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마음(成心)

8. 우리에게 생긴 굳은 마음을 따라 그것을 스승으로 떠받들면, 스승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그렇게 되면 어찌 변화의 이치를 아는 현명한 사람들만이겠느냐, 우둔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지. 아직 이런 굳은 마음이 없는데도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은 마치 오늘 월나라를 향해 떠나 어제 그곳에 도착했다는 것과 같이 있을 수 없는 일을 있을 수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을 있을 수 있다고 하면 우(禹) 임금처럼 신령한 분이라도 알 수 없을텐데 하물며 나 같은 사람이 어찌 이를 알 수 있겠느냐?

해설을 보니 어떤 이는 成心을 좋은 뜻으로 해석하고 어떤 이는 '굳어진 마음'이라 해서 부정적인 뜻으로 읽는다고 한다. 이 책의 주석자는 문맥을 보아 후자를 따랐다고 하는데, 통 이해가 가지 않는 구절이다. 첫 문장, 성심을 스승으로 떠받들면 세상에 스승 없는이가 어딨겠냐고 하는 걸로 봐서는 부정적인 맥락 같기도 한데... 하물며 성심도 없으면서 무슨 재주로 시비를 따지냐는 얘기인가.

방금 전까지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를 읽고 있었다. 하필이면 시공간 얘기에, 양자론에 우주론이다. 두 책 모두 난해하기는 매한가지다. 어떤 점이 난해하냐면, 눈에 보이는 물리적 세계(뉴튼의 세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과 다른 맥락을 얘기한다는 점이다. 장자는 곤과 붕의 세계, 나비의 꿈처럼 혼돈스러운 듯 하면서 본질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한다. 그린은 양자의 세계와 시간의 대칭성 등을 얘기한다.
장자는 '오늘 월나라를 향해 떠나 어제 그곳에 도착했다는 것과 같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 그린은 '오늘 월나라를 향해 떠나 어제 그곳에 도착했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처럼 보이겠지만 있을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지금 시비를 따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 속 성심과 양자적 세계관이 충돌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

말을 한다는 것은

9. 말을 한다는 것은 그저 숨을 내쉬는 것만이 아니다. 말에는 뜻이 있지, 말을 했지만 말하려는 바가 뚜렷하지 않다면 말을 했다고 해야 할까,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말은 새끼 새들이 재잘거리는 소리와 다르다고 하는데 정말 다른 것일까, 다르지 않은 것일까?
道가 무엇에 가리어 참과 거짓의 분별이 생긴 것일까? 참말은 무엇에 가리어 옳고 그름의 차이가 생긴 것일까? 도가 어디로 사라지고 없어진 걸까? 참말이 어디에 있기에 제구실을 못하는가? 도는 자질구레한 이룸에 가리고, 참말은 현란한 말장난에 가리었다. 그리하여 유가와 묵가가 시비를 다투어, 한쪽에서 옳다 하면 다른 쪽에서 그르다 하고, 한쪽에서 그르다 하면 다른 쪽에서 옳다 하는 것이다. 이들이 그르다 하는 것을 옳다 하고, 이들이 옳다 하는 것을 그르다 하려면 무엇보다도 (이들의 옳고 그름을 초월하여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밝음(明)이 있어야 한다.

노장사상이니 禪이나 명상이니 자연이니 하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있고, 그딴거 관심 없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후자 쪽이다. 그런데 아주 코딱지만큼 장자님 말씀을 읽다보니, 애당초 자기수련용으로 읽은 것이 아닌 만큼 수양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분 말씀이 한가지 이미지로만 고정될 것은 아니다 하는 생각도 든다.
초월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저것은 주석자가 붙인 것이고 실제 문장에는 없다. 원문은 則莫若以明 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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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19문 19답

1. 아이디와 아이디의 의미는?
▷ 딸기. 아무 의미 없다. 걍 생각나는대로 붙인 거다.

