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들의 `낙하산 인사'는 어느 나라에서나 문젯거리다. 공직사회 개혁에 정권의 생명을 걸다시피 한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부가 낙하산 인사 관행을 바꾸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퇴직한 공무원들이 기업으로 옮겨가 과거 연줄을 동원해 이득을 챙기는 것은 낙하산 인사가 낳은 오랜 관행이자 병폐. 일본 정부는 극심한 낙하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퇴직 공무원이 재직 중 맡았던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업이나 공익법인에 들어갈 경우 `부정행위' 발생 여부를 감시하는 전문가 기구를 내각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기구에는 정부 인사원과 회계검사원 직원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감시기구는 퇴직 고위공무원을 받아들인 기업과 공익법인으로부터 해당 인사의 근무상황이나 관련 정부부처와의 계약 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받는다. 정부는 또 각 부처에서 경쟁입찰 대상인 항목을 수의계약을 변경하는 등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을 교묘히 이용해 부정을 저지른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부정행위들을 포괄적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규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낙하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40대 이상 공무원 조기권고퇴직 관행을 바꾸기 위해 공무원들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전문스태프직'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주마 고키(中馬弘毅) 행정개혁담당상에게 이같은 조치들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정부는 가능한 방안들을 내년부터 실행에 옮길 예정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 방위시설청 고위관리들이 퇴직 뒤의 `낙하산 부임'을 조건으로 민간기업에 거액의 계약을 주는 등,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인 실적에 따라 업체들에 공사를 나눠준 이른바 `관제 담합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낙하산의 병폐를 고치기 위한 제도개혁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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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06-1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낙하산 안 탔구요. 퇴직 후 그냥 염소 몰면서 살고 있어요
그리고 고소공포증 있어서 낙하산 못타요.
그러니까 이건 저처럼 착한 사람들이 손해 보는 야그라는 거죠?^^

딸기 2006-06-16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뭔가 연줄을 땡겨 염소들을 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가 있지 않고서야, 어케 여우가 염소를 모남요?)
 

자궁암 백신 개발로 `암 예방' 시대의 희망이 커진데 이어,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백신 개발도 궤도에 오르고 있다. AP통신은 12일 미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에 실린 일본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동물실험에서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알츠하이머 백신이 효과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도쿄도(東京都)신경과학종합연구소가 문부과학성과 노바티스 생의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연구 결과, 백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DNA) 치료가 동물실험에서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마쓰모토 요(松本陽) 박사가 이끄는 분자신경병리연구팀은 DNA에 작용하는 백신 물질을 쥐에 투여,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뇌의 침전물을 줄이는 실험을 했다. 이 실험에서 침전물은 15.5∼3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는 아밀로이드 베타(Ab)라 불리는 작은 단백질 덩어리가 플라그처럼 끼어있다. 쥐 실험에서 Ab 침전물은 상당부분 사라졌고, 특정 뇌부위에서는 절반 정도가 감소하는 등 비교적 높은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현재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 원숭이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연구팀은 6∼7년 뒤 인체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는 1906년 독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가 연구해 학계에 보고했다. 이 병은 기억력 상실, 언어능력 퇴화, 사고 조절능력 감퇴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노년기 질환이다. 치매에는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으로 생기는 혈관성 치매와 뇌신경이 파괴돼 생기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노인성 치매)가 있는데, 특히 서구인들에게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비율이 높다. 미국에서만 알츠하이머 환자가 450만명에 이른다. 전세계적으로는 2000만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에 약물 치료가 가능한 혈관성 치매와 달리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료와 예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증상 악화를 막는 요법들만 통용되고 있다. 4년 전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춰주는 백신이 시도됐으나 뇌막염, 뇌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실패로 돌아갔다. 마쓰모토 박사는 "이번 백신 실험에서는 그런 부작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미시건주립대학의 신경의학 전문가 시드 길먼 교수는 "안전성 높은 백신이 개발될 길이 열렸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아직은 실험의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실험결과들이 축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에서 현재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와 노화방지제 투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임상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미국 보건의료전문지 헬스데이뉴스는 11일 인터넷판에서 중국 식물인 석송(石松)에서 추출한 성분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지타운대가 추진중인 이 연구에서는 석송 추출물인 휴퍼진A라는 물질을 이용한 치료법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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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6-1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갈길이 멀었네요...암이나 백혈병보다 더 무서운게 전 알츠하이머라고 생각해요..

