.

딸기 2006-02-11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람시 책에 투린이라고 돼있단 말야?
로렌초의시종님, 근데 토리노는 사진으로 봐서는 그닥 경치가 아름다운 것 같지는 않던걸요. 유벤투스 경기 보러 간다면 모를까... ㅋㅋ 이탈리아 여행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봐요. (그러고보니 아이디에서부터 이탈리아 냄새가... ^^)
파비아나님 저는 토리노 하면 토리노의 수의하고 유벤 밖에 몰랐어요

사마천 2006-02-1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군요. 좋은 사진으로 만들어진 좋은 소개글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