2. 자신에 대한 20자평.
▷ 착하고 이쁘고 똑똑하고 귀엽고 정의롭고 용감하고... 20자로 모자람

3. 나이와 하는 일?
▷ 나이는 해마다 바뀜. 하는 일은 **질 ('서재질' 아녀요~)

4. "내 서재의 책"(다섯 권 이내)
▷ 나무 위의 딸기
▷ 악마의 딸기
▷ 엘러건트 스트로베리
▷ 내 이름은 딸기 1, 2
▷ 딸기연대기 1~5

5. 좋아하는 작가와 그 이유(다섯 명 이내)
▷ 이탈로 칼비노: '나무 위의 딸기', '보이지 않는 딸기'를 통해 스트로베릭 리얼리즘의 진수를 선보였다.
▷ 오르한 파묵: '내이름은 딸기'는 정말 씨가 꽉 찬 소설이었다. 이 작가의 '이스탄불'이라는 책을 읽고싶다.
▷ 브라이언 그린: 11차원 초끈이론에 익살과 재치를 섞어 엘러건트한 딸기의 세계를 묘사. 
▷ 리처드 도킨스: 악마적 감수성으로 딸기에 대한 신화를 박살낸 작가. '딸기적 유전자'는 압권이었다.
▷ 로저 젤라즈니: 딸기연대기는 내게 충격과 감동과 고통을 안겨줌. 생각같아선 다 외우고 싶지만...

6. 즐겨 읽는 장르나 분야는?
▷ 국제문제, 교양과학서적

7. 무인도나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책 세 권
▷ 안 감.

8. 요즘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는 분야는?
▷ 중구난방임

9. 기억 나는, 제일 처음 감동 받은 책은?
▷ 쿼바디스

10.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데, 동시에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11. 책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는?
▷ 책 한권 읽고 그 책에 나온 참고서적 읽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알라딘 서핑.
     (그 덕에 지름질이 늘었다;;)

12. 책을 주로 어떻게 읽으시나요? (시간, 장소 등)
▷ 책상 앞에 앉아서 막돼먹은 자세로.

13. 원하는 책을 구하는 루트는? (빌린다, 산다, 훔친다...)
▷ 산다. 줍는다.

14.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의 양과 주종을 이루는 분야는?
▷ 잘 모르겠지만... 책꽂이 칸별로 분류해놓은 것을 보면--
     유럽만화/소설/여행관련 책들/인물/국제문제/중동-아프리카/미분류 사회과학/경제/역사일반/
     중국/일본/물리학/생물학/미술 이렇게 돼있다.  
    (음... 이렇게 써놓으니 너무 과대포장되는 느낌이네...)

15. '개인서고 소장사'가 있으면 간단하게 얘기해주세요.
▷ 개인서고 없음. 소장사는 무슨, 쥐장사도 안됨. ㅋㅋ

16. 주변에서 책을 읽고 토론할만한 사람이 있나요?
▷ 책 읽고 토론을 강제로 시키는 사람이 회사 옆자리에 앉아 있음. 

17. 책을 읽는 이유는?
▷ 재밌으니깐. 이것은 항상 고민스런 질문이었다. 어째서 책을 읽는가. 
     지식을 쌓기 위해, 업무에 필요해서, 취미 삼아...
     결국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한 것인데, 그렇다면 읽고나서 내팽개쳐지는, 잊혀지는 99%의 책들은?
     머리 속에, 마음 속에 단 1%만 남아도 잘 남는 것인데 이렇게 효율 떨어지고 시간 들고
     돈 까지 들어가는 '독서'라는 일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재미있기 때문'이 정답인 것 같다.

18. 책 이외에 다른 문화생활(영화, 음악, 기타 등등)은 어떤 것을 즐기시나요?
▷ 없음.

19. 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은?
▷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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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1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는일이 혹 바느질=3=3=3

이네파벨 2006-08-17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뚱맞은 이야기지만...

오늘...

"딸기가 좋아"라는 곳에 갔었답니다. 아시겠져? 헤이리에 있는...^^

반딧불,, 2006-08-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딸기" 에서 꽈다당.

페일레스 2006-08-1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이 장난 아닌데요? 역시 딸기님의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 -_-)b

urblue 2006-08-17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딸기님, 왜 이리 귀여우십니까~

하루(春) 2006-08-17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딸기 이미지 데려오시는 거 보면 진짜 탐나게 예뻐요.