딸기 2006-06-1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매는 정말 심각한 문제이고, 특히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6.13   22:00  한국-토고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국내유일;;의 토고전문가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토고애들 참 안됐어요. 우리의 상대만 아니라면 마음으로부터 승리를 빌어주고 싶은데...)


6.14   01:00  프랑스-스위스

(갠적으로 스위스에 관심 없다. 몇몇 팀들이 어쩌다한번 챔스 올라오면 꽤 잼나게 잘하더라는 정도의 인상 밖에는. 하지만 한국과 같은 조이니깐... 그리고 현존하는 축구의 신 지단님께서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으로 어떤 아트를 보여주실지 꼭 봐야해서...)


6.14   04:00  브라질-크로아티아

(이정도 매치는 봐주는 것이 축구팬의 기본 애티튜드;;)

 

---

 

이렇게 포스팅을 올려놨었는데.

 

한국-토고전은 광화문 정원 카페에서 보기로 했고,

프랑스-스위스 경기는 시간대가 적절??하므로 본다.

하지만...하지만...

 

브라질-크로아티아.

나름 큰 매치인데 말이다.

근데 아침에 6시까지 출근하려면... 도저히 견적 안 나옴.

 

가능한 시나리오:

 

광화문에서 토고전 시청

->새벽1시까지 귀가

->프랑스전 보고

->새벽4시까지 출근

->브라질전을 보면 업무 시작 시간 정확하게 맞음!

 

(니가 인간이냐)

 

몇해전에 챔스 결승전을 보는데.

02-03시즌이었나, 월컵 후유증으로 챔스에 버닝하던 때였다.

3시30분 경기 보는데... 이쉐이들이(내가 이러니 이탈리안 클럽을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연장을 들어가는 것 아닌가! &(*#~*#(_)(*#)%

집에서 회사까지 승용차로 5분!

부랴부랴 잠자는 숲속의... 남편을 닥달해서 출근.

연장 중간 쉬는시간에 긴급 출근 성공!

 

바람을 가르는 화살처럼 TV가 있는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나를 본 우리 부장...

@#@&(*~$##$ 블라블라 ~(-o-)~

근데 그 쉐이들, 그때 승부차기까지 갔었다...

 

암튼 오늘부터 내일까지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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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06-13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월컵보다 딸기님이 더 재미있으십니다. =3=3

가을산 2006-06-1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공연히 '월드컵 몇달전~'이 아니었군요!

딸기 2006-06-13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제가 '안티월드컵' '스포츠 민족주의 비판' 이딴거 되게 싫어하자나여

sooninara 2006-06-13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커피 엄청 드시겠네요^^
밤샘 시청 성공하세요

반딧불,, 2006-06-1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안티월드컵은 아니나 한국경기 빼고는 그리 절절하지 않은 제가 갑자기 민망합니다.

그나저나 딸기님, 건강 챙기시구요. 그럼 "언니"는 누가 보남요?

딸기 2006-06-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빠잇띵!!!
(울집 꼼꼼이는 친정엄마가... )

반딧불,, 2006-06-1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633313

히히..스무명! 잡아봐야징^^


마태우스 2006-06-1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경스러워요..그리고 멋져요.

반딧불,, 2006-06-14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33340

축구보느라 잊었어요..뭐 그래도 축구봤으니깐!

 

6.12   22:00  호주-일본

(반드시 봐야할 이유는 없지만 시간이 적당하니깐 봐준다)


6.13   01:00  미국-체코

(제낀다. 양키들은 또 도노반을 앞세우고 있다)


6.13   04:00  이탈리아-가나

(이건 봐줘야지... 또띠 재섭는 그쉐이가 나온다는데. 우리 비에리님 못나오는 것이 못내 한스럽지만... 트라파토니가 가시고 마르첼로 리피가 감독을 맡았는데, 솔직히 이 리피감독이란 작자, 트라파토니보다 더 맘에 안든다. 예전 인테르밀란 감독할 때, 이 작자 때문에 열받아 죽는 줄 알았다. 지키기를 넘어 '뭉개기'의 경지에 달한... 이번에도 그딴식으로 해봐라...)