딸기 2006-08-1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니... ㅋㅋㅋ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네파벨님, 그런 곳 몰라요. 헤이리에 있다고요? 까페인가요? 딸기 가게인가여?
반딧불님 멀 그런걸 가지고 넘어지시고 그래용
페일레스님 히히 제가 원래 좀 남의 눈치를 안/못 봐요
블루님, 하루님 그래서 제가 2번에 써놨자나요 호호호
새벽별님 실은 제가 마술적 사실주의를 무쟈게 좋아한답니다. 국적불문 작가 불문, '마술적 사실주의' 냄새 나면 다 킁킁거리며 맡고 다녀요. 예를 들면 가르시아 마르께스라든가, 폴 오스터라든가, 얼마전 읽은 이집트 작가 나깁 마흐푸즈, '달콤쌉싸름한 초컬릿'의 에스끼벨 같은 작가들 책이요. :)

딸기 2006-08-18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덥썩!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의 만류와 국내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연미복 차림으로 격식을 갖추고 야스쿠니 신사 본전을 방문, 15분간 참배하면서 ‘내각총리대신 고이즈미’라 서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2000년 집권 때부터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15일 참배’는 피해왔다. 그러나 ‘퇴임 전 마지막 찬스’를 놓칠 수 없다는 듯 참배를 강행했다. 일본 총리가 종전기념일인 8월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총리 이래 21년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6년 만에 ‘8·15 참배 공약’을 지켜낸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신사 회랑을 거닐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 본인의 엇나간 ‘자부심’과는 달리, 일본 내에서도 이날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면서 찬반 양론이 부딪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행동은 차기 총리 자리를 거의 굳힌 아베 관방장관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정치권 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극비 여론조사 뒤 ‘여론 무시-참배 강행’


일본 정부가 고이즈미 총리의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앞두고 2차례 극비리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여론의 반발을 가늠하기 위한 이 조사에서는 질문은 ‘총리가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단 하나의 문항 뿐이었다.

첫 번째 조사 결과는 찬성이 반대를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는 지난달 중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더 한차례 조사를 하는 편이 좋겠다’며 재조사를 지시했다. 고이즈미가 첫 번째 조사결과를 보고받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쇼와(昭和)천황이 A급 전범의 야스쿠니 합사에 불쾌감을 표시했었다는 도미다 아사히코(富田朝彦) 전 궁내청장관의 메모가 나오면서 일본 내 여론은 야스쿠니 참배 반대 쪽으로 기울어졌었다. 이를 계기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신중론이 퍼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천황의 심경을 전한 이른바 ‘도미다 메모’가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는지를 알고 싶어했다. 예상대로 이달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여론이 훨씬 많았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여론을 따르기보다는 평소처럼 ‘적극적인 행동으로 설득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고이즈미를 보통 ‘포퓰리스트’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 얘는 반포퓰리스트, 확신범이다)

야스쿠니신사는 15일 하루 참배자가 약 2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날 참배인원보다 5만3000명이나 늘어난 수치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신사 측은 그러면서 총리의 신사참배를 줄곧 반대해온 아사히신문의 취재를 제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정치권 양분


초당파 국회의원들이 만든 ‘모두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참배에는 이 모임의 회장인 가와라 쓰토무(瓦力) 전 방위청장관과 오쓰지 히데히사(尾?秀久) 전 후생노동상 등 자민·민주·국민신당 의원 56명이 참가했다.

이와 별도로 야스쿠니신사 내에서 열린 ‘전몰자추도중앙국민집회’에는 ‘고이즈미 칠드런’으로 불리는 자민당 초선의원들이 만든 ‘전통과 창조모임’ 소속 의원 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가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면서 치하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총리도 고이즈미 총리의 행동을 “잘 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산당, 일본신당 등 야당 지도부 인사들도 일제히 고이즈미 총리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거나 회견을 가졌다. 연립여당의 한 축인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神崎武法)대표는 물론이고, 자민당 내 유력인사인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간사장 등도 참배를 비판했다.


주요 언론·지식인들은 ‘헌법 위반’ 비판


아사히신문은 “야스쿠니 참배, 귀를 닫고 눈을 감았다”는 제하의 16일자 사설에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이웃 국가들의 우려와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반대 여론까지 무시한 야스쿠니 참배를 격렬하게 비판했다.

일본의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철학자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 도쿄대 교수는 일본교육회관 등 도쿄 내 2곳에서 이날 연달아 강연을 하면서 야스쿠니 문제에서는 총리의 참배와 A급 전범 합사만이 초점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와 관련해 ‘공양이라고 하면서 공용차를 타고 내각총리대신이라 서명하며 참배를 한 것은 사적행위일 수가 없으며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변호사연합회 히라야마 세고(平山正剛) 회장도 “국정 최고책임자인 총리가 종교법인인 야스쿠니신사를 공식 참배한 것은 국가의 종교활동을 금지한 헌법 20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일본 법원들의 판결은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경제단체들, “다음 총리는 삼가달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일본 재계는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현하며 차기 총리에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을 맡고 있는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福士夫) 캐논 회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에 대해 “개인의 판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직접적인 코멘트를 피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고이즈미 총리에게 야스쿠니 참배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었던 경제동우회 기타시로 가쿠타로(北城恪太郞) 대표간사는 “다음번 총리는 우리나라의 안전과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과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외교정책을 입안, 실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번 참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차기 총리의 참배 중단을 다시 촉구했다. 일본상공회의소측도 “이웃나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기 총리의 과제”라고 지적하며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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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파벨 2006-08-16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TV뉴스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고이즈미...

개코원숭이(비비라고도 하죠...baboon)랑 닮지 않았나요?

단추구멍만한 눈이 몰려있고 코 엄청 길고 얼굴도 좁고 길고 사자갈기처럼 머리털이 옆으로 길게 난 원숭이...
가장 추한 원숭이죠....(얼굴도 혐오스럽게 생겼지만 엉덩이도 빨갛고 울퉁불퉁 부풀어올라 시선을 두기조차 민망한......ㅡ,.ㅡ)

암튼 고이즈미...행동이 미우니 생긴것도 역겹더군요...^^

딸기 2006-08-17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닮았네요 ^^

페일레스 2006-08-1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님 말대로 확신범이군요 확신범 확신범!!! 야스쿠니 문제를 쓴 데쓰야 교수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A급 전법 분사가 능사가 아닌 것 같아요. 아... 얼마 전에도 일본 친구랑 이 문제로 열변을 토했는데 머리가 다 아프더라니까요... 후 -ㅅ-

딸기 2006-08-1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일본 친구는 뭐라고 하던가요? 자세히 좀 얘기해주세요.

머큐리 2006-08-22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후 계속 오른쪽으로만 돌아서는 일본을 어찌해야 쓸런지...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을 보면 결국 힘있는 자가 역사를 조작한다는 말이 금언처럼 들립니다. 문제는 힘있는 자들은 왜 윤리적이지 못할까하는 거죠.... 에고... 정말 객관성을 담보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딸기 2006-08-22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세계최대 개인용컴퓨터 제조회사인 미국 델사(社)가 일본 소니사로부터 납품받은 랩탑(노트북) 컴퓨터용 배터리에서 이상이 발견돼 410만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실시된 전자제품 관련 리콜조치로는 최대규모다.

이 사건을 통해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짓다시피 하고 있는 휴대용 디지털가전의 안전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델이 리콜을 실시키로 한 것은 2004년1월부터 올 7월18일 사이에 제작돼 래티튜드, 인스피론 6400, 프리시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제품과 함께 판매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해당된다. 델의 `자발적 리콜' 결정은 미국 소비자제품보호위원회 등과의 토의 끝에 나온 것으로, 랩탑 컴퓨터 일부 기종에 사용된 배터리가 과열될 경우 화재 염려가 있다는 점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델과 소니 측은 랩탑 컴퓨터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리콜을 결정했지만, 이 조치가 가져올 여파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세계적인 기술 주도 기업으로 이미지를 쌓아온 소니 측에 `악몽'이 되고 있다. 일부 기종이라고는 해도 개수가 410만대나 되는데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는 것이 랩탑 컴퓨터 뿐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디지털 카메라나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 등 다른 휴대용 디지털기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1990년대 이전에는 니켈-카드뮴 배터리가 널리 쓰였으나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 더 많은 전력을 낼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최근에는 대세가 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금속 중 가장 가벼운 대신 불안정한 속성을 가진 리튬의 이온을 이용한 것으로, 내부에 가연성 유기용제가 포함돼 있는 전해액이 들어있다. 충전시 쉽게 가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정량만을 충전토록 하는 메모리기능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전해액이 쉽게 가열되기 때문에 파열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지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서 전해액이 새어나오거나 전지가 터지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일본 소니 본사측은 이번 리콜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 내 금속 코일 한쪽 부분에 들어간 금속 파편이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근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제조과정에서 생긴 `불량품'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 기술전문가 로저 케이는 AP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소니에게는 일대 악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애플컴퓨터 측이 한국 LG화학으로부터 납품받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문제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었고 그 전해에는 미 연방항공위원회가 만일의 위험에 대비해 여객기에 이 배터리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고 AP는 전했다.