6.13   22:00  한국-토고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국내유일;;의 토고전문가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토고애들 참 안됐어요. 우리의 상대만 아니라면 마음으로부터 승리를 빌어주고 싶은데...)


6.14   01:00  프랑스-스위스

(갠적으로 스위스에 관심 없다. 몇몇 팀들이 어쩌다한번 챔스 올라오면 꽤 잼나게 잘하더라는 정도의 인상 밖에는. 하지만 한국과 같은 조이니깐... 그리고 현존하는 축구의 신 지단님께서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으로 어떤 아트를 보여주실지 꼭 봐야해서...)


6.14   04:00  브라질-크로아티아

(이정도 매치는 봐주는 것이 축구팬의 기본 애티튜드;;)


6.14   22:00  스페인-우크라이나

(이건 보고싶은 경기인데다 시간대도 적절하다! 범생이 라울, 너본지 오래다!)


6.15   01:00  튀니지-사우디

(제끼자)


6.15   03:00  독일-폴란드

(시간대가.. 시간대가... 목하 고민 중. 개막전 독일팀 쌔끈했다. 클린스만을 존경하기로 했다. 재미읎던 독일팀을 그렇게 바꿔놓다니!)


6.15   22:00  에콰도르-코스타리카

(시간대가 받쳐주니 봐야지)


6.16   01:00  잉글랜드-트리니다드토바고

(잉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한때 양아치의 대명사였던 베컴이 완존 달라졌드만. 개과천선... 이랄까나. 인간이 확 변한 티가 나더라. 봐준다!)


6.16   22:00  아르헨티나-세르비아

(흐아으아으아... 미치겠또... 아르헨이 우승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딩요가 울겠고... 난 누구를 응원해야 한단 말인가. 첫경기 때 헤르켈만 감독님이 우째 우리 아이마르를 시간때우기용으로 막판 교체했는지 모르겠지만, 얘네도 한 아트 하잖우? 아르헨 우승 기원! 근데 리켈메는 언제나 그 뚱한 표정, 고거이가 영... 그래도 리켈메-소린 라인은 꽤 괜찮다)


6.16   04:00  스웨덴-파라과이

(오로지 산타크루스 때문에라도 봐주긴 해야하는데... 스웨덴식 '곰같은 힘이여 솟아라' 축구는 좋아하지 않지만)


6.17   01:00  네덜란드-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 첫출전에 첫 경기를 아르헨과 하다니... 운이 나빴다. 그냥 떨어지기엔 느무느무 아까운 실력...)


6.17   04:00  멕시코-앙골라

(난 멕시코엔 통 정이 안 간다)


6.17   23:00  포르투갈-이란

(피구의 마지막 가는 길은 지켜봐야지... 첫 경기 못 봤는데 이건 시간대가 괜찮네.)


6.18   01:00  체코-가나

6.18   04:00  이탈리아-미국

(그때가서 결정해야지)


6.18   22:00  일본-크로아티아

(이것도 오로지 시간대가 좋아 보기로 결정)


6.19   01:00  브라질-호주

(브라질 경기는 일단 본다;;)


6.19   04:00  프랑스-한국

(이건 당연히!)


6.19   22:00  토고-스위스

(이것도 당연히!)


6.20   01:00  사우디-우크라이나

6.20   04:00  스페인-튀니지


6.20   23:00  에콰도르-독일/코스타리카-폴란드

6.21   04:00  스웨덴-잉글랜드/파라과이-트리니다드토바고

6.21   23:00  포르투갈-멕시코

6.21   23:00  이란-앙골라

6.22   04:00  네덜란드-아르헨티나/코트디부아르-세르비아

6.22   23:00  체코-이탈리아/가나-미국

6.23   04:00  일본-브라질/크로아티아-호주

6.23   23:00  사우디-스페인/우크라이나-튀니지

6.24   04:00  토고-프랑스/스위스-한국


(3차전부터는 취사선택해서 보는 수밖에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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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6-12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경기 히딩크 아자씨 때문에 일단, 시간대도 훈늉하고요..ㅎㅎ
독일 축구가 상당히 재미있어졌지요?
어제,그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경기 둘다 그저그랬어요...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봐요.ㅠ.ㅠ

물만두 2006-06-1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순양의 시간에 따라서 다릅니다^^;;;

딸기 2006-06-12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잉글과 네덜란드... 로벤이 마이컸다는 것 말고는...
개막전은 진짜 잼났어요 >.<
만두언니... ㅋㅋ 만순양이 시청권을 쥐고 있군요

wannacat 2006-06-1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간만에 알라딘으로 책 사려 왔더니; 여기도 있네.ㅎㅎ
개막전은 정말 잼났죠!!