소니가 납품하는 곳은 델 뿐 외에도 레노보 그룹 등 미국 내 여러 컴퓨터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리콜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다른 컴퓨터회사들도 `리튬 불똥'을 맞지 않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니 배터리를 사용해온 애플사는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고, 휼렛패커드와 후지쓰는 "소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즉각 발표했다.

델측은 아직 이번 리콜조치로 인한 비용을 정확히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리콜 비용이 2억 달러에서 최대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델 측은 배터리 교체비용 대부분을 소니 측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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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8-1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흠. 아마 델측은 분명 소니한테 받을 수 있어서 리콜결정을 했겠죠??

딸기 2006-08-1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잘은 몰라도.
리콜을 요새는 기업들이 그닥 나쁘게들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같은 곳에서, 괜히 어디선가 화재 나서 어마어마한 돈을 물어내고 이미지 망치느니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거니깐요. :)

이네파벨 2006-08-1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놋북이 델인데...확인해봐야겠네요...

반딧불,, 2006-08-1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기는 호미로 막는 것이 더 낫죠.

딸기 2006-08-17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회사는 데스크탑만 다 델이예요. 이건 괜찮으려나?
 

여전히 난삽한 나의 독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다 읽었는데 다시 뒤적이며 정리를 해야함


 

더 이상 먹을 게 없다- 지하철 안에서 오며가며 읽기로.


 

THE FUTURE OF LIFE- 푸켓에 바캉스가면서 무려 윌슨의 이 책을 들고갔다. 그것도 영어본으로... 웬일이니, 암튼 후까시하고는.

 

 

테러리즘의 문화- 이건 집의 전자렌지 위에.

 

THE COMING ANARCHY - 이건 회사에서 영어판으로 강독 중.


감옥에서 보낸 편지- 카탈로니아 찬가 읽은 김에 읽으리라... 하면서 갖고는 다닌다.


우주의 구조- 사놓은지 언제인데... 요새 읽고있는 것 중엔 이게 젤 재밌다. 이 책은 회사 책상에.


만델라 자서전- 엄청 두꺼운데;;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는 중. 역시, 책상 위에. 


장자- 이건 초장기 프로젝트 수준의 독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책상 위에.

 

--->>>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한번에 9권을 펼쳐놓고 있다니 @_@

 


++ ‘곧’ 읽어야한다며 책상에 올려놓은 책들은


결국 질러버린 세계정치론, 유러피언 드림, 20세기 동남아시아 역사, 러시아경제사, 발칸의 역사.


여전히 난삽한 독서, 여전히 산만한 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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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14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리가 한참 먼 책들이구먼요^^;;;

라주미힌 2006-08-1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아이큐 높다는 페이퍼네욤. ㅎㅎㅎ

마노아 2006-08-1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놀라고 가요.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제목들이었어요^^;;;

딸기 2006-08-1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놀라실 필요는 전혀 없고요, 어쨌든 머리 속을 좀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도대체가 주의산만... 집중력 부족... 엉덩이 가벼움증... ㅠ.ㅠ

반딧불,, 2006-08-1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저도 기본 다섯권입니다. 동지애를 굳게 느끼며(뭐 물론 님보다 훠월씬 질은
떨어지옵니다ㅠㅠ)

딸기 2006-08-14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도 애니어그램 7타입인가봐요! (덥썩)

반딧불,, 2006-08-1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덥썩!!

마냐 2006-08-15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질이로군. 책 읽을 시간이....것두 9권이나 펼쳐놓을 틈새시간이 있다는거. 부럽고 또 부럽도다...ㅠ.ㅜ