딸기 2006-06-12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나용, 낼 보자구!

딸기 2006-06-1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저정도는 정리해줘야죠! 신문들이 어찌나 부실하게들 정리하는지... ㅋㅋㅋㅋㅋ

물만두 2006-06-1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청권이 아니라 보기 싫은데 컴을 하면 티비봐야하거든요^^;;;

딸기 2006-06-1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아 그런거였군요..

반딧불,, 2006-06-1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잠은 언제 주무십니까?

마태우스 2006-06-1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넘 웃기세요^^ 글구 스위스 넘 무시하지 마세요. 로저 페더러라는 엄청난 선수가 있지 않습니까^^

마태우스 2006-06-1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시간대가 맞는 건 보고, 나머지도 대부분 보는 거군요^^

딸기 2006-06-13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마태우스님... 근데 이번에 페더러가 나달이란 녀석에게 졌담서요 ^^
(페더러의 경기는 딱 한번 봤습니다만, 너무나 완벽해서 정이 안 가더군요)
반딧불님, 결국 이탈리아-가나전은 못 보고 말았습니다.
오늘 아침 조간들을 보니 모두들 피구 얘기인데, 피구의 마지막 가는 길은 기필코 봐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 경기도 못 봤네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을 열렬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내 발명품을 쥐고 있는 것을 보면 인생의 회의가 든다."


소총의 대명사인 칼라시니코프소총(AK소총)을 발명한 옛소련의 군사전문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86·사진)가 오는 2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되는 `2006 소화기(小火器) 확산방지회의'를 앞두고 소형무기 확산에 대해 애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소총의 아버지' 칼라시니코프는 인터뷰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만든 내 총이 오사마 빈라덴 같은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려있는 모습을 TV에서 볼 때면 `과연 내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며 "전세계에서 내 발명품이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시니코프소총, 통칭 AK소총을 그가 고안한 것은 1941년. 그는 러시아 서부 브리얀스크에서 나치 독일군과 전투를 하던 중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으면서 AK소총을 고안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소련을 나치 침공에서 지키기 위해 만든 이 소총은 사용법이 간단한데다 생산비용도 적게 들어 개발 2년 뒤 옛소련군의 `공식 화기'로 채택됐다.

그러나 65년이 지난 지금, 칼라시니코프소총은 국가의 방어무기라기보다는 마피아들과 게릴라들, 테러범들의 무기로 전락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권총과 소총 같은 소화기로 인해 50만명 이상이 숨진다. 유엔은 1분에 1명꼴로 총에 맞아 숨진다는 통계를 내놓기도 했다.

희생자들 중 30만명은 내전 등 총격전으로 인해 사망하고, 20만명은 총기를 이용한 범죄나 자살 등으로 목숨을 잃는다. 소화기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들, 그것도 여성과 어린이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내전과 마약조직과의 전쟁 들이 벌어진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는 AK소총 1정이 15달러(1만3000원) 정도에 매매된다.


사태가 심각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총기제조국들은 8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소화기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유엔의 총기규제 정책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 AK소총의 개량형인 AK74, 101, 103모델은 러시아에서 생산되며, 최대 `인기품목'인 AK74는 무려 50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칼라시니코프는 이번 소화기 회의에 성명서를 보내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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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6-06-13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칼라시니코프의 '반성'도 '반성'이라곤 볼 수 없지. 왜 내 잘못이냐, 이런 투로 들리는 걸. 적절한 지적임. 그런데 진짜 전쟁에선 폭격 때문에 많이 죽지만, 지금 '소총 든 민간인들' 때문에 많이 죽는 건 사실이거든.

딸기 2006-06-13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다 많이 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